복질이 많이 컸죠?
여전히 잘 뛰고 잘 먹고 잘 싸고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충 6개월여... 아직 더 자라야하는데 요즘은 사료를 좀 가리네요 -ㅅ-
지금은 사춘기인지 종일 깔롱거리기나 하고 곧 초경도 올텐데 왈가닥이라 걱정입니다.
최근엔 마당에서 놀다가 조용하길래 나가봤더니
쥐를 잡아서 가지고 놀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똑똑한게 일할때는 얌전히 기다리다가
일 끝나면 어찌 아는지 분위기 바로 알아차리고 다가와
기대감에 가득찬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안 놀아줄 수가 없지요 그래서 좀 놀아줄라고 치면
쿠테타라도 할 기세로 놀아제낍니다;;;
평소엔 서열에 개념이 없는건 절대 아닌데
놀때는 그딴거 없는 듯이 미친 듯 놀아요.......
이제 지놈 이빨과 무는힘이 얼마나 쎈 줄 잘 모르는 듯...
그렇게 놀다가도 저희가 족발 같은거 시켜놓은게 도착하면
귀신같이 알아차립니다.
배달하는 분께는 신나게 짖고 족발이 제 손으로 건네오면
그때부터는 미친듯 냄새를 맡기 시작.....
그러다가 식탁위에 펴고 먹을 준비라도 할라치면
미칠듯한 눈빛 공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 오분 저렇게 조르고 의도하지 않은 척 다리사이로
지나다니며 어필하다가 끝까지 생까면 그대로 그냥 잡니다.
이런거 보면 참 착해요 ㅎㅎㅎㅎㅎ
이젠 애기도 아니고 사료도 질릴테니
가끔 한 두 점씩 주긴 하는데 그럴땐 그냥 줄 수 없죠.
글로발시대에 발 맞춰서 손! 보다 와쌉~ 으로 훈련을 시켰습니다.
바닥이 미끌거려서 그런지 앉아있는 자세가
늘 질펀하더니 이젠 마당나가서 앉을때도 저리 앉아요 -ㅅ-;;;;;;
처음엔 여기저기 줏어들은 짧은 지식으로
항문낭쪽이 가려워그러나? 했는데
끌거나 그러지도 않고 언제 한 번 나가서 봤더니
응가 포즈잡길래 응가하는 줄 알았는데 잘 보니 항문낭같은 걸 짜내더라구요;;;;;;
어디서 진돗개는 항문낭 지가 짠다길래 에이 설마 뻥이겠지 했는데
정말 X 싸듯이 힘을 빡 주면서 짜내더군요;;;;;;;; 뭐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서도..
아무튼 그래서 복질이는 항문낭 짜준 적이 없네요.
몇 번을 시켜도 인내를 갖고 잘 따라와 줍니다..........만
너무 오래끌면 달려들려고 하는 습성이 아직 남아있어요 ㅋㅋㅋㅋ
실한 살코기를 받아들고는 단번에 먹지 않고 조금 탐색을 합니다.
아마 저때가 고깃덩어리만 준 적은 처음이었던듯도 싶고...
탐색이 끝나자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흡입!!!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리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곤 다가와서 다시 한 번 눈빛 공격.......... 무한루프.....
그렇지만 관심 안 가지면 드러누워 잠을자며 절전모드로.......
복질이 많이 자랐죠?
보너스
그놈 참 잘 생겼다~
댓글목록
작성자 처제의일기
작성일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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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이크를 가장한 진담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휴가시즌이 다가오는군요
아직 팩소주 협찬약속은 유효합니다.^^*
근데 참 냉개도 힘드실듯 이렇게 기대치가 높아졌으니
전 이번 여름은 포기하고 9월쯤에 해안선 탐방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멀미마스터인 여친님이 허가해 주신다면 말이죠.ㅠㅠ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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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바캉스 가는걸 사람들이 지도해주고 막 그럼요 ㅠㅠ
팩소주 협찬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쁘게 받아들이겠심더
해안선 탐방 좋겠는데요? 그렇다면 요소요소마다의 맛집포인트를
먼저 브리핑해서 환심을 사는건 어떨까요?
작성자 처제의일기
작성일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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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죠삐
작성일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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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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