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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태국편 2부 6화 - 님만해민의 밤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03-31

조회 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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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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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노래임둥,
들으면서 보심 갠춘할듯요! ㅎㅎ




내 집 같은 나이스에서 맞는 첫 번째 아침,
여전히 편안하고 포근하구나~

일어나서 숙소를 연장하러 갔더니 예약이 많아서 그러는데
앞으로 얼마정도 더 묵을 예정이냐고 물어보길래
내일은 떠나야한다고 말했다.
성수기는 성수기 인 듯~

치앙마이를 뜨기 아쉽지만 내일은 새로운 곳 빠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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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연장한뒤 식사를 하기 위해 마마네로 가서 밥을 포장하러 갔다.
밥이 되길 기다리는 동안 앉아 기다리는데 동네개가 길에 널부러져있다가
지나가는 차에 발이 밟혔는지 깽-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 소리를 들은 인근 개들이 일제히 짖고 난리를 치더라.
의리있네 그놈들...

아무튼 밥을 포장해오고 한국서 준비해 온 컵라면과 북어국 블럭을 물에 타서
오랜만에 한국 스타일로 맛있게 아점을 해결했다.

미역국, 북어국 건조 블럭은 이번에 처음 가지고 가 봤는데
국내 마트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나름갠춘하고 부피도 거의 안 차지하면서
뜨거운 물만 있으면 한국음식 그리울때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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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로비에서 한가로이 인터넷 서핑을 하는 색시님

식사를 마친 후 음료수 한 잔 하면서 담배를 피우다가
이따 일을 잠깐 하러 가기도 해야하고 저녁때 님만해민에 약속도 있어서
바이크를 렌트하러 갔더니 늘 가던 곳에는 이전에 100밧이거나 그 이하로
빌릴 수 있었던 씨티백st 바이크가 150밧 이었다.

그나마도 그거 한 대 떨렁.
성수기다 성수기.

그치만 그 돈 주고 씨티백을 빌리긴 아까워서 걸어서 좀 더 가보니
맞은편에 POP라는 바이크 렌탈샵에는 스쿠피가 있었다.
핑크와 옐로우 두 대.

이건 200을 불렀는데 150내고 씨티백 타느니
50 더 주고 이쁜 스쿠피 타지 하고 스쿠피를 빌리려는데
나보다 2초 늦게 가게로 들어왔던 아줌마가 노란색을 빌리고 싶어하며
내게 핑크색이 어떠냐고 물어보았지만
'나 남잔데 핑크...?' 했더니 그냥 웃으며 아줌마가 핑크를 골랐다.

일반적인 핑크도 아니고 러블리한 문양이
샤방샤방하게 사방으로 들어간 러블리 핑크.....

다행이다.


아무튼 그러고 나서 기름을 넣고는 다시 숙소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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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색시는 숙소의 고양이와 놀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숙소의 고양이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뭐, 괴롭힌건 아니다... 고양이가 안 놀아줬으니 일방적으로 논 거지..

아무튼 복질이 생각도 나고
이놈이 제법 애교도 있고 나도 같이 놀고 있다가 별 생각없이 돌아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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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노란 바이크가 우리가 렌트한 것)

탈때 엉덩이 뜨겁지 말라고 언제덮었는지 모르게 천을 덮어 주었다.
역시 나이스아파트먼트가 최고야 ㅠㅠ


슬슬 나갈 준비를 할 시간이 되어 나가기전에 차나 한 잔 하려고
로비에 앉아서 구경을 하다가 신기한 열매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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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뭐하는 열매일까?
속은 좀 비어있는 것 같고 형태나 색으로는 파프리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저번에 태국 다녀온지로 두 달 쯤 됐나?
그 사이에도 로비 인테리어가 좀 바뀌어서
이런저런 소품들 구경하고 있는데 뭔가 희한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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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무서워......

할머니가 너무 무서워.......


잠시 뻘 생각을 좀 하다가 슬슬 나갈 채비를 하러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방에서 일이십분 뚝딱뚝딱 준비를 하고서는 나갈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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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하고 썬크림 바르고 뭐 그 정도인가?
아무튼 뭐 간단히 준비를 한 후 일을 보러 나갔다.

그 후 두 세 시간 열심히 일을 했고
그러다보니 까이랑 오가 새로 준비하는 일을 보러 갈 시간이 되었다.

늦을까봐 부랴부랴 달려 만나기로 한 장소인 샌디네 바로 갔더니
까이가 기다리다가 3분 전 쯤에 갔다고 ㅠㅠ
그런데 샌디가 전화를 해줘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조금 이른 시각에 샌디바를 가서인지.. 남자모습의 샌디를 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나와 색시는 조금 혼돈에 빠진 ㅋㅋㅋㅋㅋㅋ
레이디보이인 건 알지만서도 거의 여자로 생각하고 있던 차라
밤과 달리 파워풀한 모습과 목소리는 혼란에 빠질만 하긴 했다 ㅋㅋ


아무튼 잠시 기다리다 까이가 아닌 오가 왔고
오의 바이크 뒤를 따라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

길이 어마어마하게 복잡해서 다시 찾아갈 수 없을 정도이긴 했지만
뒤 꽁무니를 열심히 쫓아 가보니 공방 같은 곳이 나왔다~

가보니 까이와 여러 사람들이 모여 가죽제품 세공법을
연습하고 배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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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끼 가득한 밤과 전혀 다르게 정말 열심히 배우고 있던 까이, 진중한 모습이 멋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한 후 저녁때 님만해민 테스코 앞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다시 숙소로 향했다.
(어제 들었던 뚝뚝 장인은 깜빡하고 잊어서 만나질 못했다. 아쉽~)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어제 샌디바에서 내 팔에 모기(사실은 빈대지만) 물린 것을 보고
약국가서 이 약 사서 바르면 금방 나을거라고 적어 준 메모를 들고
약국에 들러 현지 약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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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 약.
종류가 두 가지 인데 스프레이는 물리기 전, 연고는 물린 후로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효과가 아주 좋았다~!

저번 화에도 말했지만 빈대 물린 가려움은 정말 지옥의 가려움인데
(모기보다도, 아물어가는 타투보다도 훨씬 가렵다)
저 연고를 바르니 그럭저럭 잊고 지낼 정도로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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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근접샷, 메모에 써 있는게 상표명인지
그냥 설명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효과는 최고였던 약.


약을 바른 후 배가 출출해져서 숙소에서 가까운 갈비국수를
먹으러 국수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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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국수집에서 나눠주는 얼음은 잘게 부셔져 있어서 물이 금새 시원해진다.

인도에서 가게물이나 수돗물을 먹는건 자가 관장행위지만
태국은 거의 정수된 물을 사용해서 가게의 물을 마셔도 멀쩡하다.
그렇다고 수돗물을 마시지는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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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라 그런지 그새 어디에 소개가 된 건지
급 많아진 손님덕에 좀 오래 기다리게 되어 색시님은 꽤나 예민해져 있었다.

그렇지만 크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늘 그랬듯 빛의 속도로 흡입한 후에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사실 평소 같았으면 간에 기별도 안 차서 더 시켜먹고 주전부리를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겠지만 오늘은 간단히 끝내고 돌아 온 이유가 있었다.

그거슨 저저번 태국행부터 님만해민을 왔다갔다하며 봐왔지만 사 먹지 못했던
야간 한정 노점 스테이크집을 가보기 위하여!!

어차피 갈비국수나 쌀국수는 한 그릇 먹어봐야
간디스토마에 기별이 갈까나 말까나 수준이라서
배 채울 요량으로 먹는거라면 세 네 그릇은 먹어줘야 됐는데 이 번 한 그릇의 의미는
empty 직전 차가 SK주유소 들러 5천원치 넣고 S오일이나 GS칼텍스를 찾아가는 정도랄까나...

지역마다 다 다를테니 절대적인 비유는 아니고 어쨌든 그런거다.


아무튼 그런 의미로 적당히 채우고는 님만해민으로 향했다.
어차피 약속때문에 2~3시간 뒤면 가야 할 님만해민이었지만 당장 혓바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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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억으로는 님만해민을 향해 가다보면 좌측에 노점이 보였다.
정확하게 어디라고 말하기엔 워낙 길치 + 메멘토라 어려운데
아무튼 대강 지도참고해서 빠뚜타페서 님만해민가다보면 좌측에 보인다.
큰 건물 보이기 시작한 이후 직진 쫌 하다보면.


이 거지같은 기억력에도 불구하고
네비게이션급 기억력의 색시님이 뒷자리에 있어서
우리는 그 집을 정확하게 찾아냈다.

도착해보니 예전 기억대로 태국 젊은이들이 득실득실~
님만해민이 치앙마이 대학생과 젊은이들의 신흥거리라서 그런지
아무튼 늦은 시각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보였다.
(그런데 신기하게 새벽 1~2시면 클럽제외 거리의 사람들이 증발한다)

도착해서 메뉴판을 본 후 치킨 스테이크와 비프 스테이크를 시키고는
두근두근하며 포장되어 나오길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누가 싸가는 걸 보고 새우샐러드 하나 더 추가했다)

가격이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스테이크 세트 메뉴 하나 당 미니멈 40에서 6~70? 수준이었다.
여지껏 먹은 수준으로 치면 비싸다면 비싼 메뉴였지만
음식 나가는 상태를 보니 꽤 많은 사이드 메뉴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그냥 배때지에 기름칠 한다는 기분으로 주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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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넘의 살을 뜯을 생각을 하니 신이 난 색시님.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었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속속 몰려 올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한참 기다린 후에야
우리 물건을 받아서 숙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로 도착해서 맥주와 함께 대망의 개 투더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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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가 시킨 것이 치킨 스테끼(아마도 49밧?)
내가 시킨 것이 소 스테끼 (아마도 59밧?)
각 세트의 내용물은 남의 살과 어니언링 + 야채 + 칩 + 토스트 인 듯 했다.

생각보다 큰 남의 살 비중과 은근 푸짐한 사이드 메뉴로 인해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숙소 로비에서 맥주를 곁들이며 미친듯이 쳐묵쳐묵 했다.

몇 분이 지났을까.
부른 배를 두드리며 앙상해진 포장재를 바라보고 있자니
곧 오&까이와 약속한 시간이 되어 재빨리 자리를 치우고는
또 다시 님만해민으로 향했다.



약속한 님만해민 테스코 앞으로 갔더니 까이가 있었다.
짧은 인사를 한 후 지체없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곳으로 바이크를 타고 앞장섰고 우리도 뒤쳐질세라 뒤를 따랐다.

도착하니 오픈형 술집 같은 곳에 오와 그의 친한 동생들이
대략 3명 정도 더 모여있어서 우리도 합류해 다 같이 간단히 인사를 하고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태국의 맥주는 비아씽과 비아창, 그리고 비아레오(외에도 많지만 대표적인)가 있는데
님만해민의 젊은이들이 비아레오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펼치는건지
아무튼 이 근방에선 은근히 레오가 잘 나가는 것 같았다.
우리 테이블에서도 이미 레오를 마시고 있었다.

뭐 사실 알콜류는 다 좋아하는 우리기에 술 종류는 거의 안가려서
(그리고 오가 이게 4병 시켜 마시면 결과적으로 제일 싸다고 예전부터 얘기했었다)
신나게 마시면서 서로 궁금한것들도 묻고 얘기를 이어갔다.

그런 와중에 오의 시스터란 사람이 왔는데
(첨엔 시스터가 정말 친자매를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었다)
알고보니 이 바의 주인이었다.

자신을 메이라고 소개한 그 처자는 한국이 좋다며 자리에 앉아 같이 얘기를 나누었고
오, 까이와 친분이 꽤 깊어서 중간중간 계속 같이 놀면서
고맙게도 안주도 계속 가져다 주었다 ㅋㅋㅋㅋ
그리 오래 얘기하고 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좋은 사람 같았다 ㅎㅎ

딱히 안주를 줘서 그런건 아니다.


아무튼 적당히 얘기도 나누고 분위기도 편해질 때 쯤에
누군가 던진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자는 제안이 나왔고
같이 자리한 친구들이 너도나도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댔다.

우리도 꺼릴 것 없기에 당장 디카를 꺼냈더니
까이가 나서서 사진을 한 장 찍어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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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잘 몰랐는데 누가 까이 여자친구 아니랄까봐
오도 은근히 망가지는 사진을 즐긴다 ㅋㅋㅋㅋ



사진상 제일 좌측부터 나, 오, 색시님, a.k.a 짜범(이유는 나중에), 짜범 남친, 못난이
(이름을 물어봤더니 모두가 동시에 태국어 한 단어를 말하더니
그게 그냥 ugly 라는 뜻이라고 얘기하며 킬킬댔다 ㅋㅋㅋ 그냥 별명인 듯
근데 그 단어가 기억이 안난다)


한 장 찍더니 까이가 자기가 없다며 툴툴 대다가 급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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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하게 자신 있는 셀카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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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자신있게 셀카를 찍더니 신나서 더 찍으려고 하던 차에
메이가 자리에 왔고 까이는 짜범 남친에게 디카를 주며 찍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찍은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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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부터 메이, 나, 오, 색시님, 짜범, 못난이, 그리고 센터에 까이)


이 사진.

여전히 굵고 간결한 표정연기를 선 보이는 까이...





이 표정은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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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열창하는 모습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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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시원하게 한 잔 마시는 모습 같아
심하게 마음에 드는 사진이었다.



그렇게 한 바탕 사진 찍고 기념을 남긴 후
얘기를 좀 나누다 갑자기 못난친구의 급 제안으로 게임을 하기로 했다.


뭔지는 잘 몰랐지만 게임강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당근 받아들였고 설명을 잘 들어보니 젠가 같은 느낌의 게임이었다.


게임은 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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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은 간단했지만 상당히 재밌었고 국내 도입도 좋을 듯 했다.



How to play

1. 컵 주둥이 부분에 물을 묻힌 후 주둥이에 티슈를 평행하게 붙여요.
    2. 가운데에 동전을 올려요. (새로 나온 10원 정도로 가벼운 것)          
 3. 선을 정한 후 1등 부터 들고 있던 연초로 티슈에 구멍을 내요.      
           4. 미리 정한 순서대로 돌아가며 그 짓을 계속 해요.                               
    5. 티슈를 다 태워 동전을 떨어트린 머저리가 한 잔 마셔요.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스릴 넘쳤던 게임.


티슈를 담배로 태우는게 생각대로 불 댄 부분만 타는 것이 아니라
불씨가 붙어가듯 지글지글 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타 들어가서
상당히 아슬아슬하고 재밌었다.

물론 젠가처럼 균형도 신경써야하기에 은근 머리도 써야하는 게임.


몇 턴 돌아가지 않아도 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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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온다.
(하루종일 가죽 재단 연습한 사람 손이라 때 탄 건 패스하자)


어차피 벌칙이래봐야 맥주 한 잔 원샷이라 두려울 건 없고
오히려 기대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게임에 지는 건 싫어서
은근히 두근두근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내가 걸려서 시원하게 한 잔 원샷하고
그 다음 판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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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범 남친 당 to the 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짜범이 왜 짜범이냐면 저 친구가
우리와 얘기하는 와중에 짜장면이 먹어 보고 싶다는 얘길 했는데
때마침 우리가 가져 온 몇 가지 컵라면 중에 짜흥헹히 범벅이란
컵라면이 있어서 그걸 줬었다 ㅋㅋㅋㅋㅋ
들은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서 우리끼리 저 친구를 짜범이라고 불렀다 ㅎㅎ


아무튼 그렇게 얘길 하다가 어느덧 시간이 새벽 1시를 넘었는데
그때 갑자기 메이가 오더니 오와 까이에게 뭐라뭐라 얘길 했는데
듣고보니 이제 곧 경찰이 돌아다닐 시간이라고 가게 바깥 쪽 테이블을 철수하고
가게 닫은 척 한 후 안에서 마시자는 것.

다들 좋다고 하고는 안으로 소지품과 컵, 술 등을 챙겨서 안 쪽으로 들어갔다.
자리를 옮기고 나서 생각해보니 우리가 도착해서 돈을 한 번도 내질 않았기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술과 안주가 나와서 먹고 마시느라 정신도 없었다)
오에게 이제 우리가 사고 싶다 라고 얘길 했더니
그러지말라고 여태껏 마신 건 그냥 미리 계산되어 있는거니 신경쓰지말고
앞으로 마시는 건 다들 머리수 대로 나누어서 내자고 했다.
그래서 그럼 얻어먹은 안주가 있으니 음식이라도 사겠다 했더니 그냥 그러지말라고,
아마도 가게 주인인 메이와 오, 까이의 친분 때문인 듯.

늘 느끼지만 오랑 까이는 항상 너무 잘 해줘서 미안할 정도다;



아무튼 그 후에도 가게 안쪽에서 신나게 얘기하고 옆 테이블과도 대화 나누며
소규모 분위기로 신나게 놀다가 자리를 파하고는 다 같이 바이크를 타고
우리 숙소로 가서 짜장면을 먹고 싶어하던 짜범에게 짜흥헹히 범벅을 전해주고
먹는 방법을 소상히 알려 준 후 모두와 작별 인사를 한 후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에서 남은 맥주를 한 잔 더 하고 다음날 속을 대비해서
(죽)을 사먹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이제 내일은 빠이로 가는구나.


- 7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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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커피콩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누군가 그러더군요..

    일찍일어난 잉여가 첫코를단다ㅋ
    오늘도 잘보고가여 ㅋ
  • 작성자 so연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아흥흥 재밌다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12345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현기증이 더 심해지기 전에 7화도 어서 올려주세요.
    아 .. 요즘 입맛이 없어서 고춧가루 팍팍 넣은 팟타이 먹고싶다.ㅜㅜ
    집에서 요리할 때 어느 곳에든 간장 넣으면 가끔 오묘한 팟타이 냄새가 날 때가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 근데 노란티셔츠은 표정이 압권인데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드디어 빠이도 볼 수 있군요
  • 작성자 놀부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오앙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이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뿅Q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ㅠㅠ 어제 야근할때 볼랬는뎁! 이제 올리시다니...
  • 작성자 우동개시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맨날 회사에서 눈팅만 하다 간만에 댓글남깁니다...정말 잘보고 있다능...언제한번 돈드려서 한달짜리 기행문쓰라고 하고 싶다능...ㅋㅋㅋ
  • 작성자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翡 ø ... ... ...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커피콩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명언이군요 ㅋㅋㅋ /소연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12345님 ㅋㅋㅋㅋㅋ 나름 길긴 길죠 이번편? ㅋㅋㅋ 저 친구 표정 쩔어요~ /더치블랙님 네넵 평온한 빠이 기대해주세요~! /놀부님 ㅋㅋㅋㅋㅋㅋ 죽이죠 ㅋㅋㅋ ㅋ/뿅Q님 지송지송합니다 ㅜㅠ /우동개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듣던중 반가운 스폰제안이군요 ㅋㅋㅋㅋㅋㅋ /무명님 뭔가 어려운 말씀을......
  • 작성자 나이트퓨어리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잘보았습니다. 만드느라 고생하신거에 감사드리며..
    저는 방금 까이씨와 같은 초월셀카를 찍는것을 "죽기전에 해봐야할일 리스트 33"에 올렸습니다. 아~더이상 가면같은 얼굴로 셀카찍지 않겟어.!!!
  • 작성자 놀부

    작성일 2011-04-01

    평점 0점  

    스팸글 ㄴ 222222222222
  • 작성자 산곰

    작성일 2011-04-02

    평점 0점  

    스팸글 노래가 좋군여.. ㅎㅎ
  • 작성자 쭈뿌쭈뿌

    작성일 2011-04-02

    평점 0점  

    스팸글 이런종류의노래 어디가야들을수잇죵 ㅜ
  • 작성자 영은2

    작성일 2011-04-03

    평점 0점  

    스팸글 분량 쩌네요 ㅎㅎㅎ 주말내내 소맥한테 혼났더니 이제야 찾아뵙네요 ㅎㅎㅎㅎㅎㅎ까이 나두 친해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조꼬

    작성일 2011-04-03

    평점 0점  

    스팸글 냉개님 갑자기 이상한 기억이 나는데 냉개님 에전에 잉유기 말고 제주도 탐방기 한번 쓰신적 있지 않으신가요?? 어디서 본기억이..
  • 작성자 니나노

    작성일 2011-04-04

    평점 0점  

    스팸글 예전부터 디씨에서 냉면아 글 보고 색시님 보면 항상 누구 닮았는데.. 아 누구지?? 내 주변 사람인가 계속 기억을 더듬곤 했는데 오늘 문득 깨달아 버렸어.. 바...바그...박... 아...... 세븐의 그분.. 닮았당.. 깨달아 버리는 순간 왠지 모를 먹먹함이 느껴져버렸어 ㅜㅜ 어쨌던 형 정말 멋진듯
  • 작성자 니나노

    작성일 2011-04-04

    평점 0점  

    스팸글 근데 냉면 -아 라고 썼는데 왜 자꾸 냉면아라고 나오는걸까.. 나 그렇게 무례한놈 아닌데......
  • 작성자 니나노

    작성일 2011-04-04

    평점 0점  

    스팸글 냉면형아 ㅎㅛㅇ 이라는 글자는 금칙어인가.. 냉면형아 라고 쓴거야 오해 하지마 ㅜㅜ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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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나이트퓨어리님, 놀부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이죠??? 표정이 정말 살아있는 끼 충만한 친구랍니다~ /캡제님 감사감사요 ㅎㅎㅎ /산곰님 그쵸 노래 좋지요? /쭈뿌님 음 이런 종류 노래는 포크송인데 정확히 어디에 많은지는... 포크송으로 검색해보면 많이 들을 수 있을것같아요~ /영은이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내내 소맥을 말아먹었다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꼬님 아 맞아요 ㅋㅋㅋㅋ 섬여행기도 있고 전국일주도 있죠 ㅋㅋㅋㅋ 힛갤서 검색해보심 나옵니다~ /니나노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엉 감사감사요~ 원스타 그 양반 얘기는 종종 듣는듯요 ㅎㅎㅎ 아 그리고 여기 게시판은 그거 안 써져요 ㅋㅋ 이젠 익숙해서 척해도 턱 하고 아니 오해는 없슴돠 ㅋㅋㅋㅋ
  • 작성자 조꼬

    작성일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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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맞죠! 냉개과 색시님이 제주도에서 공중 야외 목욕탕(?)에서 물장구치고 밤에는 그냥 텐트치고 500ml짜리 맥주 한캔씩 따시면서 주무시고 그러던게 떠올라서 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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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정이 제 생일과 겹쳐서 색시님이 바다에 떠다니는 미역 따다가 미역국 끓여준게 기억에 나네요~ 진짜 재료가 좋아 그런지 참기름만 넣었는데 최고의 맛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때는 낚시도 잘 됐었는데 요즘은.....후...........
  • 작성자 조꼬

    작성일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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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아아 친절한 냉개형.. 힛갤에 올라온 모든것은 딱히 나를 위해 제주도 탐방기를 올리는게 아닌 단지 지금까지의 과거를 회상해보고싶은 냉개형의 츤츤함이 묻어있는 따듯한 마음의 결정일꺼야..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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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뜨끔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작성일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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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아 제가 아마 냉개님 글에 리플다는 마지막 주자가 될꺼같은 이 느낌.
    태국편은 진정, 여행기를 떠나 풍류기 ? 이정도급이네요.
    지금껏 냉개글에서 나오던 고생은 다사라지고, 현지인과 동화되는 모습도 좋아요
    그리고 밑에 술집사진에서 동전젠가사진 하단에 모자이크 한거 얼릉 푸시오!!
    궁금하오!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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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아 그 모자이크는......... 그냥 재털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지저분해서 모자이크 했지요 -ㅂ -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인도랑은 다르게 고생할래야 고생하기 힘든 인프라 인지라 ㅋㅋ
    하지만 하루 절반 이상 차지하는 \'일했다.zip\' 부분에서는
    슈퍼 거지꼴입니다만 그걸 풀기는 또 뭐하거든요 ㅎㅎㅎ
  • 작성자 Suki

    작성일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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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아 항상 저분들 만나면 즐즐겨 파뤼 분위기ㅋ ㅑ 부럽부럽~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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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ㅎㅎㅎㅎㅎㅎㅎㅎ 노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까이는 ㅋㅋㅋ 오는 평상시에는 까이를 잘 못 놀게 하지만 저희랑 노는건 크게 터치하지 않아서 아마 더 그럴듯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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