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베스트50 아우터 상의 원피스
팬츠&스커트 신발 가방&아이템 만원의행복 테마

옷질이야기

뒤로가기
제목

잉유기 제로 태국편 2화 - 방콕 조각모음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08-11

조회 4202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 드디어 새 브금!!!
들으며 보시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잉유기 제로를 시작하면서 적었었지만
이때는 처음이라 똑딱이와 DSLR을 모두 지니고 다녔었다.

둘 다 가지고 다니다보니 짐이 많아져 결과적으로는
똑딱이로도, 데쎄랄로도 사진을 찍지 않는 날이 많았다.


그리고 지금 이 날 부터 치앙마이로 떠나기 전 까지
3일간이 사진이 무지하게 없었던 날들.


그나마 찍었던 몇 장의 사진들로
방콕에서 있었던 기억 조각을 모아 한 회에 털어버리고
다음 화에는 치앙마이로 가는 여행기를 써야겠다.








날씨도 확인 할 겸, 색시가 씻고 있으면 딱히 할 일이 없어
심심했던 나는 툭하면 이렇게 창문 밖을 보다가 셀카를 찍곤 했다.
머릴 짧게 자른 지금 보니 상당히 길구만...

동남아 기후에 저정도 길이라면 상당히 더울법도 하지만
꼬불꼬불하게 볶아놨다보니 오히려 통풍이 잘되서 더운 걸 모르고 지냈다.
다시 볶아버려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씻고 나서 그날 상태를 점검할때는 셀카가 최고!!!!!
색시님은 딱히 어딘가에 올리지는 않고 그냥 재미로 셀카 찍는 취미가 있다.








어릴적부터 독실한 스모키쳔인 나는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
목캔디나 호올스 등 이런 류의 캔디를 자주 먹는 편인데
요 놈은 안에 레드불 엑기스 같아 보이는 것이 들어있어서 더더욱이 환장하고 먹었다.
가격도 저렴해서 귀국할때 꽤 많이 사가지고 왔던 기억이 있다.







시내로 한 번 나가보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 길.
배타적 팟타수역인 카오산 ↔ 람부뜨리 거리를 벗어난 지점에서 팟타잉 중인 색시님.

카오산, 람부뜨리 거리에서는 흔한 풍경이나
조금 벗어나서 스트릿 팟타잉하면 현지인들이 조금 불쌍하게 보더라...




지금이야 버스 편하게 타고 다니지만
아무래도 처음 타보는 로컬 버스니 만큼 조심조심 두근두근했던
버스 첫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운전수 아저씨는 열심히 운전중이고 돈통도 따로 없는 것 같고
도대체 누구한테 요금을 줘야하는걸까 고민하고 있다가
결국 내려야 할 곳 까지 와서 현지인들도 돈 안내고 내리길래 그냥 내렸는데
지금 보니 돈 걷고 표 주는 안내양이 없네.

다른 사람들 말 들어보면 종종 무료 버스를 탈 때가 있다던데
이때가 그때였던 듯.....
이 무료버스는 어떤 기준으로 운행되는건지 혹시 아는 분 계신지...






이곳은 마분콩, 빠뚜남등이 있는 꽤 번화한 시내.
이곳 저곳 구경을 했지만 태국 고유의 느낌이 아닌 어설픈 동대문 느낌이라
딱히 시선을 잡아채는 것이 없었다.




대충 구경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배가 고파
노점에서 처음으로 쌀국수를 도전해 보았다.







육안상으로는 상당히 맛있어 보였고
뭐 다들 쌀국수 맛있다고 했었으니 배신이야 하겠어 하고
사진 한 장 찍은 후 한 입 먹어봤는데







아아....... 팍치..... 고수,....... 코리안더.......


어찌하여 너는 있을 곳을 찾지 못하고 여기 들어와 있는것이냐...


모르고 간 것은 아니라 음식점엘 가서 '노 팍치' 혹은 '마이 싸이 팍치' 해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래저래 정신없다보니 깜빡하고 말 못해
팍치국수가 나오는 사태가 ㅠㅠ


이때는 거의 먹질 못해서 면만 대충 건져먹다가 돌아왔던 슬픈 기억이 있다.





같은 날,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했기에 배가 고파 거리를 어슬렁 거리다
왕새우를 구워주는 것을 보고 사봤다.







아까 팍치에 당해 맘 상해 있다가 자신의 주종목인
해산물을 만나게 되어 몹시 기분이 좋은 색시님.



보기에도 상당히 먹음직 스럽게 통통~ 한게
한 입 베어먹어봤더니







맛이 없다............


뭐지 이거? 겉만 새우고 속은 밀가루로 채웠나???
그냥 맹 맛..........



부아가 치밀었지만 대충 먹어치우고 편의점 가서
사왔던 희한한 샌드위치를 개봉.







왜 미역 샌드위치 같은게............


하지만 색시님은 대 만족.
이후로도 자주 사먹게 되는 즐겨찾기 음식으로 등극.








비가 억수로 오는 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피부 맛사지도 받아보고








현지 콜라와 현지 위스키 (쌩쏨!!!!) 를 사서 신나게 마시기도 했다.
물론 꾸준히 일은 하고 있었지만.......

낮 사진이 없는 것은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때 쯤 부터였는지 데쎄랄은 그냥 숙소에 쳐박아둔다.







이때는 꽤 자주 (우리 기준엔) 식당엘 가서 여러 음식을 시도해 보았다.

이런 소중한 시행착오의 시간들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지금의 우리는 노점과 세븐일레븐만을 신봉하게 되었지.



치앙마이로 떠나는 전 날.


태국에 도착한지 4일차 였다.


일전에 인도의 4일차에도 정체불명의 병에 시달렸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태국행에서도 4일차 아침에 일어나보니
색시님이 편도가 심하게 붓고 고열에 시달렸던 것.


급한 마음에 한인이 하는 병원이나 약국을 물어보고자
인근 한인 식당으로 달려갔다.


가서 한인 병원을 물어보자 처음 우릴 보고 짓던 환한 미소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굽던 떡갈비에 부채질을 하며
'스쿰빗 soi 12이 한인거리니까 거기 가보세요' 라는 대답만이.

어찌보면 손님이 아니니 그럴수도 있지만서도
정보는 얻었지만서도 어찌나 서운하던지.


사실 오기전에 알아보다 한인타운 존재를 알고 있어서 몰랐던 곳도 아니지만
여기 사는 양반이 그러는 걸 보면 거기밖에는 없는가 보다 하고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바로 달렸다.



허나 지독한 교통체증에 2시간이 걸려 스쿰빗에 도착할 수 있었고
비틀비틀 거리면서도 한인거리를 찾아서 헤맸다.








장군같은 걸음걸이는 사라지고 비실비실 힘없이 걷는 색시님 ㅠㅠ
사실 멀다면 먼 거리라 혼자 다녀오고 싶었지만
숙소에 혼자 두고 다녀오기도, 증상에 따라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었기에
아픈 몸을 이끌고 힘들게 올 수 밖에 없었다.



여튼 물어물어 한인상가가 있는 빌딩을 찾아가 다 돌아보아도
한의학병원만 있어 여기라도 가야겠다고 들어가보니
병원이라기보다 그냥 보약 내려주는 그런 곳이었다.

그렇지만 그 곳에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대충 봐주시더니
차라리 요 근처 현지 병원가서 목을 보여주고 약을 챙겨 먹는게 나을거다
라고 해서 그럼 그러자 하고 밖으로 나왔다.



바로 근처에 약국이 있어 증상을 설명하고 보여줬더니
약사아주머니는 흔한 병이라는 듯이 몇 개의 약을 내 주었다.
약을 먹으려면 일단 밥을 먹어야하기에 노점에서 간단히 쌀국수를 먹고 있는데
난데없는 스콜이 또 쏟아지고..........


여튼 그렇게 배를 채우고 난 후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색시님 약을 먹이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뉘었다.



'제발 더는 아프지 말고 약이 잘 들어서 내일이면 멀쩡하게 나았으면 좋겠다'



- 3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105.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 작성자 영은2

    작성일 2011-08-11

    평점 0점  

    스팸글 오오미.......1빠다........ㅋㅋㅋ 선리플 후감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ㄲㄴ

    작성일 2011-08-11

    평점 0점  

    스팸글 아힝 저는 선감상 후리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시간에 잉유기가 업뎃이 되어있다니!!!!하며 제 눈을 비비게 했네요 크캭
  • 작성자 영은2

    작성일 2011-08-11

    평점 0점  

    스팸글 첫리플부터 깝쳤는데 마무리가 숙연하네욘....... 북끄................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11

    평점 0점  

    스팸글 영은이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건강하니 숙연할 것 까지야 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음식들 비쥬얼은 위를 열리게 하지 않음??? /ㄲㄴ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좀 이르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론 좀 더 빨리!!!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11

    평점 0점  

    스팸글 이른시간에 올라온지라 갑자기 업로드된것 같내요ㅋㅋㅋㅋ
    동남아쪽 음식에 고수들어가도 먹을만 한데...(나름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입니다ㅋㅋㅋㅋ)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11

    평점 0점  

    스팸글 그나저나 4일차의 저주인가요;;;
    처음가셨을때만 그런거 보면 다행인것 같긴한데..... 하루누님만 아프시고ㅠㅠ 냉개님이 대신해서 아파야 되는데ㅠㅠ(지...진심은 아닙니다;;;;)

    PS. 여행기가 아니라 운영일기로 되있어서 업데이트를 못봤내요;;;ㅋㅋㅋ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08-12

    평점 0점  

    스팸글 뭔가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첫 방문 답게~그러면서 내공을 키우는거니깐 ㅋㅋㅋ근데 한인업소 퉁명스러워졌다는거 좀 공감이 가네요 ㅋㅋ투어 하나랑 저녁에 공항샌딩 예약하느라 이용해봤는데 ㅎㅎㅎ호불호가 극명한 분인듯...참 무료버스는 경기침체로 시행된 서민복지정책 중 하나래요~ 에어컨없는 버스 무료화...기간은 끝났는데 몇 몇 버스는 아직 운영중이라네요...유리창에 태국어로 무료라고 써있는것만...근데 우린 태국어를 모르니 ㅋㅋㅋㅋㅋ뭐 운좋으면 타게되겠죠~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ㅎㅎㅎ
  • 작성자 하 루

    작성일 2011-08-12

    평점 0점  

    스팸글 인도에서도, 태국에서도 나흘 째는 아프다 ; ㅁ;/더치블랙님, 오오오오! 그랬군요! 태국어 배웠으면 알아봤을건데! 아쉽! 지금부터라도 다시 태국어공부 고고고고고고곡고곡!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12

    평점 0점  

    스팸글 조선옥션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그러게요 운영일기로 되어있었네요 수정했답니다. 저도 대신 아프고 싶어요 ㅠㅠㅠㅠ /더치블랙님 ㅋㅋㅋ 맞아요 좌충우돌 시행착오하며 내공을 싸흔거죠 ㅎㅎㅎ 오오 그렇군요~ 근데 태국어를 모르니 원 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류민

    작성일 2011-08-12

    평점 0점  

    스팸글 잘봤습니다.^-^
  • 작성자 장미차

    작성일 2011-08-12

    평점 0점  

    스팸글 새우.. 비쥬얼은 맛있어 보이는데 無맛이로군요... ! 투명한 맛?
  • 작성자 놀부

    작성일 2011-08-15

    평점 0점  

    스팸글 와 새우 맛있어보이는델!!
  • 작성자 hou

    작성일 2011-08-15

    평점 0점  

    스팸글 잘 볼게요_ :)
  • 작성자 통통통통

    작성일 2011-08-15

    평점 0점  

    스팸글 우왕 휴가 다녀왓더니 2화 업뎃이네요 ㅎㅎ 하루님 새우시식후 표정을 보니 제마눌이 기대한음식을 먹고 실망하는 모습이 살짝 스쳐
    지나가는군여 ㅎㅎ 저는 제 마눌을 만나고나서
    "인간은 살기위해 먹는다에서 인간은 먹기위해 산다" 로
    인생관이 바뀌었답니다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16

    평점 0점  

    스팸글 캡제님 ㅋㅋㅋㅋㅋㅋㅋ 코드가 딱이셨나봐요~! /류민님 감사합니다 -ㅂ -ㅎㅎㅎㅎㅎㅎ /장미차님 그러니깐 말이죠 상당히 맛있어보였는데 진짜 걍 맹맛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놀부님 어찌나 억울하고 안타깝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우님 네넵 감사합니다~! /통통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실망할때 표정이 비슷하신가봐요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살다보니 먹기 위해 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고객센터 0505-457-5757 (am10~pm4) 맨위로

= BANK INFO =
 국민은행 : 269101-04-016740  농협 : 972-12-251080
 우리은행 : 1002-390-790903  신한은행 : 110-048-563624
 하나은행 : 159-910221-82607
예금주 이영상

회사소개 이용안내 고객센터 개인결제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