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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08-08
조회 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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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새 브금!!!들으며 보시면 좋을지도 모릅니다.인도를 다녀온 지 대략 8개월 여.시간도 어느정도 지나갔고이제는 다른 나라를 뚫을 필요가 있다 싶은 생각이 계속 머리를 맴돌던 8월의 어느 날.도서관에서 우연히 태국 가이드책을 보고는태국을 염두에 두고 집중적으로 파기 시작했다...만.열심히 알아본다고 했지만 일에 치이고 피로에 치이는 사이,달력은 쏜살같이 넘어가 태국에 대한 공부가 턱 없이 부족해도시간과 스케쥴에 등 떠밀려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가이드 북 달랑 하나 들고 8월 말에 떠나기로 결정했다.늘 그렇듯 출발 전날 밤을 새워가며마지막으로 준비를 마친 후 인천공항으로 출발.워낙 피곤했던 몸이라 사진이고 뭐고 그런거 없이그냥 버스에서 주구장창 잠만 잤다.얼마지나지 않아 버스는 인천공항에 우릴 떨궈줬고얼른 비행기를 타서 맥주 마시고 잠이나 자야지 하는 생각으로번개같은 스피드로 보딩패스 발권.극성수기는 피했다만서도 직항이라 그런지가격이 그닥 좋지 않았던 티켓 ㅠㅠ하지만 저때는 그나마 최저가였다.초스피드로 발권하고 짐을 보내고 나선 인근에서 시간 때우다가면세점가서 담배 두 보루 사들고는 바로 비행기 탑승~피로에 쩔어 상태가 개 굿염~처음 가보는 태국이다보니 뭔가 좀 두근거리고 그럴법도 한데아직은 태국땅이 아니라 그런지 그냥 몸의 피곤함이 우선이었던 상태.비행기 부킹전에는 대략 2~3시간이면 가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실제 직항으로 6시간쯤은 걸리는 거리였다.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되네...타이 항공은 그래도 태국의 국적기쯤 되는 것 같아아무래도 비행기가 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깔끔하고 시설적인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다리 공간이 너무 짧았다;;;;몇 종류 못 타봤지만서도 타 봤던 항공사 비행기 10여 종 중에서가장 공간이 협소했던 타이항공의 이코노미 클래스...(물론 이지젯이나 이스타 등은 제외하고...)잠시 후 비행기는 이륙을 했고 승무원들이 다가와 음료를 권할때 당연하게맥주를 달라고 했다.그랬더니 싱하맥주를 주네~아하, 이게 태국 맥주구나 하고 맛을 봤는데좀 밍밍한게 그닥 맛이 좋지는 않았다.그렇게 노가리도 까고 맥주고 까면서 잠시 있자니곧 이어 식사 시간.하도 오래되서 지금은 잘 기억도 안나지만어쨌든 두 가지 종류가 있길래 하나씩 달라고 해서 받았다.하나는 닭이고 하나는 소 던가? 아리까리...여튼 색감은 뭐 밍밍하고 그래보이지만 먹어보면 평타는 치는 맛.기내식은 참 희한하게 맛있단 말이지...여튼 그러면서 맥주도 한 캔 정도씩 더 마시며식사를 했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잠시 뭐 볼게 없나 이리저리 만져보았다.ㅋㅋㅋ 발리우드 OST 모음이 있네?저걸 조금 들어보다가 잠이 와서 다시 취침.그렇게 한참을 가고나서야 태국땅에 도착했다는 기장의 장내방송이 흘렀고느긋하게 짐을 챙겨 끝자락에 비행기에서 내렸다.여기서부터는 좀 두근두근 하네...내려서 공항을 둘러보니 인천공항과 비스무리 한 것이생각보다 시설이 잘 되어있어 놀랐다.여기서부터 그 크고 무거운 DSLR을 꺼내서 찍어대며 가자니이상하게 쳐다보는 직원? 같아 보이는 양반.난 촌스러워 보였겠지만 아저씨의 ID카드 센스도 악취미네.보타이도 아니고 너무 타이트 한 거 아님?출입할때 벽에 얼굴을 문대며 인식시켜야 할 듯....여튼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짐 찾는 곳을 가보니 이미 거의 다 사라지고 많지 않은 한국인들만이 짐을 기다리고 있었다.역시 비행기 탈출과 짐 찾기는한국인이 월드클래스의 스피드ㅋㅋㅋㅋㅋ여튼 우리도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는 문을 여는 순간누군가 한경희 스팀청소기를 내 코에 바짝 대는 느낌!!!아하, 이게 바로 태국의 기후구나 ㅋㅋㅋㅋㅋ와 정말 후끈후끈하다 ㅋㅋㅋㅋㅋㅋ괜히 신이 나서 흡합흡합 거리다가 담배를 한 대 피웠다.다 피고 나서는 카오산이라는 곳을 가려고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택시 잡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어디선가 봐서 인도 프리페이드 택시 시스템을 생각했었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었다.(사실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ㅋㅋㅋㅋ)여튼 택시를 타고 출발을 하려는데 이 양반이 쇼부를 치려고 하네?450에 자기가 고속도로비 내고 가자며.사실 그렇다.정보는 알고 있을땐 그닥 큰 중요성을 모르고 너무 흔한듯 하지만모르고 있을때 그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한국에서 나름 알아본다고 알아봤지만어떤 사람이 블로그에 써 놓은 "미터로 대략 400밧 + 고속도로 비용 50밧 정도 승객부담"이라는 글을 보고 갔던 터라 (크게 중요하게 생각치 않아 더 찾아보지도 않았지...)괜히 막히거나 더 돌아갈까 싶어 그만 OK해버린 것......ㅋㅋㅋㅋㅋ워낙 교통체증 심하다는 얘길 듣기도 했고...OK 사인을 받은 기사는 미터를 켜지 않고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다.한국 어디메의 이름모를 블로거가 내게 대물림 해 준 호갱의 업보......이렇게 도착과 동시에 적절한 눈탱이 한 방 맞으며 카오산 도착.그러나 우리는 카오산이 아닌 람부뜨리에 숙소를 잡길 원했기에어디가 람부뜨리일까 하며 람부뜨리 옆 사원쪽 길로 들어가한바퀴 빙글 돌아보았다.가는길에 먹음직스러운 소세지를 팔고 있길래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아오 셔!!!!!돈 아깝지만 못 먹고 까마귀 밥...여튼 그러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고바로 옆이던 람부뜨리 거리에 입성.어디에 둥지를 틀까 고민하다가 가성비 좋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물어보면 가격이 안 맞거나 빈 방이 없긔...이러다간 방도 못 잡겠다 싶은 마음에 고를 것 없이라인에 있는 숙소를 다 들어가서 보기로.몇 곳 가지 않아 외관은 거지같지만 마침 프로모션 기간이라꽤 저렴하고 방도 깨끗했던 그린게스트 하우스로 낙점.방에 들어가 짐을 넣어두고 샤워 한 번 시원하게 한 후 배를 채우러 거리로 나갔다.어디서 뭘 먹어야하나 노점을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그래도 도착 첫 날은 무리하지 않고 그냥 푹 쉬자는 취지로길거리에 웨스턴들이 많이 보이는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도착과 동시에 우선 맥주부터 주문.나는 비아창을, 색시는 바카디 브리저를 주문하고는 메뉴를 골라보았다.빨리, 많이 마시라고 빛의 속도로 서빙되는 맥주.여튼 메뉴판을 놓고 한참을 고민하다가색시님은 생새우를, 나는 기억도 안나는 뭔가를 시켰다.이런거 왜 찍었었지?? 흠~ 음식을 기다리느라고 심심했나보다.여튼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있자니 잠시 후 음식이 나왔다.한국에 비하자면 충격적으로 저렴했던 생새우 회 ㅋㅋㅋㅋㅋ일명 오도리라고 불리는 새우회가 대략 120B정도 해서 색시님이 엄청 좋아했다.(하지만 지금은 비싸다고 안 먹는다.......ㅋㅋㅋㅋ)여튼 그렇게 앉아 음식과 맥주를 즐기며 무사히 태국에 도착한 것을자축하고 있는데 갑자기 점원들이 급히 야외 테이블을 걷더니만채 5분도 되지 않아 무시무시하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길가던 사람들이 난리가 나서 우왕좌왕하며 뛰어다녔고다행히 가게안에 있었던 우리는 "야~ 이게 스콜이구나" 하고 나름의 정취를 즐겼다.그 자리에서 대충 배를 채우며 비도 피하고 있다가잠시 후 비가 그치자 색시님은 편의점에 가서 술과 먹을 거리를 더 사다가숙소로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했다.하긴, 태국이 편의점이 그렇게 많고 잘 되있다니구경가고 싶기도 했었으니 딱 좋을 것 같아 세븐일레븐 고고~듣던대로 이것 저것 많아서 눈이 돌아갈 지경 ㅋㅋㅋㅋㅋ특히 요구르트나 유제품들이 저렴해서 상당히 신기했다.안타깝게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ㅋㅋㅋ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직 시간이 좀 이르기에 너무 마시지는 말자 해서 또 바카디 브리저와 (색시님은 요 놈을 좋아한다)대충 눈에 띄는 주전부리들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바카디 브리저와 김 안주라니....현지 물가를 잘 실감 못하던 때라 별 생각없이 샀지만지금 보면 ㅎㄷㄷ 하다.......... 가격이 비싸서라기 보다는 별 큰 맛도 없거든.....가격도 비싼데 결정적으로 큰 맛도 없다.......이건 완전 삽질이니 -ㅅ-;;;여튼 그 후 저걸 다 먹어치우고 피곤한 몸도 가눌겸숙소에서 살짝 잠을 청했다.한 시간 쯤 자고 일어나서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자바로 옆 쪽에 있는 카오산에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슬금슬금다시 거리로 나왔다.밤이 되자 거리는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카오산엔 어떤 신기한 것들이 있을까 살짝 두근두근하며걸어가고 있는 우리 눈 앞에스트릿 팟타잉을 하고 있는 웨스턴들이!!!오오~~ 이게 말로만 듣고 블로그 글로만 보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팟타이를 소개합니다", "여행내내 출출한 위를 책임져줬죠~!!"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닌 다는 그 팟타이인가!하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태국에 왔으니 팟타이 한 번 먹어봐야지!하는 생각이 뇌리에 뙇!!!!!그때는 저 웨스턴들이 먹는 걸 보며"팟타이를 먹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지만나름 몇 번 먹어 본 지금의 내 눈에 저 웨스턴 커플의 팟력은대략 이 정도....모름지기 팟타이 좀 먹어봤다 하는 사람들의 등은 180도에 가까운 둔각을 유지하고 팟타이 한 개를 둘이 나눠먹지 아니하고,무엇보다 시선은 절대 팟타이가 아닌 주변을 향한다.아, 더 고급 스킬로는 포크를 지휘하듯 흔들기도 한다.마치 '난 여기 터줏대감이야' 라고 하는 듯한 거만한 표정은 필수.그냥 농담이니 다큐로 받진 말아주시길.여튼 팟타이도 먹어 볼 겸 소문이 자자한 카오산도 볼 겸부지런히 길을 걸어나갔다.아니, 여긴 람부뜨리 입구.만사 귀찮지만 혹시 무언가 진귀한 먹을거리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열심히 길을 걸어나가고 있는 색시님.숙소에서 나와 대략 5분 여 걸어가니 드디어 카오산 입구가 보였다.인도 빠하르간즈가 2차 세계대전 직후라면카오산은 미국 남북전쟁 직후 같은 느낌?(사실 뭐가 더 쎘던 전쟁인지 자세히는 모른다)어쨌든 여기도 얼추 전후 느낌이.........이때 본 첫 느낌은 유흥가? 였고지금은 모범생 일탈1번지 정도로...........여튼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며 이것저것 구경을 해 봤는데음 뭐 그냥 딱히 시선을 잡아 끌만한 것은 없어서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에 팟타이를 두 개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숙소로 돌아와 몰래 팟타이력 연마 중....은 뻥이고 술 안주 할 겸이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자 그럼, 말로만 듣던 팟타이를 시식해 볼까나!!!!!!!!하고 한 입 입에 넣고 씹는 순간,내 영혼이 자유로워지면서 귓가에선 흥겨운 레게리듬이!!!!!!!!!그렇게 팟타이를 먹으며 영혼이 얼추 한 다섯근 쯤 자유로워졌을 때 쯤도저히 느끼해서 더는 못 먹겠다 하며 포크를 집어던졌고두 접시 산 것을 후회하고야 말았다.숙주는 아삭아삭 괜찮은데.......여튼 그러고 나서 다시 세븐일레븐엘 가서 주전부리를 사 들고맥주를 더 사들고 돌아와 한 잔 더 마시고는태국에서의 첫 날을 마감했다."숙소에 도둑이 들거나 하지는 않을까?"조금 걱정을 하며...- 2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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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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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m
작성일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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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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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처제의일기
작성일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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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데 올해 여행기하고는 다른 호구의 맛이...급성장하신듯
작성자 놀부
작성일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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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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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중 두번째껀 비빔밥같은데...
작성자 영은2
작성일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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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차
작성일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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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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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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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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