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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태국편 3부 14화 - 4th anniversary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08-01

조회 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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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이젠 포기했습니다.




4주년의 희망찬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현실은 일의 산에 치일 듯...
당장 내일이 귀국이라 일 마무리를 하다보면 저녁에서야
시간이 날까 말까한 상황 ㅠㅠ


여튼 서로 간단히 축하를 한 뒤
일의 마무리도 짓고 지인들 기념품도 한 번 볼까 하고
처음 갔을때 빼곤 좀처럼 가지 않는 빠뚜남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혹시 그 쪽에 또 뭔가 새로운 것이 있을지도 모르기에.








뭐, 늘 똑같이 오늘도 날이 찐다.
뜨끈한 햇살에 적절한 습도 한 큰 술........
오늘도 산 채로 서서히 찜이 되어가는 기분 ㅋㅋㅋ


빠뚜남쪽으로 가보기 전에 배를 채우기 위해 사쿠라 하우스를 다시 찾았다.
막바지라 그런지 입맛이 영 돋지 않아
그나마 간이 한식과 비슷한 일식을 자주 먹게 되었다.
뭐 그보다도 가격대가 꽤 저렴한 편에 속해서 그랬겠지만 ㅋㅋㅋ









보기엔 저래도 맛은 나름 나쁘지 않았던,
아마도 가츠동으로 기억한다. 돈까스 덮밥...
일단 쌀에 민감한 내게는 퍼슬퍼슬한 태국쌀이 아닌 것만해도 감지덕지~

그나저나 색시의 저 메뉴는 뭐였더라...
익숙치 않은 일식이라 그런지 정확하게 기억하기가 어렵다.








레알 오랜만에 보는 긴 머리의 색시님.
역시 이쁘네 ㅋㅋㅋㅋㅋ


허겁지겁 식사를 마친 후에 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오늘 탈 버스는 늘 타던 버스가 아니라
정류장까지 조금 멀리 걸어가야 했다.
뭐 그래봤자 10여 분이지만 날이 더워 그런가 쉬이 지치네~








어쨌든 버스가 많이 서는 이 동네 버스 교통의 요충지 같은 곳.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우리가 타려고 하는 버스가 왔다.
능숙하게 버스에 탑승, 탑승하며 다시 한 번 목적지를 말해서
이 버스, 이 방향이 맞는지 확답을 받은 후 자리를 잡았다.


이 노선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버스에는 에어컨이 있다!!! 오오오!!!!!!!!!
근데 겁나 춥다!!!!!!!!







나름 에어컨 버스에 시내쪽으로 향하는 버스라서 그런지 몰라도
에어컨 빵빵, 럭셔리한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탑승객들도 왠지 깔끔한 직장인들 같아 보인건 우연인가?







일반 버스비 7밧의 두배인 14밧 이었던 에어컨 버스.
에어컨과 쾌적함의 값이 7밧인가?
여튼 이 찌는 날씨에 이 정도면 역시나 저렴~

특히 저 시간대에 혹여 택시라도 탔다면 지옥같은 방콕의 교통체증 속에서
끝도 없이 올라가는 미터기를 경험하게 되니 그것보다는 백배 낫다.


여튼 그렇게 표를 끊었는데 표를 끊으면서 보니
안내양 언니가.............








한국 경찰복을 입고 있어!!!!!!
춘추복인가!?!?!? 여튼 멋지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가슴부근의 명찰에는
'양순보' 던가 '양준모'던가 경찰의 이름까지 그대로!!

순보 or 준모씨... 어쩌다 제복이 여기에......
아마도 바자회라던가 뭐 그런 회전을 통해 여기까지 왔겠지.
여튼 상당히 반갑고 신기한 마음.


그 뒤로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한참을 가다가 목적지인 빠뚜남에 도착.
뭐 그냥 아무리 봐도 현대적 느낌의 쇼핑몰.
그래도 혹시 뭔가 더 있을까 싶어 조금 더 돌아보기로 하고 건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게 좋긴 하네 ㅋㅋㅋ








보는대로 그냥 두타, 밀리오레 같은 그런 곳이다.
전에 왔을때와 변한 것 없이 그대로여서 돌아보며
그냥 지인 줄 선물이나 보려고 찾아봤는데 그마저도 썩 마음에 들지 않네.


더 시간 낭비하지 말고 퇴근시간 되기 전에 숙소로 돌아가자
하고 길을 나섰는데 이미 길은 포화상태...


아 맞다, 태국은 퇴근시간이 꽤 빠르지;;;










태우려는 차, 타려는 자, 그들 때문에 흐름이 멈추면 짜증나는 차.
모두 한데 모여 도로는 혼잡한 상태.

우리는 타려는 버스의 번호만 기다리며 그 모습을 구경했다.


한 십 여 분을 기다렸나?
도통 오질 않아 왜 이리 안 오지 하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정류장 뒷 편에 과일을 손질하고 있는 아주머니를 발견.








첨엔 보고 두리안인 줄 알고 두리안은 저렇게 생겼구나~ 했었는데
보다보니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아 물어보니 역시 아니었다.
아주머니께서 뭐라뭐라 얘기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혹시 저 과일 뭔지 아시는 분 제보 좀.....
(오오!! 잭프룻이라는 과일이라네요!)



여튼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대도 버스가 너무 안 와
이거 좀 이상하다 싶어 인근 노점을 하는 젊은이에게 물어보았더니
여기는 그 버스가 안 선다고!!!
알고보니 맞은 편에 선다고 했다.

국내처럼 내린쪽 맞은 편에서 타면 되겠지하고 안 물어봤던게 화근이었다.
길 바닥에서 고스란히 한 30분은 족히 날린 듯.......


지금이라도 안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는 얼른 고가를 건너
반대편으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버스가 바로 와 있네?

낼름 타고서는 다시 한 번 카오산쪽으로 가는지를 물어보고나서야
자리에 앉아 좀 쉴 수 있었다.

아오... 괜히 신나게 기다렸네.



얼마 안 가 처음 탔던 곳 근처가 보여 바로 내리고는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가 좀 쉬다가 오늘 4주년인데 뭘 할까 고민을 했는데
일단 주린 배를 채우는게 우선이라 밥 부터 먹기로 했다.


오늘은 4주년이니 비싼 걸 먹자!!!!!!!
했는데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입맛에 맞지도 않아서
그냥 또 사쿠라 하우스로 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그냥 보이는대로 나는 뭔 덮밥류를 시켰고
색시님은 지쳐서 입맛도 없다고 간단한 샐러드를 시켰다.








딱 게맛살 샐러드.
그래도 나름 양은 많아서 먹으면 배 좀 찰 듯 하더라.







종일 덥고 걷고 헤매고 하느라 또 팅팅 부어버린 색시님 ㅠㅠ


그렇게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고 난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에 들러 맥주와 먹을 거리를 사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4주년 자축을 했다.





서로 연인임과 동시에 사업 파트너로서의 위치인지라
평상시 대화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일 쪽으로 대화가 옮겨갔었는데
이날 하루만은 그런 이야기없이 오롯이 우리 둘 만의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중간 기념할만한 거창한 뭔가 해야하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서로 마주보고 그 동안 있었던 일과 앞으로의 이야기 등을 하며
마음 열고 대화하는 그 시간이 오히려 다른 무엇보다 값지게 느껴지는 밤이었다.



4주년 축하드리며, 사랑합니다 색시님.
더는 아프지 말고 나랑 오래오래 지지고볶고 놀아요~

 

 

- 15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1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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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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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이번편은 닭살모드군요 ㅋㅋㅋㅋㅋㅋㅋ부럽네요~ 흙흙...그나저나 냉개님 30분쯤이야...전 가소롭답니다 ㅋㅋㅋㅠ_ㅠ태국 버스 노선은 우리 생각처럼 당연시가 안되는듯 ㅋㅋㅋ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01

    평점 0점  

    스팸글 겨..경찰복 돋내요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저 과일 인도네시아에 놀러가서 먹었었는데 이름이...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ㄱ-;;; (망할 기억력같으니ㅠㅠ)
  • 작성자 pax

    작성일 2011-08-01

    평점 0점  

    스팸글 아오. 이번편은 보지 말걸 그랬나..ㅋㅋㅋ4주년 축하해요!!아 방콕은 이상하게 왔던 버스 타려고 반대편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갈땐 버스타고 잘 찾아가는데 올땐 뚝뚝이나 택시나고 오게됨.ㅠ
  • 작성자 tim

    작성일 2011-08-01

    평점 0점  

    스팸글 사쿠라 하우스 카오산 안에선 가격대비 굳이죠
    입구쪽에 만화책들은 잘있나? 밥기다리며 일본어 슬램덩크를 보던기억이 ㅋㅋ
  • 작성자 영은2

    작성일 2011-08-01

    평점 0점  

    스팸글 오매불망 기다린 .. 잉유기에 이런 깨알가튼.......염..염.........
    두분의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하.. 내일 점심은 돈가스덮밥으로 해야겠따..........
  • 작성자 류민

    작성일 2011-08-01

    평점 0점  

    스팸글 저도 나름대로 동남아에서 4년동안 살았는데... 저 과일은 도무지 모르겠어요 ㅠㅠ. 맨 처음에는 허니듀인가? 생각했는데 과육을 보자하니 결이 있는게 아무래도 아니고.. 어쨌든 오늘자 잉유기도 즐겁게 봤습니다. 4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잭프룻 아닐까요? 껍데기가 그렇게 생겼는데...나무에 열린거 봤거든요 빠이에서...ㅋㅋㅋ그리고 저 속 내용물만 까서 포장해둔것도 봤고...각각 따로 봐서 일치하는지는 ㅎㅎ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더치블랙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이크로 자주 다니다보니 교통체증이 엄청 싫답니다 ㅠㅠㅠㅠㅠ /조선옥션님 저희도 덜컹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죠? 이름이 별로 기억에 안 남는 이름이었던거 같아요! /pax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그건 그래요 회차지점이 너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일방은 또 왜 그리 많은지~ /tim님 그러게요 앞으로도 종종 갈 것 같긴합니다 ㅋㅋㅋ 만화책은 안 봐서 잘 -ㅂ-; /영은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감사~! 결국 또 본의아닌 메뉴 결정이 되버렸네 ㅋㅋㅋㅋㅋㅋ/류민님 오오 류민님 동남아에 계신거에요 지금도? 여튼 신기한 과일이었습니다. 저 안 쪽 부분을 랩에 씌워서 파는건 많이 봤는데 직접 해체하는건 처음이라 ㅎㅎㅎ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더치블랙님 오오 맞는 것 같아요 잭프룻!!! 검색해보니 그 모양이 맞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그런데 잉유기 여태까지 던 브금들 가수랑 제목좀 알려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엡따위로 찾아지지 않는 신비의 브금ㄷㄷ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음 인도편과 태국편1부는 missing sunday 라고 인도노래랍니다~ 근데 그룹명은 기억이 잘...... 아마 유툽에 인디아, 미싱선데이 이렇게 치면 나올 것 같군요! 그리고 태국 2, 3부는 마이 루 라는 제목으로 태국 slur 라는 그룹의 뻬 라는 청년이 솔로로 부른 곡이에요. 잘 생겼죠~ http://blog.naver.com/lhooq00?Redirect=Log&logNo=120116894505 여기 보시면 관련 정보가 살짝 나와있군요~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오오...미남이네요...얼굴도 태국인기준으로 하얗고... 그런데 알려주신 사이트에서 뮤비를 봤는데 얼굴이랑 목소리랑 어울리지가 않내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뮤비 뭔가 저예산의 끝인듯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때리죠? 살짝 또라이끼 있어요 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좋아라했죠 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Suki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안내양 저거입고 한국오면 큰일나요!! ㅋㅋ
  • 작성자 當ㅂ當

    작성일 2011-08-02

    평점 0점  

    스팸글 재밌게 잘봤슘당ㅋㅋㅋㅋ
  • 작성자 처제의일기

    작성일 2011-08-03

    평점 0점  

    스팸글 2008년 반국일주를 시작으로 두분이 뽀얗던 여행기 부터 섬여행 제주도 여행 잉유기까지 참 스스로 생각해도 스토커같은 느낌?? 축하드립니다.^^ 아 괜히 4주년이라니 오지랖 넓게 제가 울컥하네요 양해를...구하며 맥주 마시며 반국일줄 부터 복습들어갑니다....흐흐흐흐흐 아....왠지 전차남 느낌?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3

    평점 0점  

    스팸글 수키님 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ㅋㅋㅋ /홍조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처제님 헛 지금 반국일주 아마도 안 나올거에요!! 퍼렁에서 외부링크 막아놔서 일단 긴급하게 잉유기만 복구해놓은 상태랍니다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3

    평점 0점  

    스팸글 여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작성자 장미차

    작성일 2011-08-03

    평점 0점  

    스팸글 아 달콤돋네요 ㅋㅋㅋ 방학동안에 빈둥거리면서 잉유기 보는 낙으로 시간 보내는 1人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4

    평점 0점  

    스팸글 ㄴ 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자게도 재밌으니 놀러오세용~
  • 작성자 류민

    작성일 2011-08-05

    평점 0점  

    스팸글 네, 지금도 동남아에 있어요 ㅋ 싱가포르요 ^-^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5

    평점 0점  

    스팸글 오옹 많이 더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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