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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태국편 3부 12화 - vintage 2007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07-21

조회 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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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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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으면서 보심 갠춘할듯요! ㅎㅎ 



새 아침이 밝았다.


어제 먹은 청크린 생산약이 좀 갠춘했는지
색시는 아침에 부기가 조금은 빠져 있었다.
사실 뭐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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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면세점에서 산 담배가 똑 떨어져서
인근 편의점에서 다시 말아피는 담배를 샀다.
가격대비 성능이 훌륭!!!

다만 미리 만들어놓은거 없을때 똥 터지면 사람 잡는 담배...



담배를 말아서 한 대 피고는 어제 약국 사장님이 알려주신
약국을 가기 위해 씻고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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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비해 그나마 아주 약간은 컨디션이
회복된 듯 보이는 색시님.

오늘 가서 사는 약을 먹고 부기가 가라앉았으면 하는 바람이...


오늘은 수상버스를 타고 가보려 하기에
람부뜨리를 가로질러 가야했다.

가는길에 목이말라 세븐일레븐엘 들러 생수를 하나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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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6밧이던가?
여튼 세븐일레븐 자체 상품으로 제일 싸고 (로컬 물 제외)
맛도 제일 깔끔해서 우린 거의 늘 이 물만 마신다.

singha에서 나온 물을 마셔봤는데
왜 질척하게 느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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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부뜨리를 가로지르기 위해 길을 가고 있는 중.
오늘도 날씨는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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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인지 거리 곳곳에 붙어있던 포스터 중 하나.
태국어를 몰라서 뜻을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왠지 내 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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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런 느낌이 강력하게 든단 말이지.....
아무래도 카오산 인근이라 그런가 왠지 그런 느낌......

혹시 저게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은 제보 좀.....

(먹는게 아니라 파는건데 귀찮으니 수정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


여튼 저게 뭘까? 하고 추측성의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다가
뻔질나게 드나들었으면서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었던
귀퉁이 밥집에 시선이 딱 꽂혔다.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어묵이 있었던 것.
오호~ 먹는 걸 보니 어묵 국수인가봐!! 맛있겠다!!!



어차피 식사도 해결 했어야 했기에 이동중에 먹으면 귀찮으니
그냥 여기서 먹고 가자 하고 바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앉아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주문을 받는 아주머니가 오더니 일본어로 말을 걸길래
까올리라 했더니만 대뜸

"국수?"


헐.... 생각보다 발음도 정확하고 여튼 좀 놀랐다.
얼떨결에 "네" 하니 한국어로 된 메뉴판을 건네주었다.

잠시 생각을 해보고 '아마도 여기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국수집인갑다'
로 의견을 모았다.

그럼 맛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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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그냥 농담이고 가게 내부의 전경.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던
한 현지인 아저씨가 우리 테이블에 합석.
가볍게 눈인사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음식이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쌀국수 국물이 있는 것, 없는 것 총 두 그릇과 어묵 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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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쌀국수지만
특제 어묵 같은 것이 더 있는 것이 포인트.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쌀국수였고
우리가 바라던 것은 어묵이었기에 잠시 대기타고 있으니
곧이어 어묵이 썰어져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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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보기에도 상당히 알차고 맛있어 보인다!!!!


모든 음식이 나온 후에 신나게 먹기 시작.
예상대로 어육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맛이 좋았다.

만!!!!!!!!!!!!


다 먹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금액이 145B이!!!!!
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쌀국수 가격이 거기서 거기다보니 메뉴를 대충 봤는데
다시 보니 아마 국수가 45밧에 어묵이 55밧이나 하는 듯!!!!!!!!

그래 맛은 뭐 괜찮았지만
괜히 거품 낀 음식 먹고 눈탱이 당한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냥 맛만 딱 놓고 보면 10밧 라면이 더 맛있을 정돈데...
어묵은 맛은 있지만 그래봐야 어묵은 어묵.


사실 비싸다고 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이상하게 해외에 나오면 국내 환율 환산해서 싸다 비싸다 따지는게 아니라
그 나라 물가에 적응해서 그 나라 평균 물가 대비 비싸면 분노하게 된다.


여튼 뭐 수제에 100% 어육이겠지하고 수긍하며 다시 가던 길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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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다 마셨고 날은 여전히 덥고 해서 또 다시 편의점엘 들러 음료수를 하나 샀다.
요 음료수 맛이 깔끔하니 덜 달고 좋다~


조금 더 걸어가니 수상버스 정류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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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도 한 번도 타보지 않았던 수상버스.
궁금하긴 했는데 어쩐일인지 막상 가면 생각이 안났었는데
이번에는 지긋한 방콕의 교통체증을 피해보고 싶어서 시도해 보았다.


물어보니 표 값은 인당 14밧.
가격도 저렴하고 뭣보다 교통체증없이 빠르게 이동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인 듯.








표를 끊고 구경하고 있자니 내가 가는 방향 반대방향으로 가는
보트가 있어서 한 번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다.

은근히 속도가 빨라서 목적지 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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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도 버스는 버스라서 그런건지 아무튼 시내버스랑 표가 거의 똑같다.
다른게 있다면 네모칸 같은게 없는거랑 금액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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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언제는 안 그렇겠냐만 이 날도 유난히 더워서
조금 이동했는데도 이미 조금 지친 상태.


그렇게 기다리고 있다가 잠시 후 버스가 와서 탑승을 했다.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선장 아저씨 운전 조낸 잘한다 ㅋㅋㅋ









역시 보던대로 상당한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나가는 수상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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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이긴 한데 은근히 탁 트여 시원한 맛은 있었다.
얼마 가지 않아 약을 구하기 위한 우리 목적지인 왕랑에 도착했다.


정류장에 배를 대면 신속하게 내려서 이동.


우리가 가는 곳은 시리랏 병원이라는 곳 맞은편의 약국인데
시리랏 병원은 크고 왕랑과 가까워 쉽게 찾아 갈 수 있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수상버스역을 지나 나오니 눈 앞에 바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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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의 건물은 시리랏 병원, 우리 목적지는 이 맞은 편이다.


시리랏 병원을 발견하고 맞은편을 살펴보니 과연 바로 약국이 보였다.
들어가서 우리가 찾는 약을 물어보니 몇 알을 살거냐고 하네.

오오오~ 있구나!!!!

1알 당 4밧에 판매를 한다길래 있는 동안 먹을 적당량을 샀다.


이제 특발성 부종은 좀 안심해도 되는 걸까?
이제 이걸로 아프지 마라 색시님아 ㅠㅠ


여튼 제일 큰 미션은 해결했고 인근에 차이나 타운이 있다는데
혹시 거기가면 말아피는 담배 마는 기계가 있을까 싶어
다시 수상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표를 사려고 하는데 대뜸 25밧이라는 것.
올때는 14밧인데 왜 여기서 비슷한 거리 가는 건 25밧을 달라는 건가 싶어
잠시 자리를 피한 후 얘기를 나누다가 그래도 별 수 없지 타야지 하고
돌아갔더니 14밧이라고 얘기를 하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가 한번 생각해보자 하고 매표소에서
물러서서 얼마 되지 않아 왠 보트가 하나 왔었는데
아마 그 표였나? 하고 추측을 해봤다.


여튼 수상버스는 10분 후에 온다길래
앉아서 기다리다가 공중전화가 보여 방콕에 와 있다는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와 있었는데
이번 일정 중 초반에는 우리가 시간도 없고 해서 못 보았는데
이제는 일정 막판이기도 하고 좀 시간이 있어 오늘 보기로 약속을 했다.


전화를 마치고 다시 기다리고 있는데 옆옆 쪽 의자에 앉아있는
커플 중 여자가 색시님을 겁나 노려본다.
그러다 쳐다보면 눈 돌리고 ㅋㅋㅋㅋㅋ

왠지 자기도 여기선 꽤 하얀편인데 색시님이 워낙 하얘서 그런가? 싶은
질투섞인 눈빛이었다. ㅋㅋㅋㅋ


여튼 그러고 있으니 수상버스가 도착~
한 번 타봤다고 능숙하게 올라 탄 후 차이나 타운을 향해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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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저렴해서 그런가 거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수상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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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본 사원.
왠지 상당히 유명할 것 같은 느낌의 사원이다.
예전 잉유기 태국1부인가 헤더 이미지 만들때 퍼왔던 건물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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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반쯤 체험삼아, 현지인은 편하고 저렴해서 등등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역마다 들락날락~










정류소 인근에서 물장구를 치며 노는 아이들.
하긴 무지하게 더우니 낮에는 물가에서 노는게 최고긴 할 듯.


여기저기 둘러보며 구경을 하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배가 한 대 스쳐 지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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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님이 보고 계셔.......



안 더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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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똥물이라 할 지라도 나름 탁 트여 뷰가 좋았던 수상버스



그렇게 구경하며 가다보니 목적 역 도착.
(이름은 기억이 잘...)



도착하고 내려서 조금 두리번 거리는데 차이나타운과
역은 거리가 좀 있다고 알고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차이나타운이 어디냐, 혹시 말아피는 담배 기계 파는 곳 아냐 등등을
물어보고 있는데 한 커플이 다가오더니 능숙한 영어로
우리를 도와주기 시작했다.

그 친구들도 말아피는 담배같은건 잘 모르는 것 같았지만
인근 노점의 나이 좀 있는 노점상 아저씨들에게 물어가며 얘기를 듣더니
어디어디로 가면 될거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아 친절한 양반들 ㅠㅠ

그러고보니 예전 인도갔을때 브라만 청년을 만났을때랑
비슷하게 친절한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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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생각나서 가는 뒷 모습을 찍어 봄.


여튼 그 후로 대략 2시간 여를 여기저기 들쑤시며 찾아다녔는데
결과적으로는 못 구했다......

예전에는 카오산에서도 구할 수 있었는데 어째 도통 어디로 숨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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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기도 하고 그냥 손으로 말면 되지 뭐 하고는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수상버스역을 찾아 또 한참을 걸었다.


가는 중간에 너무 더워 편의점엘 들어가 음료수를 또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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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따라마시는 편의점 음료수 좋긔~
예전엔 귀찮고 번거로울 것 같아 뚜껑있는 음료수를 선호했는데
얼음넣고 꽉꽉 음료 채우고 들고 다니면 꽤 오래 시원하고 저렴해서
그냥 이게 더 나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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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버스역으로 가는 도중에 본 성격 좋아보이는 웃는 개.
덥기는 엄청 더운 듯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 길로 역을 발견하고 다시 수상버스를 타서 람부뜨리 쪽에 내려
숙소로 돌아와 좀 쉬었다.


가장 큰 미션은 해결했겠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좀 쉬다가
저녁때 만나기로 한 지인과 장소를 정하기위해 통화를 했는데
그 형은 카오산이 싫다며 자꾸 아속역에서 만나자고 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얘기를 좀 하다가 형도 '그럼 오랜만에 카오산 가볼까?' 하는
분위기가 되서 얼결에 람부뜨리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싸 ㅋㅋㅋㅋㅋㅋ


대략 한 시간 뒤 샤워를 마치고 시간 맞춰 (사실 10분 지각) 약속장소로 나가
오랜만에 형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는 바로 장소 이동.

사실 우리도 여기에서 노점이나 그런거 빼고는 거의 안 먹어봐서
어딜 추천할 것도 없고 예전에 한 번 닭먹었었던 식당으로 가 보기로 했다.
식당 도착해서 내부로 들어가보니, 얼레? 나름 인테리어 괜찮네?


뭐 여튼 자리 잡고 맥주 시켜놓고 오랜만에 대화를 나눴다.



아까부터 말하는 그 형이 누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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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누구인지 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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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혁구형이 한 저 말은 그냥 뜬금없는 신의 물방울 패러디가 아니라
프랑스 등의 전통적 생산국을 구세계라 하고 칠레 등 신흥 생산국을
신세계라 칭하는 와인용어 + 방사능 쐰 맛 등등이 종합된 은유적 표현이었다는 것,
한참 신의 물방울이 뜨던 때라 업혀가려 하는 것 처럼 보여서 질타를 많이 받았다고.
사실 나도 그냥 저 짤만 봤을때는 그런줄로만 알았었으니 뭐)



싸이지앵 돋던 2007년도, 별 생각없이 얼결에 했던 이 패러디가 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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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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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본인인 혁구형이 내 싸이를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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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들이마시고는 형 동생 사이가 되었던 아련돋는 추억.


그 추억의 장본인인 혁구형이다 ㅋㅋㅋㅋㅋ


이미 태국 온지 거의 한 달 되가던 시점이라
예전보다 훨씬 타고 홀쭉해진 얼굴이 되어 못 알아 볼 뻔... ㅋㅋㅋ



여튼 그간 종종 연락은 했었지만 내 거주지가 옮겨가는 바람에
한 번 소주나 빨자 빨자 하기를 4년 만에
이렇게 방콕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거기 앉아서 그간 있던 얘기도 하고
알고는 있지만 만나보는 건 처음인 색시님과도 얘기 나누며
먹고 마시고 하며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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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의 기쁨은 샌디스페셜 폭탄주로!!!!!!



그렇게 앉아서 부어라 마셔라 하며 마시다가
대략 10시 쯤 되었을까?

형이 이제 카오산에서 봤으니 이번엔 텅러로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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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 날때 마다 계속 자신을 하이쏘로 칭해달라고 요구했던 하이쏘 혁구형.
이젠 만족하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텅러로 가보니 오오~ 여긴 또 별세계네? ㅋㅋㅋ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가게들이 많은 곳이었다~

난 포비머리에 망사나시, 반바지 쪼리 거지꼴인데
이 곳의 공기는 나와 맞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또 뭔 상관이랴 어차피 난 외국인.


뭔가 일식 스타일의 주점에 가서 꼬치를 시키고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혁구형의 아는 동생이 등장 ㅋㅋㅋㅋㅋ
자리에 합류해서 같이 얘기를 하며 놀았다.


그러고 있다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혁구형의 태국친구가 등장 ㅋㅋㅋ
뭐야 왜 이리 판이 커져, 나 오늘 화장 잘 안먹었는데는 농이고
여튼 그렇게 모여서 먹고 마시고 얘기하다가 태국친구는 차 맡긴거 찾으러 간다고 잠시 가고
우리는 타니야로 가서 한 잔 더 하기로 했다.



다 같이 택시를 타고 타니야로 가고 있는데 그 와중에
혁구형 아는 동생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더니 미안한데 일이 생겨
텅러로 급히 가봐야겠다며 타니야에 도착하자마자 그 택시를 타고 텅러 행.


일본인거리로 불린다는 타니야는 새벽 시각이라 둘러보고 하진 못했지만
뭐 그냥 딱 유흥가 이런 느낌? ㅎㅎㅎㅎㅎ


얼마 안 있어 태국친구 (이름이 '닝'이다) 가 다시 나타나서 합류하고
인근 유흥주점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싼 음식 노점에 가서
찜쭘? 이라는 것을 먹으러가자길래 거기로 향했다.


도착해서 보니 우리나라 노천포차 같은 느낌으로
노천에 테이블을 깔아두고 한 쪽에서 음식을 해서 나가는 스타일~
복닥복닥 시끌시끌하니 술 먹기 좋은 분위기였다.



이 찜쭘? 맞나? 여튼 이게 자기가 원하는 재료를 골라서 주문하면
육수, 혹은 국물이 끓는 항아리 단지에 넣어서
익혀서 먹는 음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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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부터 해산물, 육류 등등 상당히 많은 스타일의 재료가 있다.
개구리 먹어 본 적은 없는데 맛있으려나?




우리는 잘 모르기에 닝과 혁구형에게 추천해달라고 해서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음식이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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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음식이다 싶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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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번에 왔을때 인가? 스키야끼를 생각하고 시켰다가
개실망했었던 그 음식이 바로 이거였구나!!!

그때는 이건 그냥 스키야끼 흉내만 낸 음식이잖아!!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전통 음식 중 하나였구나...



여튼 깨달음을 얻고는 음식이 익을때까지 기다리다가
쌩솜을 하나 사다가 맥주랑 말아서 마시자 라는 얘기가 나와서
시계를 봤는데 그때가 이미 새벽 3시 정도...

안 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뒤의 편의점엘 갔더니 파네?
헐........ 역시 유흥가라서 그런건가!?


아무튼 술도 준비되었겠다 음식도 세팅되었겠다
신나게 먹고 마시는데 처음엔 향이 좀 있어서 꺼려지더니만
이게 먹으면 먹을수록 익숙해지는 것이었다.

다들 이렇게 태국 음식에 적응되는건가?

여튼 그렇게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면서 해뜨기 직전까지 마시다보니
어느덧 닝과도 상당히 친해져 헤어지는게 아쉬운 시간이 되었다.


내일 시간이 되면 다 같이 저녁을 같이 하기로 하고는
헤어지기 전에 단체 사진을 한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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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술 마시다가 닝이 한국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이래저래 생각을 하다가 자우림 김윤아를 닮았기에 윤아 어떠냐 해서
즉석에서 한국 이름은 윤아로 낙찰~ ㅎㅎㅎ



그렇게 기념사진도 한 방 박고 나서 아침 5시가 되어서야 웃으며 헤어졌고
우리는 그대로 택시를 잡아 타고 숙소가 있는 쌈쎈 거리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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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쎈에 도착해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이대로 자면 좀 많이 출출할 것 같아서 세븐일레븐엘 들러
컵라면과 컵쪽을 하나씩 사서 들고 들어가
후닥딱 해치우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제 몇 일 뒤면 귀국이구나
그나저나 내일 아침에 일어날 수 있으려나ㅋㅋㅋㅋ'




- 13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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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그 짤로만 보던 소믈리에분 만나셨군요 ㅋㅋㅋㅋㅋ지구는 둥글다니깐요... ㅋㅋ그리고 25밧 수상버스는 관광객용 투어 보트 가격으로 알고있어요...저는 수상버스 탄다 탄다 하면서 한 번도 안타보고 왔네요 결국...전 선거 포스터5번이 젤 기억에 남아요...태국 성인 마사지계의 대부..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류민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씐난다! 아 맞다 저 유명한 Jazz for your soul 짤방 오리지널이 냉개님이라는거 최근에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처음에 보고 미친놈처럼 웃은 기억이 나네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더치블랙님 오오오 투어보트도 있었군요 ㅋㅋㅋ 아항~ 그리고 5번은 전 못 본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이었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류민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즈포여쏠 아련돋네요 ㅋㅋㅋㅋㅋㅋ 간간히 패러디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갑니다 ㅋㅋㅋ
  • 작성자 꿀시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음..혹시 깽쏨이랑 끄라파오..는 드셔보셨나요 헤헤
  • 작성자 Pax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이제, 냉개흉님도 공중파타시겠네요..ㅋㅋ아. 흉 여행기에 캘리포냐 드리밍도 괜츈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몽중인도... 며칠전에 중경삼림을 봤더니 막막 그런 느낌이 드네요.. 몽중인 잘어울릴거같은데...ㅋ
  • 작성자 오오미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여행기 재미지네요 잘보고있슴다 나머지도 기대할게요ㅎㅎㅎ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꿀시흉 오오오 그건 어떤 음식인가요!? 궁금하네요~ /pax흉 ㅋㅋㅋㅋ 오오옹 몽중인은 들어 본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혹시 음..... 장국영이 맘보춤 추던 노랜가요? 아닌가 그건? ㅎㅎㅎ /오오미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눼엡~ 곧 마무리 단계지만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ㅎㅎㅎ
  • 작성자 꿀시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깽쏨은..김치찌개랑 싱크로율 80% 이상 가구요..끄라파오(무 까이 등등)은 고기랑 채소랑 고추랑 볶아서 덮밥 비슷한? 그런거구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허억!!!!!!!!!! 정말인가요!?!?!?!?!? 김치찌개와 덮밥이라니 듣기만해도 침이 질질 흐르네요!! 쏨땀이 얼핏 김치같은 개념이니까 그것처럼 "깽"을 한 "쏨" 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다음에 갈때 꼭 먹어봐야겠군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7-22

    평점 0점  

    스팸글 또또 뭐 비슷하거나 맛있는거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ㅠㅠ
    mk 수끼 이런 곳은 안가니 그냥 현지식당에서 접할 수 있는
    기왕이면 현지틱한 음식들요~
  • 작성자 꿀시

    작성일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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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소고기 장조림 비슷한거도 있던대 이름을 모르겠네요 엉엉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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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엇 그건 먹어 본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저도 기억이 안나네요... 아 맞다 빠이에서 쌀국수 아저씨네 가면 메뉴중에 한 가지가 그거였던듯요. 그땐 장조림계란만 먹었는데 고기도 있었던듯요!
  • 작성자 영은2

    작성일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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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엄어나 혁구형님이 출동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러디한 냉개형도 잼나고 우너본 혁구형도 엄청 재밌게 봤는데 ㅋㅋㅋㅋㅋ 두분이 친분이 있으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 히깰감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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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혁구님ㅋㅋㅋ 예전에 짤은 봤었는데 태국에서 또 만나셨내요ㄷㄷ
    진짜 와인말고 다른 술들도 좋아하시나보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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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영은이흉 ㅋㅋㅋㅋㅋ 그러게 태국에서 보게 될 줄이야 ㅋㅋㅋ /조선옥션님 ㅋㅋㅋㅋㅋㅋㅋ 소주 좋아해요 혁구형 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알콜매냐

    작성일 20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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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오오메... 하이소 사진은 정녕 이것밖에 없는 것임?
    암튼 제목까지 !!! 캄사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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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나온 한장이 낫죠 ㅋㅋㅋ
  • 작성자 Suki

    작성일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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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항상 태국음식 눈으로 맛나게 먹고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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