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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제로 태국편 3화 - 치앙마이로!!!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08-16

조회 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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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드디어 새 브금!!!
들으며 보시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방콕에서의 며칠이 지났다.

생각보다 깔끔한 거리에 조금 놀랐고
듣던 것과 달리 음식이 썩 입에 맞지 않아 또 놀랐다.
아마도 한식 매니아라서 그랬는 듯.....


여튼 오늘은 방콕을 뒤로하고 치앙마이로 떠나는 날이다.
치앙마이에 가면 뭐가 있을까...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이것저것 신기하기도 하지만
일을 해야하기에 많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다행히 색시님은 많이 차도를 보여 오늘 이동자체가
무리일 정도는 아니게 되었다.
이걸로 액땜한 셈 칠 수 있게 되길...








며칠 간 우리 잠을 책임져 주었던 숙소.
입구나 건물은 그닥 깨끗하진 않지만서도
안에 시설이나 내부는 나름 깔끔했다.







뭔가 잔뜩 욕심을 부리고 있던 것 같았던
쓰레기통 코알라도 당분간 안녕~


몸을 깨끗하게 씻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는 거리로 나왔다.








낮에는 늘 조용한 람부뜨리 거리.

밤새 꽐라가 된 사람들은 숙소에서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듯 ㅎㅎㅎ
그랬거나 저랬거나 오늘도 여전히 덥다.


잘 모르는 역 근처로 가서 밥을 먹느니 그냥 그나마 좀 아는
이 근처에서 밥을 챙겨 먹기로 하고는 처음 왔을때 가봤던 식당으로 갔다.


색시는 아직 편도 부근에서 통증이 느껴져서
뜨끈한 국물로 지지자며 국물이 있는 뭔가를 시켰고
나는 딱히 땡기는게 없어 그냥 웨스턴 뷁퍼스트를 시켰다.








왠지 썩 정들지 않던 방콕이지만 또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다보니 왠지 여기도 좀 아쉬운 기분이 들었나?
뭔가 좀 아련한 표정이..... 속 시원한 표정인가?







거리에서 팔고 있던 귀여운 미니 기타를 보고 색시가 기타를 치고 싶어해서
물어봤더니 저딴걸 2000밧에 판단다.......

그 얘길 듣자마자 색시님 귀국해서 죽어라 칠 거라고 필요없다며 단칼에 거절.







목이 말라 먼저 시켰던 맥주가 나와서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키며
계속 거리를 구경하다보니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뭔가 심상치 않은 기분이 들어 한 숫갈을 떠 보니,






아... 팍쳐... 또 '노 팍치'를 깜빡해서 팍치국이 나와버렸다.....


다른 걸 먹는건 어떨까 했는데 그냥 먹어버리겠다며
떠 있는 팍치들을 건져서 버리는 색시님...







내가 시킨 뷁퍼스트는 뭐 그냥저냥.
사실 저걸 못 하는 곳이 있을리가..............


여튼 대충 코로 먹고나서 역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갈까 하다가 뚝뚝을 한 번 타봐야지 하고
서 있는 뚝뚝말고 지나가는 뚝뚝을 세워서 흥정을 해서 탔다.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닥 비싸진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리 그래도 택시보단 뚝뚝이 싸겠지 했는데
사실 가격차이가 크게 나진 않는다.

그걸 알고 난 후로는 뚝뚝은 거의 안 타고 다녔다 ㅋㅋㅋ







인도에서도 오토릭샤라고 거의 똑같은 교통 수단이 있기에
그닥 새롭거나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타봤으니 사진 한 방.


지나가면서 거리의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교통신호 + 체증이 있는 곳에 뚝뚝이 서니깐







요런 아저씨가 뭔가 먹을 것을 팔고 있었다.

역시, 지구는 둥그니깐 장사하는 방식도 비슷비슷하구나.








가다가 본 트럭.

무슨 축제라도 있는지 용 탈과 많은 청년들이 어디론가 이동중이었다.
사자놀이랑 비슷한 스타일 인 듯.


거리 구경하며 가다가 후알람퐁 역 도착~







후알람퐁 역에 있는 역사 안내 지도.
상당히 직관적이라서 보고 금방금방 원하는 시설을 찾을 수 있었다.

뚝뚝 타고 오면서 우리 기차 시간은 좀 늦은 시각이라
그 동안 뭘 할까 서로 고민을 하다가 마침 오늘이 토요일이라
상당히 큰 짜뚜짝이라는 시장이 열린다 해서 구경 가보기로 했다.


큰 배낭을 매고 거길 돌아다니는 것도 일이기에
우선 역 짐보관소에 짐을 맡겨두기로 했다.







어느나라든 역 대합실은 북적북적~







짐을 맡기고 이런 표를 받았다.
배낭 한 개당 30밧 이었던 듯... 비싸네...







나오는 길에 본 가오나시 스타일 소녀...
이슬람인건가?


후알람퐁 역에서 짜뚜짝 시장까지는 지하철로 편히 갈 수 있어
역과 연결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사람 하나 업고 있는 듯한 배낭을 벗어던지니
몸이 홀가분해져서 기분 좋아진 색시님.


내려가서 보니 방콕 지하철 상당히 깔끔하고 잘 되어있었다.







개찰구도 현대식 .......... 당연한건가?







표는 이렇게 동그란 토큰 스타일.
아마 대구도 저런 스타일이었었던 것 같다.








딱히 특별할 것은 없었던 지하철 내부.







승려들 지정석이 있었다는게 조금 특별하달까?







태국도 인도처럼 지하철을 타러 들어올때는 검문검색을 한다.
척봐도 관광객인 듯 한 사람들은 별로 심하게 검색하지는 않는다.


대략 30분 쯤 지하철을 타고 가서야 목적지에 내렸다.


시장 입구에서 보니 듣던대로 상당한 규모의 시장인 듯 했고
뭣보다 찌는 듯한 날씨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와보기전 많은 사람들이 더워 죽는 줄 알았다 라고 후기를 남긴 것이 이해되는 순간.







사진상에서는 별로 안 더워보이는데 상당히 심각하게 더웠다 ㅋㅋㅋㅋ


그 후로 대략 2시간 정도 돌아다녔는데 뭐,
구경할 것도 많고 갠춘했는데 썩 꼽히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돌아다니다가 배나 채우기로 했다.


시장 안 쪽에서 상인들이 이것저것 마구 싸가며 먹길래
여기가 맛집인가 보다 하며 가서 보니 양념 돼지고기와 찰밥,
뭔가 두부같아 보이는 것을 사고 음식점 밀집지역으로 나와 새우구이를 시켜
한 테이블 차지하고 먹어보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음식을 한 두 입 먹어 본 결과는







돼지고기와 밧짱?이라고 부르던 찰밥이 가장 맛있다는 결론이.

전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여기 새우가 맛이 없는건지
영 밍밍한 맛이었다.

사실 새우는 그냥 굽기만해도 맛있는데 보통...........


여튼 그렇게 배를 채우고는 다시 지하철을 타고 후알람퐁역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두 시간 여 남아서 뭘 할까 하다가
그냥 우리스럽게 맥주나 한 잔 하면서 차 시간을 기다리기로 했다.


대합실쪽에 현지마트 같은 곳이 있어서 거기서 이것저것 주전부리와
맥주를 사들고 나와 지하철 입구 근처에 앉아 한 잔 마시기 시작.








저렴한 왕건이 조미쥐포를 건져 상당히 좋아했던 색시님 ㅋㅋㅋㅋㅋ


우리가 자리잡은 이 곳엔 뚝뚝 기사들도 뚝뚝을 대놓고 지하철 타러 가는 사람들을
호객하는 자리였는데 첨엔 우리에게도 호객을 하려다가
자리 잡는 걸 보고는 포기하고는 그냥 같이 노가리를 까면서 놀았다.


첨엔 장난삼아 '나도 한잔 줘' 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길래
주려고 했더니 괜찮다며 거절을~
음주운전은 하지 않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잔 하며 노가리 까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화장실도 가고 싶고 짐 보관소가 닫기전에 아까 맡겨놓은 배낭도 찾으려고
마시던 자리를 정리하고는 대합실 쪽으로 다시 들어갔다.


가서 배낭을 찾고 나오는 길에 눈에 익숙한 뽑기가 보여
10밧이라는 거금을 들여 도전해보았다.







과연 태국 아이들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까?
호기심에 10밧을 넣고 뽑기를 돌려봤더니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북이 형상의 제품이............


바닥에 대고 밀어보았더니 목이 들락날락거리며 나름 액션도 취했다...........
그에 화가 난 색시님은








거북이에게 순식간에 목디스크에 걸릴 만큼 격렬한 목 무브를 선사해주었다.


배낭을 찾고 나왔더니 또 할 게 없네......

그래서 또 맥주를 사서 아까 자리로 돌아가 한 잔 더 하며 시간을 죽였다.







사진상엔 우리밖에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우측에 보면
사람들이 누워도 있고 맥주도 한 잔 하고 여튼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와 주로 얘기를 나눈 뚝뚝 아저씨.
같이 얘기하던 기사들이 손님을 태우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고를 한 자리에서 계속 보다보니
나중에는 얘기하던 기사가 손님태우고 가면 '돈 많이 벌어와!' 하고 배웅도 해주고 했다.


그러다보니 드디어 기차 출발 30분 전.

마시던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짐을 빠짐없이 챙겨 플랫폼으로 향했다.
플랫폼에 들어서니 선한 직원 아저씨가 표를 보여달라 하더니
기차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 자리가 어디쯤인지를 안내해주었다.

역시 태국인들 친절하구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기차를 타 올라서 내부를 보는 순간







오오오 깨끗하다!!!!!!!!!!


시스템 같은 건 인도랑 거의 비슷한데 압도적으로 깨끗해!!
물론 오래된 기차이긴 했는데 관리를 하는 게 눈에 딱 띄는 깨끗함.

캬~ 게다가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칸칸마다 커튼도 쳐 주는 섬세함!!

칸마다 직원이 돌아다녀서 도둑도 들 염려 없고 여튼 상당히 맘에 들었다.


우리는 인도 기차에 익숙해져있어서 upper칸을 예약해두었기에
올라가 서로 마주보며 미리 사 둔 쌩솜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창도 있고 편해서인지 보통 lower 칸을 선호한다고.

하긴 여긴 도둑도 없고 우연을 가장한 성추행도 없을테니 그렇다면 아랫칸이 편하지...


잠시 우리끼리 술을 마시며 얘기를 하다가
어떤 장난끼 가득한 프랑스 청년이 말을 걸어와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 친구는 무슨 무용단 소속인데 공연차 태국을 왔다고 했다.
그 후에 그 친구의 동료들과도 잠시 대화를 나누었고
같이 기차 연결칸에서 담배도 나눠피고 하며 시간을 죽이다가
(원래는 금연 열차인데 늦은 시각쯤 되면 직원들이 관광객과 같이 담배를 핀다,
물론 객실 내부까지 담배냄새가 들어가지 않을 만한 곳에서)

슬슬 술기운도 오르고 몸도 쉴 타임이 되어서 인사를 나누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이제 눈 뜨면 치앙마이겠지?


- 4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1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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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08-16

    평점 0점  

    스팸글 ㅋㅋ짜뚜짝에 사람이 있으니 신기하네요 ㅠ_ㅠ 근데 전 팍치 빼달라고 말 안했는데 한 번도 안들어 있었어요 ㅋㅋㅋ팍치 안들어가는 용만 시킨건가...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16

    평점 0점  

    스팸글 샤워하고 오는 사이에 1등을 놓쳤내요ㅠㅠ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17

    평점 0점  

    스팸글 더치블랙님 ㅋㅋㅋㅋㅋㅋ 오오 정말요? 저희는 잘 먹게 생겼나 여튼 말 안하면 엄청 넣어줘요... 심지어 말해도 넣어주기도 하고;;;;; /조선옥션님 우왕 이 늦은 시각에 샤워를 하시다니 깔끔하십니다!!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17

    평점 0점  

    스팸글 응?? 저 거대오징어포랑 거북이 장난감은 어디서 본것같은데...
    디시에서 봤는데... 데자뷰인감;;;;ㅋㅋㅋㅋㅋ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08-17

    평점 0점  

    스팸글 10시에 집이에와서 미적거리다 씻었내요;;;
    어짜피 이제부터 2~3시간은 깨어있으니 늦은 시각도 아니지요ㅋㅋㅋ
  • 작성자 장미차

    작성일 2011-08-17

    평점 0점  

    스팸글 뭔가 친숙한 것들이 보이네요 ㅋㅋㅋ 뽑기 정겹+_+ㅋ 오늘도 재밌게 봤습니다~~~!
  • 작성자 Mo0Ns

    작성일 2011-08-17

    평점 0점  

    스팸글 냉개님 예전에 쓰셨던 제주나 낙도? 여행기 사진이 한개도 안보여요 ㅠ 디씨에선 사진이 사라졌는데 혹시 그거 여기에도 올리셨어요? ㅎ
  • 작성자 zombie

    작성일 2011-08-17

    평점 0점  

    스팸글 매번보는 chang beer 한 번 쯤은 먹어보고 싶네요.
    국내 할인매장엔 싱하밖에 안파는거 같아서 ㅇㅅㅇ.
  • 작성자 영은2

    작성일 2011-08-17

    평점 0점  

    스팸글 이번편 사진은 전부 DSLR로 촬영하셨나봐요.. 유난히 색감이 아련해보이네.. 내눈이 아련해진건가... 하 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18

    평점 0점  

    스팸글 조선옥션님 맞아요~ 잉유기 태국편 1부 시작 전 프롤로그에 올린 사진이랍니다 ㅋㅋㅋ/장미차님 ㅋㅋㅋㅋ 네넵 재탕이죠 사진 ㅋㅋㅋㅋㅋㅋ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스님 ㅠㅠㅠㅠㅠㅠㅠ 아래 캡제님이 달아주셨다시피 퍼렁이 외부링크를 막아서 현재 복구중이랍니다 ㅠㅠ 아오!! /캡제님 ㅋㅋㅋ 감사합니다~! /좀비님 그러게요~ 도수도 높고 저렴하고 참 좋은 술이죠 ㅋㅋㅋㅋㅋㅋ /영은이흉 ㅋㅋㅋㅋㅋ 빙고! 거의 데쎄랄로 찍었음 ㅋㅋㅋ 눈이 아련한 여자...
  • 작성자 Suki

    작성일 2011-09-14

    평점 0점  

    스팸글 좋은정보 노노노노팍치!!!!ㅋㅋ
  • 작성자 4천만

    작성일 2012-02-23

    평점 0점  

    스팸글 고수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도 가장 널리 쓰인 약초. 히포크라테스도 고수의 씨가 복통이나 현기증 등을 치료하는 데 좋다고 했다. 소화를 잘되게 하고 오장을 편하게 한다. 빈혈을 고치고 대·소장을 이롭게 한다. 배의 기를 통하게 하고 사지의 열을 없애며 두통을 치료한다.
    고수풀은 전립선염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 입니다.
    색시님 증상이 아마 현지인들도 비슷하게 겪을듯...
    그래서 고수풀을 예방차원에서 그렇게 열심히 먹는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 작성자 4천만

    작성일 2012-02-23

    평점 0점  

    스팸글 너무 거부 마시고 약이란 차원에서도 조금씩 시도해 보세요.
    대게 물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 많이 탈 나는데 일종의 소독제 역활을 해주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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