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베스트50 아우터 상의 원피스
팬츠&스커트 신발 가방&아이템 만원의행복 테마

옷질이야기

뒤로가기
제목

잉유기 in Thai wedding - 3화. 빠이 어게인 [bgm有]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5-03-11

조회 3579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오가 예전부터 얘기했었던 빠이의 리조트로
예식을 도와 준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기로.
뒷풀이 같은 성격이라고 보면 될 듯?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조식을 먹으러 출동!!
 
 
 
 
큰 뷔페답게 먹을 것이 이것저것 많이 있었는데
왜 난 이것만 가져 온 접시를 찍은거지?........
 
여튼 이것 저것 먹고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 짐을 챙기고
만나기로 한 시간에 맞춰 로비에서 사람들이 나오길 기다렸다.
 
 
잠시 기다리니 오의 어머님인 매와 아버지, 동생이 함께 나왔다.
헌데 아버지, 동생은 함께 안 가고 며칠 관광 후 고향인 스위스로 가봐야 하고
어머님은 이들과 함께 잠시 관광을 다니다가 나중에 합류한다고 하셨다.
 
쿨하시군요...
 
 
여튼 그렇게 그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잠시 기다리니
어제 보았던 켐이 짐을 꾸리고 나와 우리 곁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잠시 대화가 끊긴 타이밍에 켐이 왠 사진이 가득한 어플을 보길래
그게 무슨 어플이냐고 물어보니
 
 
게이들의 페이스북 같은 것이라고...
 
 
정확히 말하자면 내 주변의 게이를 탐색해주는 게이탐색기 같은 어플이었다.
한국의 1km인가 하이데어 같은 어플의 게이버전.......
 
여튼 켐, 너 게이였구나 어쩐지 말투가 여성스러운 느낌이 있더니.
 
 
개인적으로 게이나 커터이에 반감은 없지만
실제 게이인 사람을 만난 것은 처음이고 워낙 당당하게 말해준지라
나와 색시는 약간의 동공지진.
 
그 후엔 그의 남자친구 얘기를 좀 들으며 친구들을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모여 목적지인 빠이로 가는 미니밴에 모두 탑승했다.
 
 
 
 
늘 타는 미니밴이었지만 여행자들의 버스가 아닌 렌트한 벤이라 그런지
내부도 상당히 깔끔하고 뭔가 다른 느낌이 있었다.
 
 
 
 
기념 사진을 남기고는 빠이로 출발!!!
 
 
어차피 나는 멀미를 할 예정이었기에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감고 잠을 청했고 대략 2시간 정도 지났을까?
기사님이 중간 휴게소에 미니벤을 세워 모두 화장실도 갈 겸 차 밖으로 나섰다.
 
 
 
 
빠이를 갈 때 마다 매 번 들르는 휴게소.
하지만 왠지 태국 친구들과 함께 오니 다른 느낌이 들었다.
 
친구들은 화장실을 다녀 온 후 밥도 사 먹고 했는데
아까도 말했다시피 나는 예정된 멀미가 진행중이었으므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심심해져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구경도 했다.
 
 
 
 
하지만 완강하게 거부하는 색시님.
 
그래서 별 수 없이
 
 
 
 
징그러운 몽키 바나나를 찍어 보았다.
 
몽키 바나나가 이렇게 자라는 거 였구나.......
공간대비 엄청 효율적이면서도 징그럽네.....;;;;
환공포증이 있는 내게는 좀 거부감이 드는 과일이었구만.
 
 
그 뒤로도 대략 1시간 여를 더 달리다보니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빠이에 도착했다.
 
 
오와 까이의 지인이 하는 리조트는 빠이 시내를 좀 못 가
구불구불 도는 길가에 위치했다.
 
도착하니 주인인 킴이 나와 오와 까이, 그리고 우리들을 반겨주었다.
 
예약되었던 방을 배정받아 짐을 풀고 나서는
각자 리조트도 구경하고 피곤한 사람은 숙소에서 쉬기도 하며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에서 인기 있는 팜 리조트 형식.
 
음...... 우린 사무실이 근처에 논밭 천지인지라 크게 신기하진 않았지만
태국 친구들은 매우 즐거워 했다.
 
 
 
 
적당한 크기의 풀장과 소박한 워터슬라이드가 왠지 정겨운 기분.
 
그렇게 잠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한 후
시내구경 및 장보기를 위해서 모두 입구로 집결했다.
 
우리는 빠이를 벌써 4~5번? 정도 방문하는 것이지만
다른 친구들은 거의 처음이거나 두 번째 정도라고.
 
하긴 한국인인 나도 안 가 본 국내 관광지가 많으니 비슷한거겠지.
 
본격 구경 & 장보기 전 주린 배를 채우기로 결정.
 
 
 
 
빠이를 자주 오는 오와 까이가 자주 오는 집인지
망설임 없이 무리를 끌고 한 음식점으로 진입.
 
메인은 오가 알아서 시키고 그 외에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이것 저것 시키는 분위기라 우리는 그냥 무난하게 덮밥류와 오믈렛을 주문.
 
잠시 음료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기념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씩 앞에 놓여지는 음식들.
 
 
 
 
우리가 시킨 데리야키 닭 덮밥과
 
 
 
 
오가 시킨 아마도 돔과의 (레드스내퍼로 추정되는) 생선구이
 
 
 
 
이건 뭐지? 누가 시킨거 였지........
 
여튼 모두들 배가 고팠었는지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우고는
본격적인 목적인 장보기를 나섰다.
 
 
 
 
예전에 빠이에서 느꼈던 상업적인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다시 우리가 좋아하던 한가로운 빠이로 돌아 온 기분이 들던 거리.
(그래서 그 후로 다시 방문했다)
 
 
 
 
장보러 돌아다니다 건너편에서 찍은 친구들.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장도 보면서 다니다가 켐이 뭔가를 먹길래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 돼지 과자라고.
 
너도 하나 먹어볼래? 하길래 받아서 먹어보니
 
 
 
 
사시가 될 정도로 강렬한 맛!!!
taste of sasi !!!!!!
 
외관으로 미루어보아 돼지비계 튀김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상당히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여튼 그 후로도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며
 
 
 
 
나보다 한글을 잘 쓰는 태국인의 글씨에서 자아비판 및
엑소의 인기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
 
 
 
 
그랬거나 저랬거나 수영복 대용으로 시장표 트레이닝 세트를 고르기도 하다가
 
 
 
 
적당히 볼 것 다 보고는 지쳐서 슬슬 돌아가기 위해 미니밴 쪽으로 향했다.
 
오늘의 요리를 (아마도 늘) 담당할 까이는
우리가 구경하고 노는 사이에도 여기저기 분주히 돌아다니며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요리재료를 잔뜩 사들였다.
 
그렇게 모두 구경과 장보기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컴백.
 
일행들이 숙소에서 씻고 잠시 쉬는 동안
 
 
 
 
까이는 아까 사 온 뭔가를 열심히 다듬고 뚝딱뚝딱 준비해 저녁 준비를.
 
잠시 쉬고 있자니 이제 슬슬 식사를 하자며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근사한 까이표 뷔페가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빠질 수 없는 맥주와 쌩솜도 한 가득ㅋㅋㅋㅋㅋ
 
각자 접시를 들고 원하는 음식을 덜어와 본격적인 웨딩 뒷풀이가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서 식사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정도 식사가 끝 마치고 나자
 
테이블을 한 곳에 합쳐
 
 
 
 
본격적인 술파티가 시작!!!
 
 
안 오는 줄 알았던 마이가 남친인 푸페(10시 방향)와 함께 뒤늦게 합류하여
기타를 튕겨주며 즐거운 술자리를 도와주었다.
 
푸페 기타솜씨 수준급..... 부럽다......
 
 
여튼 노래도 부르고 진실게임도 하며 이래저래 즐겁게 마시며 얘기를 하다가
거의 파장이 되어갈때쯤 누군가의 요구로 선 보인
 
 
 
 
까이와 오의 보기드문 애정행각을 끝으로 첫 날의 뒷풀이는 끝이 났다.
 
 
 
 
- 다음 날 -
 
 
 
 
 
 
쮊!!!!!!!!!!!!
 
 
아침이 되자 조식인력(朝食引力)의 법칙에 따라 무언가에 끌리듯
테이블에 착석한 색시님의 수줍은 표정 주위로 석연찮은 붓기가
어젯밤의 음주가무를 대변 해주는 듯 하다.
 
앉아서 조식을 먹으러 나오는 친구들끼리 서로를 보며 한참 웃다가
까이가 나를 불러 잠깐 도와달라길래 따라가 보았더니
 
 
 
 
 
금일 조식 조달의 조수가 되어 달라며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주었다.
 
 
 
박용택 선수가 뜬 공을 간단히 처리하며 3회 말 수비를 마무리 하고 있다. (1보)
                                                                           - 기사입력 2014. 2.15
 
 
당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손에 쥐어보니 정말 컸던 파파야.
사시사철 따땃한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덕에 정말 끝도 없이 자라는구나.....
 
 
잠시나마 감탄을 한 후 자리로 돌아와보니
 
 
 
 
정성이 가득한 먹음직스러운 조식이 차려져 있었다.
 
 
 
 
거칠게 음식을 노려보는 색시님.
이 마지막 셔터가 떨어지면 조식 너는 먹히겠지...
 
 
 
 
웨딩 사진을 담당하였던 친구가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왠지 모르게 연합뉴스의 사진 같아 보이는 건 하단의 워터마크 때문이겠지?
 
 
그렇게 즐겁게 조식을 먹어치우고 친구들이 중국인 마을을 구경가자고 했으나
아쉽게도 우린 제품 사진 촬영을 해야했기에 갈 수가 없었다.
 
 
그 이후로 대략 5시간 정도를 열심히
 
일했다.zip
 
 
그렇게 뚝딱 오늘 분의 촬영을 마쳤는데도 친구들이 오질 않아
급 배가 고파진 우리는 간단한 음식과 주류를 즐기기로 했다.
 
음식 보다는 그 날의 피로를 풀어 줄 알콜이 필요했으므로
 
 
 
 
늘 먹던 걸로.........
 
 
 
 
그렇게 잠시 쉬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자니
중국인 마을에서 친구들이 돌아왔다.
 
친구들은 뙤약볕에 돌아다니느라 덥고 힘들었는지 풀장으로 뛰어들었다.
 
까이를 비롯, 켐과 푸페 등이 돌아가며 자꾸 들어오라고 하였으나
나는 수영을 못하므로 구경만 하다가 계속 되는 성화에 못 이겨 얕은 풀에서 함께 놀기로 했다.
 
 
 
 
시작은 유아용 풀에서 놀다가 점점 자신감이 붙고 술기운도 붙어
메인 풀로 나가 용감히 튜브를 타고 해파리 영법으로 반 강제적 유영을 하고 놀았다.
 
그러다가 술기운이 상한가를 쳤는지 "나도 한 번 수영을 시도해보마!!" 하고
킥판을 들고 왔다갔다 연습해보다가 중간에 뒤집어져서 죽을 뻔.........
 
딱 내 머리만큼 물이 찬 깊이에서 그런 딥깊은 죽음의 데스를 느낄 줄 이야...
이걸 계기로 어떻게든 수영은 배워야겠구나 하고 깊은 다짐을 하게 되었다.
 
 
 
특히 이 글을 쓰는 아직까지 다짐만 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 다짐이 얼마나 굳건하고 깊은지 잘 알 수 있다.
 
 
 
여튼 그렇게 놀다가 물놀이에 체력이 떨어진 일행들은
숙소에서 잠시 방전된 체력을 충전 한 후
밤 시장을 보러나가자고 의기투합해 마이의 차를 타고 빠이 밤시장으로 향했다.
 
물론 우리도 올 때 마다 봤던 것이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하려고 따라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기념품도 몇 가지 샀다.
 
그간 항상 일에 쫓겨 다니다보니 이렇게 관광을 해 본 적은 없었기에
자주 와 봤던 이 거리가 색다르게 느껴져
일반 관광객처럼 깔깔거리며 생각지도 못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밤 시장 구경을 마친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
친구들과 밤새 기타를 튕기며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며 밤이 새도록 놀다
내일의 일정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치앙마이에 처음 왔을때부터 뚝뚝 뒤에 달린
간판을 보고 궁금해만 했던
 
 
 

 

 

FLIGHT OF THE GIBBON 을 타러 간다!!!!!!!!

 

우왕 굿ㅋㅋㅋㅋㅋ

 

 

- 다음 화에 -

첨부파일 Untitled-1.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 작성자 jins

    작성일 2015-04-17

    평점 0점  

    스팸글 오랜만의 업데이트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kim

    작성일 2015-04-17

    평점 0점  

    스팸글 진짜 오래기다렸어요 2빠
  • 작성자 아름

    작성일 2015-04-17

    평점 0점  

    스팸글 잼나네용'^^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5-04-17

    평점 0점  

    스팸글 헐 언제 열렸지!!!!!!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5-04-17

    평점 0점  

    스팸글 어쨌든 4빠!
  • 작성자 더치

    작성일 2015-04-18

    평점 0점  

    스팸글 박용택 드립은.언제봐도 터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미 오래된 일인데 친구들 이름하나 안까먹고 잘.기억하시네용 ㅋㅋㅋ 기타를튕기며 노랠 불렀지. 자동 김건모 bgm......빠이 그립네요 ㅋㅋ나는 언제 다시 가보려나 ㅜㅜ
  • 작성자 ㅋㅋㅋ

    작성일 2015-04-20

    평점 0점  

    스팸글 꾸준 연재 부탁요
  • 작성자 PO게이WER

    작성일 2015-04-20

    평점 0점  

    스팸글 어이구 이게 얼마만ㅇㅢㅋㅋㅋㅋㅋ 잘 볼게요
  • 작성자 두부장수

    작성일 2015-05-02

    평점 0점  

    스팸글 웨딩기에서는 아직 결혼다음날....
    벌써 임신해서 아이 태어났을듯!!!
    각성하라!!각성하라!!!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5-05-15

    평점 0점  

    스팸글 jins님 자주 하려고 하는데 영 쉽지가 않네요 ㅜㅠ /kim님 감사합니다! /아름님 ㅋㅋㅋㅋ 이젠 잉유기도 보시는군요! /ㅇㅇ님 ㅎㅎㅎ 오래 막아두었다가 열었네요 ㅋㅋㅋ/더치님 재밌으시다니 다행이에요 ㅋㅋㅋㅋ 음 그러게요 한 자라 외우기가 쉬운가봐요 ㅎㅎㅎ /ㅋㅋㅋ님 노력하겠습니다! /페워게이님ㅋㅋㅋㅋㅋㅋㅋ 1/4분기 잉유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두부장수님 ㅠㅠㅠㅠㅠㅠ 이미 1주년을 지나고.......... ㅠㅠㅠㅠㅠㅠ
  • 작성자 12324234

    작성일 2015-05-26

    평점 0점  

    스팸글 두부장수ㅎㅛㅇ 말에 격하게 공감요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고객센터 0505-457-5757 (am10~pm4) 맨위로

= BANK INFO =
 국민은행 : 269101-04-016740  농협 : 972-12-251080
 우리은행 : 1002-390-790903  신한은행 : 110-048-563624
 하나은행 : 159-910221-82607
예금주 이영상

회사소개 이용안내 고객센터 개인결제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