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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태국편 1부 4화 - 머나 먼 치앙마이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0-12-09

조회 1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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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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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들으면서 보시면 갠춘할겁니다 ㅎㅎ




드디어 방콕을 떠나 치앙마이로 가는 날이다.
개인적으로 방콕을 안 좋아하고 치앙마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뭔가 홀가분한 기분까지 들었다.

우선 일어나 기운 좀 챙길 겸 레드불 하나씩 마시고 포풍배변 후
내겐 어울리지 않는 머리를 풀어버렸다.....OTL


그 후 싸둔 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나갈 준비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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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배낭엔 최소한의 보안 장치들이 주렁주렁...
칼 하나만 있어도 소용없긴 하겠지만서도
없으면 없는대로 위험하기에 =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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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짐쌀때는 그냥 무차별적으로 때려넣기 때문에 빈공간 만들기의 달인이어서
항상 짐꾸리는건 색시가 대신 해준다.
한 바가지 씩 있는 짐을 나노단위로 압축하는 고도의 기술...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섰다.
오늘은 특히나 날씨가 뜨겁다...
몇 발자국 걷지도 않았는데 온 몸에서 육즙이 나오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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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건 좋은거지만 먼길 떠나야하고 짐도 주렁주렁인데
이런 따사로운 햇살따위는 그닥 반갑지는 않았다.
아오 더워 지금 사진 다시봐도 성질이 나네.


나와서 환전을 하려고 람부뜨리에 있는 레인보우 환전소로

(여기가 환전율이 가장 좋다) 갔는데 닫았다!!!!!!!!

치앙마이는 보통 방콕보다 환율을 낮게 쳐주기 때문에
가기전에 방콕에서 왕창 바꿔갈 예정이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겨
반 패닉 상태에 빠져서 여기저기 환전소마다 환율을 체크하면서 헤맸다.

조금 더 좋은곳, 좋은곳을 찾으며 2~30분을 땡볕에서 헤매다
우연히 길 끝에서 레인보우 환전소 다른 지점을 찾았다~!
다행히 같은 환전소라 그런지 환율도 똑같이 쳐줘서 환전을 무사히 할 수 있었다.


다 해놓고나니 덥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어디서 밥을 먹을까
생각하다 날이 너무 더워서 에어컨 있고 문 달려있는 곳에 갈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둘러봐도 그런 곳이 안 보였다...

그래서 어차피 더울거면 싸게 먹자 하고
다시 10밧 라면 집으로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후딱 해치우고 난 후 짐을 역보관소에 맡겨두려고
우선 후알람퐁 역으로 뚝뚝을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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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에 떡하니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짐 보관소
밤 11시 까지 맡길 수 있다하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0시 정도에는 찾는게 좋다.




가서 배낭을 맡기는데 한 달 전만해도 하나에 30밧씩 두 개 60밧에 됐는데
이번엔 하나에 50씩 100을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첨엔 삥땅인가 싶어 뭐라뭐라 항의 해봤지만 먹지로 영수증도
제대로 남기고 하는 걸 봐서는 그 사이 오른 것인지 아니면
우리 배낭이 커서 그런건지 아무튼 뭐 납득하기로 했다.



우야든동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니다가 배낭을 벗으니 살만하긴 했다.
기차 시간까지는 대략 5~6시간이 남아있었기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한 달 전에 왔을때 색시가 사고 싶어했던
정비공 옷? 같은게 있었는데 그때 못 샀기에 이번엔 사려고 짜뚜짝 주말시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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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도 지하철에서 보안검색을 한다.
뭐 빡세게 하지는 않고 금속반응 나오면 가방 열어 확인하는 정도?




짜뚜짝까지는 MRT를 타고 시원하게 갈 수 있었으므로
MRT를 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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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기억 안나는데 태국 지하철인 MRT는 몇 세 이하거나
키가 몇 이하인 아이는 공짜로 탈 수 있었던 것 같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2~30여 분 시원한 지하철을 타고 달려 캄펭펫이던가 아무튼
그런 이름의 역에 내려 시장으로 향했다.


오늘 날씨가 덥긴 더운 날이었는지 현지인들도 양산을 쓰고...
정말 몇 발자국 걷지도 않았는데 사지가 녹아내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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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요정 형욱찡도 반해버린 폭염



아오 정말 너무하네 싶을 정도의 폭염이 이미 짜뚜짝 일대를 뒤덮고 있었다..
오히려 한 달 전에 왔었을때는 이리 덥지는 않았는데
별로 안 더울때 가본 것이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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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탈까봐 오히려 옷깃을 치켜세우는 색시님...
대단하다, 난 그냥 다 홀라당 익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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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스케키? ㅋㅋㅋㅋ
보통 10밧에 두개 정도에 팔고
싼 곳에서는 10밧에 세개쯤도 팔았던 듯.




몇 걸음 걷다보니 아이스케키 노점이 보였다.
원래 군것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더워 죽기 일보직전일때 보이던
아이스케키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

물론 상당히 맛있었다.


재빨리 기억을 더듬어 예전에 갔었던 옷집을 찾아서
색시님 원하던 옷을 구하고 난 후 배를 채우고 찜통같은 이 곳을 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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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중간에 음료수로 수분을 보충하려했는데
귀엽게도 저런 비닐 봉투에 얼음과 음료를 섞어서 준다 ㅋㅋㅋ
근데 한 번에 쭉 마시면 모르겠는데 가지고 다닐땐 좀 귀찮... ㅋㅋ




시장 안 쪽에 맛있는 갈비랑 밧짱이라는 대나무찰밥을 파는 곳에서
고기랑 이것 저것 산 후 밖의 노점 밀집지역에 가서
메추리알 후라이를 사서 자리에 앉아서 먹어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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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앉아 먹을 자리가 여기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메추리알 후라이를 사긴 했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더럽게 비쌌다.


아무튼 그렇게 배를 채우고 난 후
다시 시원한 MRT를 타고 지옥같던 짜뚜짝에서 벗어났다.


도착해도 기차 시간이 두어 시간 남아있어서
대합실에 앉아 쉬면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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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합실 풍경을 찍는 중에 찍힌, 짤방과 몹시 닮은 어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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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는 어딜 가도 국왕 사진으로 넘쳐난다.
이 나라의 정치적인 문제도 어여 해결되야 좀 더 발전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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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기 지루해서 밖에 나와 담배도 피고 암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금와서 사진을 보면 후회가 될 뿐이다.

왜 이렇게 남는 시간이 많을때 한 번 더 체크하지 않았을까..
아니 적어도 전광판만 더 자세히 봤다면...



여러번의 여행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아마 태국은 워낙 깔끔하고 편해서 나태해져있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이렇게 시간을 헛되이 보낸 댓가로 잠시 후 생쑈를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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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이 더워서 슬쩍 올라와 본 2층 테라스.
커피숍이 있고 해서 손님만 이용가능 할 줄 알았더니 그런건 아니었다.
에어컨도 1층에 비해 빵빵하고 의자도 편한 편.



기다리다 지루해서 음료라도 마실까 하고 올라 온 2층인데
정작 주문을 하지 않아도 쉴 수 있어서 그냥 쉬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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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이것만은 세계 어딜가도 비슷비슷하겠지.


기차를 타고 대략 12시간을 가야하고 기차내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맛도 없는데다가 더럽게 비싸서 시간도 남으니 미리 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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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내의 푸드코트.  원하는 음식을 고른다음
사진상의 쿠폰 파는 곳에서 쿠폰을 사서 해당 코너에 지불하면 된다.


나는 딱히 땡기는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늘 먹는 족발덮밥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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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구는 둥그니까 역 안의 음식점 가성비 최악인 것도 세계적으로 같은듯~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양이 정말 ㅋㅋㅋㅋㅋ


후루룩 식사를 마치고 나와 기차시간이 되어
슬슬 짐을 찾고 기차에서 마실 술과 음료 안주를 산 후
기차를 타려고 나갔다.



읭?

출발 10분전인데 플랫폼에 기차가 없네?


뭔가 이상한 마음에 근처의 역무원을 잡고 물어보았더니
역무원은 무언가 곤란한 표정을 짓고는
영어를 못하는지 우리를 티켓 판매 창구로 안내하였다.


판매원이 우리 티켓을 보더니

'미안 이거 캔슬, 홍수나서 못 가'



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려주었다.....



그냥 하루 늦춰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서 해야할 일도 있었기에
스케쥴이 바뀌는 건 우리에게 큰 문제였기에
발을 동동 구르며 그럼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느냐 등 물어보다가
우선 내일 티켓을 끊어두었다 (당일날은 표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그 후에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하다가 버스라면 가능하겠다 싶어
역 2층에 있는 여행사를 찾아가보았지만 당일 출발 열차는 모두 떠났다고
원하면 인근 숙소에서 묵고 내일 아침 출발하는 버스를 타라고 했지만
뭔가 찜찜해 그건 됐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역 쪽의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버스에서는
도난 사고가 정말 빈번하다 라는 후기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어쨌든 그럼 어쩌나 하는 생각하다가 가이드북을 보니
카오산 인근 여행사에서는 치앙마이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다니며
밤 10시 경이 막차 라는 글이 있길래 그래 이거다 싶어
기차표를 캔슬 한 후 뚝뚝을 타고 카오산으로 다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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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본 뭔가를 촬영하는 모습. 뭐지?


카오산에 도착 후 긴급하다보니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한인 여행사를 처음 방문.
물어보니 오늘 버스는 모두 떠났다고!!!!!!! ㅠㅠㅠㅠㅠㅠㅠ
얘기듣고 다시 나와서 다른 곳을 다 다녀봤지만 똑같은 이야기들 뿐이었다.


뭐야 이 망할 가이드책!!!
2009년 개정판인데 환율부터해서 2004년인가 6년에 폐지된
공항세가 있다는 둥 맞는게 하나도 없어!!!
대충 알만한 사람은 알만한 유명한 가이드북인데
이거 보지말고 차라리 론리가 백배는 낫다!!!!!



별 수 없이 하루 자고 아침 버스를 타야겠다싶어
묵고 있었던 숙소를 다시 갔더니 빈 방이 없다고!! ㅠㅠ

그럼 딴 데서 하루 묵고 가야겠고만 하는 생각에
우선 내일 아침 버스를 예약하자 라고 생각하고 예의 그 한인 여행사를 갔더니
8시가 넘어서 예약하는 사람들이 퇴근해서 전화가 연결이 안된다고 하네 ㅠ

이렇게 된 이상 오늘 하루 자기네 숙소서 자고 내일 아침일찍 북부터미널 가서
표를 직접 구해야 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그렇지만 불투명한 상황인데 한가하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잠이나 잘 순 없으니 근처에서 자더라도 거기 있어야 겠다 라는 생각에
머칫마이라고 부르는 북부 터미널로 직접가기로 했다.


여행사에서 들은 얘기론 50분~1시간 정도 걸릴거라고 했는데
다행히 우리 택시 기사님이 엄청난 베스트 드라이버라서 30분 만에 주파.





아주 부드럽게 모든 차들을 추월하며 달리고 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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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터미널에 도착하고 난 후 바로 매표소로 직행했다.
치앙마이 써 있는 곳을 가서 표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하네 ㅠ

다 없는거야? 라고 물어보니
(우리 터미널하고 달라서 버스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매표소인 것 같았다)
그렇다 라길래 절망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면
자기네 회사 표는 다 팔려서 없어 라는 뜻이었던 듯...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옆의 매표소로 가서 물어봤더니
얼레? 여기는 있다네?

혹시 사기인가 싶어 얼마냐 몇 시간 걸리냐 직행이 맞냐 등등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다 잘 대답해주고 뭣보다
현지인들도 표를 사려고 줄을 서 있어서 안심하고 표를 구매했다.


물론 버스 급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여행사 대행으로
표를 구입하는 것보다 300밧 정도 저렴했다;;;; ㅎㄷㄷ;;;;
직접 사니 엄청 싸네~


표를 사니 한 꼬마애가 우리를 비롯한 구매자들을 모아서
인도하기 시작했다. 아마 버스 탑승장으로 이동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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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잘 안통하고 잘 모르는 곳이었기에 많이 헤매고 돌았지만
모로가도 치앙마이만 가면 되는 법.

감격스럽게 얻은 표를 한 번 남겨보았다.



꼬마애는 우리를 왠 버스정류장 같은 곳으로 안내했고
이미 우리 외에도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외국인이라고는 우리 외에 두 셋 밖에 없고 거의 다 현지인인 것을 보고는
마음을 놓고 편히 쉬기 시작했다.


긴장을 풀고 기다리다보니 소변이 슬금슬금 마려운 기색을 보였다.
버스가 오기까지는 대략 10여분이 남은 상황인데
매표소와는 거리가 좀 떨어져있어 이걸 갔다와 말아 하고 있는데

옆의 한 현지인 아저씨는 맥주부터해서 음료와 뭐 이것저것
아주 그냥 마구 들이키는 것이다.

분명 화장실 가고 싶어질텐데 저 자신감은 뭘까? 하고
의아해 하고 있을때 버스가 도착했다.


2층 버스였는데 윗 층은 일반 버스스타일의 좌석들.
1층은 좌석 조금과 테이블이 있는 쇼파가!!! 있었다;

우리는 신나는 마음에 1층으로 왔고 잠시 후 계단 밑에 작으나마 화장실이
있는 것을 확인 후 부랴부랴 차 밖으로 나가서 맥주를 사왔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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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도 있고 쇼파, 테이블에 쓸일은 없겠지만 노래방 시설까지 있었다!!!
우왕 굿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신나게 자축하며 맥주를 들이키고 있는데 사람들이
속속 차더니 안 탈 줄 알았던 우리 앞 쇼파에까지 사람들이 들어찼다.

쇼파에 탄 사람들은 공교롭게도 외국인과 양공주 커플이 둘 탔는데
한 쪽 팀은 할배+젊은 양공, 한쪽은 젊은양인+나이많은 양공 팀이었다.

이 두 양공은 마치 경쟁하듯 서로의 파트너를 보필했는데
아무리봐도 경험과 연륜의 나이많은 양공팀의 압승이었다.


나이많은 양공은 배고플 시간이 되자 손수 싸 온
새우볶음밥 등 이런저런것들을 꺼내 사이좋게 나눠먹은 반면
젊은 양공은 과자 같은거 몇개를 할배에게 줬다.
불쌍한 할배는 배가 고파보였다.


그 뿐 아니라 꼬마 양공은 계속 뭐라뭐라 할배에게 보채기만 하고
안자면서 자는척하다가 음식냄새 난다고 기침이나 하고-ㅅ-


우리는 맥주도 다 마시고 아까 사두었던
쌩솜도 거덜내고 나서야 살짝 잠을 청했다.



그렇게 세 네시간을 달렸을까?
어느정도 가던 버스를 길을 멈추고 휴게소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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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있을 건 다 있었던 휴게소


몇몇은 내려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몇몇은 계속 잠을 자고 했지만
알콜이 부족했던 우리는 옳타꾸나 하고 내려 담배를 핀 후
맥주를 한 캔 사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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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날 저 휴게소에서 내가 제일 거지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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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캔을 하고 있는데 동네 개가 옆에 있길래
복질이 생각도 나고 해서 좀 쓰다듬어 줬다.


맥주를 다 마신 후에 곧 출발할 것 같기도 하고
버스에 있는 화장실이 있긴 한데 너무 작고 냄새나서
(우리 좌석이 화장실 앞앞 좌석이었는데 새벽엔 냄새 쩔더만)
휴게소 화장실을 들렀다가 버스를 탑승하기로 했다.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본 후 손을 닦으려고 세면대 쪽으로 가다가
요상한 동상? 인형?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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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어린아이인데.......
대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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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간 날 기다리고 있던 색시님.
뭔가 한가한 풍경이라서 나오면서 찍어보았다.




나오고 난 후 버스는 곧 출발했고 우리는 잠을 좀 더 청했다.
수 시간을 자고 난 후에야 치앙마이에 도착을 했고
불편하게 잠을 조금씩만 잔 터라 얼른 숙소로 가서 잠을 청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내리자마자 얼른 썽태우를 타고 예전에 묵었던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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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써서 줄여 표현했기에 그냥 왔다갔다 한 걸로만 보이겠지만
아무튼 마음고생 몸고생 심했던 터라
숙소에 도착했을때는 온몸의 긴장이 턱 풀리면서 잠이 솔솔 오더라.


잠시 후 일어나서 나가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 5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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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0-12-10

    평점 0점  

    스팸글 고생했네요~홍수났다고 하더니 그때 가셨구만 ㅋㅋㅋ근데 하루님 머리 넘 잘 어울리심...ㅋㅋ아직도 저머린 아니죠? 푸는것도 그 전문가들한테 가서 해야 하는건지?? 버스가 생각보다 안락하네요...태국여행이 너무 가고 싶은 저는 지금 이 후기로 대리만족 중입니다 ㅋㅋㅋ방콕 치앙마이 빠이 라오스 캄보디아..요래만 딱 돌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 작성자 오바로드

    작성일 2010-12-10

    평점 0점  

    스팸글 ㅎㅎ 몰래 잘 보구 티안나게 나갑니다. 고생하셨어요..
  • 작성자 ㅁㄴㅇㄹ

    작성일 2010-12-10

    평점 0점  

    스팸글 보슬.. 양공... 허...재밌게 읽고 있다가 확 깨네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0-12-10

    평점 0점  

    스팸글 더치블랙님 그러게요 하필 그때라서 좀 고생했어요 ㅎㅎㅎ
    ㅠㅠ 그 루트 저도 탐나네요... /오바로드님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ㅁㄴㅇㄹ님 하긴 보슬은 저도 좀 그렇다 싶어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양공주는 뭐라 달리 표현할 수가 없이 정말 딱 그렇기 때문에 대체어가 생각이 안나는군요, 여튼 지적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오류

    작성일 2010-12-10

    평점 0점  

    스팸글 잉유기 보면 볼 수록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ㅋ반할 수 밖에 없는 잉유기ㅠㅠㅠ
  • 작성자 테테테테

    작성일 2010-12-10

    평점 0점  

    스팸글 아 징하게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0-12-13

    평점 0점  

    스팸글 오류님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테테테테님 ㅋㅋㅋㅋ 감사감사요
  • 작성자 ㅋㅋㅋ

    작성일 2010-12-14

    평점 0점  

    스팸글 양공주ㅎㅎㅎ 적절한데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0-12-22

    평점 0점  

    스팸글 달리 표현할 방법이... ㅎㅎㅎ
  • 작성자 처제의일기

    작성일 2010-12-26

    평점 0점  

    스팸글 흐흐흐~~~왠지 휴게소는 서울에서 완도갈때 들리는 두번 휴게소보다 훨씬 좋아보이는...고속버스에 화장실 우리나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기차가 버스보다 좋은건 맥주먹다 언제든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장점인데..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0-12-26

    평점 0점  

    스팸글 오오 그래요? ㅋㅋㅋㅋㅋ 완도 갈때 들르는 휴게소는 어떻길래 ㅎㄷㄷ... ㅋㅋㅋ 맞죠? 생각보다 꽤 편하더라구요 냄새가 나서 그렇지 ㅋㅋㅋㅋ
  • 작성자 정신이상소년

    작성일 2011-01-26

    평점 0점  

    스팸글 양공주가 뭔가요? 느낌상 직업여성? 같은 느낌인데 그런건가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8-01

    평점 0점  

    스팸글 음 아주 옛날 6.25 전쟁 이후 주둔한 미군부대의 병사들을 상대로 향락및 매춘 산업등에 종사; 하며 양키들 달러를 벌어들이는 생활을 했던 사람들을 양공주라고 불렀답니다.
  • 작성자 힁ㅋ

    작성일 2012-02-09

    평점 0점  

    스팸글 아아아.... 공주라길래 서양뇨쟈를 말하는 건 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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