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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에 보이는 서점에서 프리토큰을 준다.
이 프리토큰은 1인당 하나밖에 주지 않으며 이 토큰을 이용해
릴렉스 존에 있는 안마의자를 이용할 수 있다.
맑은 콧물을 흘리며 당당히 걸어가 프리토큰을 달라하자
출근과 동시에 공항노숙자를 맞닥뜨려 기분이 상했을지 모를 점원은 냉큼 토큰을 주었고
우리는 의기양양하게 안마의자로 향했다.
(달라고 하면 그냥 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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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출발을 위한 렐렉싱, 난 소중하니까.
라기보다는 그냥 평소에도 안마기구 매니아.
여튼 그렇게 10분간의 안마를 끝내고도
아직 두 어 시간이 남아 주린 배를 채울 겸 주위를 어슬렁 거렸다.
대략 6시 반 쯤 되니 공항의 거의 모든 점포들이 오픈 했다.
뭘 먹을까 여기저기 헤매다가
찾아다니기도 귀찮아 가장 가까운 일본 라면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당연한 얘기지만 괜히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달러도 받는 가게였다.
(아마 밤새 대만달러 아니면 안되는 자판기만 봐서인 듯)
대충 그럴싸한 라면,멘 두개와 맥주 두 캔을 시키고는
앉아서 잠시 기다리니 번호가 떠서 음식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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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상당히 괜춘한 퀄리티...
아니, 사실 난 일본식 라면,멘은 처음 먹어봐서 뭐 오리지널과 비교는 불가하지만
아무튼동 입맛에 상당히 잘 맞는, 꽤나 맛있는 맛이었다.
허겁지겁 맥주와 라면을 먹어치우고는
잠시 후 보딩타임이 되어 게이트로 이동한 후 비행기에 탑승했다.
- 이륙 중 -
별 다를 것 없이 비행기는 잘 이륙했고
뭐 언제나 그렇듯 궤도에 진입하고는 배식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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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오전 시간이어서 그런지
메뉴 종류가 오믈렛과 타이완누들이었나 아무튼 가벼운 느낌의 두 종류.
우리는 여러 기내식 맛 보는 걸 즐기기 때문에 항상
각각 하나 씩 시켰고 이날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
오믈렛도 퐁신퐁신 도톰하니 아주 맛이 좋았고
면은 뭐 그리 인상깊진 않았지만 아무튼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아마 아침 식사기 때문에 빡세지 않은 것들로 구성된 듯...
사진상엔 없지만 아침이라도 역시 맥주는 빠질 수 없기에
한 캔씩 부탁해 식사와 함께 즐긴 후
잠시 얘기도 하다가 TV도 보다보니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보다 빨리 입국하기 위해
비행기가 랜딩 하자마자 일어나서 짐을 꺼내고 밖으로 나가려
줄을 서고 있는지 모르지만 우린 그것 자체가 너무 귀찮아
항상 사람들이 거의 다 빠질때 까지 앉아 기다렸다가 나간다.
이날도 역시 마찬가지.
그렇게 느긋하게 꼴찌로 나가 입국심사장을 가보니 아니나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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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하긴 하지만 극성수기라 그런지 더더욱 파워풀하게 짜여진 입국심사 줄.
앞으로는 조금 귀찮더라도 좀 더 빠르게 나갈 준비를 해둘까 싶은 생각이 들긴 했다.
우린 늘 우리가 줄 서는 운이 없다고 한탄을 했지만
사실 이 정도 되면 운도 운이지만 비행기에서 조금 더 빨리 움직이면
30여 분은 더 일찍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그래도 뭐, 그건 왠지 더 귀찮아 보여서...
아무튼 그렇게 대략 1시간여를 기다려 출국 심사를 마치고
수화물 찾는 곳에 덩그러니 있는 우리 짐을 추스린 후
담배를 피기 위해 공항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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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밖으로 나오니 이제야 태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후텁지근하니까.
이 곳에 도착할 것을 대비해서 골이 빠개질 듯 한 추위에도 이 옷차림을 고수한 것.
가디건, 패딩을 벗으며 더워하는 관광객들을 보니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지만
이 몇 초를 위해서 감내한 고통이 좀 크긴 했다...
그래도 우린 짐이 가볍잖아......
라고 위로를 하고는 피던 담배를 비벼 끄고 다시 공항 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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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이 MTRET?인가 뭐시긴가 아무튼 비슷한
공항철도 같은 것을 타기위해.
저번에 왔을땐 가오픈 느낌인 상태로 15밧이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오픈을 한건지 인당 35밧 씩 받았다.
투덜투덜 댔지만 공항서 택시타는 것 보다 싸기도 싸고
마카산서 택시타면 시간도 큰 차이 없기에 그냥 다시 타기로 결정.
사진에 보이는 토큰을 찍고 들어 간 후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플랫폼이 나오는데 아직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은근 공통적인 태국인의 특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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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통점은 바로 사람이 모이는 곳에 모인다는 것.
사진 상에 보이는 먼 곳은 에스컬레이터 끝나는 곳인데
끝나서 내리자 마자 그 곳에 사람이 많으면 대부분이 그냥 거기 멈춰 줄 서서 기다린다.
거기서 딱 20M만 걸어가면 있는 다른 출입구에는 사람이
4~5명 밖에 서있질 않다......
물론 나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비단 이 곳 뿐만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부분 적용된다고 느낄 정도로 이런 현상이 자주 보였다.
하다못해 운전할때도 다른 쪽은 뻥 뚫려 차들이 쌩쌩 간다해도
다른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차선에 한 번 서면 쉽사리 차선을 바꾸지 않았다.
물론 안 그러고 이리저리 차선을 칼치고 다니는 기사들도 많기에
내가 본 게 공통적이다라고 얘기할 순 없긴 하지만 ㅎㅎㅎ
앞으로 더 많이 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적어도
저기 공항철도 비스무리한 저곳에서는 항상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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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뭐시기 타고 가는 길에 찍은 방콕 어디의 동네.
20여 분을 달려 MRT를 갈아탈 수 있는 마카산 역에 내려
택시를 잡아타고 람부뜨리로 향했다.
이 전 같았으면 MRT로 갈아타고 후알람퐁으로 가서
치앙마이나 다른 곳으로 향하는 기차표를 예매했었겠지만
이번에는 그냥 저번처럼 로컬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해서
바로 람부뜨리로 향했다.
람부뜨리 도착하니 택시비가 95밧 정도.
M뭐시기 2인 70 + 95 = 165밧.
택시로 가는 것보다 훨 싸구나, 시간도 큰 차이 없고.
도착해서 방콕에서 늘 묵는 숙소인 그린하우스를 갔더니
방값이 ★★po인상wer★★!!!!!!!!!
여차저차 물어보니 그 전엔 해피프로모션이었는데
이제는 그 프로모션이 끝났다고...
쉽게 말하면 비성수기 가격과 성수기 가격의 차이.
뭐 그래도 주위에 다른 곳에 비해선 저렴하고
방 사이즈나 채광면에서 이 만한 곳이 없었기에
(물론 가장 저렴한게 가장 큰 이유다) 숙소를 잡았다.
이젠 몇 번이나 오다보니 사장 및 주,야 일하는 사람 모두와도
안면을 튼 상태여서 모두 반겨주었다ㅋㅋㅋㅋㅋ
큰 대화는 없이 표정만으로 '잘 지냈어? 잘 있었어?' 의 느낌.
이런저런 말하다 나온 얘긴데 매니저 아줌마 왈
'근데 너네 왜 여기 와? 사실 여기 오는 한국인은 없어,
카오산에서 한국사람은 딱 세 군데 묵어'
우짜든동 숙소도 잡았겠다 짐을 때려박아 넣고는
주린 배를 채우고자 밖으로 나왔다.
그나마 카오산이 아니라 조용한 람부뜨리 길거리를 다시 걷자니.......
...................왜 이렇게 시끄러운겨?
아닌게 아니라 극성수기라 그런지
저저번, 저번과는 비교할 수 없게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할 것 없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꽤 많은 한국말도 들려오고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등
(특히 한국어, 프랑스어가 급격하게 늘었다)
원래 좋아하지 않던 방콕이었지만 사람이 많아지니 더더욱 혼란스러워
한 몇 일 만 더 있다 뜨자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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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는 사진상으로도 덜 더운게 전해져 보이는 듯...하지만
사실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물론 아침, 밤으로는 기온이 많이 낮아지기는 하는데
느낌상으로는 큰 차이 없이 그냥 덥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도 피곤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레드커리랑 맨 밥, 뭐시기 새우를 시키고는
맥주 한 잔을 시켜서 목을 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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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공감할 만한 에어컨 한 모금.
한 두 잔 시원하게 들이키면서 노곤한 몸을 달래고 있자니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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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음, 레드커리는 레몬글라스와 코코넛 오일의 향연 이었지만
의외로 먹을만 했고 새우 요리는 꽤 맛있었다. 아마 마늘이랑 볶은 듯.
뭣보다 배를 채우기 위해 따로 시켰던
저 맨 밥(플레인 라이스)이 은근 귀엽게 나와서 기념사진을 찍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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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베어 문 사진도 찍은 걸로 기억하는데 어딨지...
아무튼 신나게 먹고 마시며 에너지를 채우는 일을 끝내고
일어나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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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와이파이는 잡히지 않았던 숙소.
치앙마이나 앞으로 나올 빠이에서는 종종 도둑 와이파이가 가능한데
방콕에서는 거의 불가능 하다. 나쁜 도시놈들...
혹시 람부뜨리에서 알고 있는 와이파이 포인트 있으신 분 공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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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지만 여전한 창 밖의 노점.
이 노점 옆옆 가게에서는 밤마다 항상 힙합 음악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일 춥게 있다가 따듯한 남쪽 나라로 와서 그런지
아니면 배 채우고 났더니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건지
눈이 실실 감기려고 하길래 적당히 얘기하고 하다가 편하게 누워 하루를 접었다.
- 3화에서 계속 -
댓글목록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03-18
평점
작성자 오류
작성일 2011-03-18
평점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3-18
평점
작성자 멍게
작성일 2011-03-18
평점
작성자 커피콩
작성일 2011-03-18
평점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3-18
평점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3-18
평점
작성자 잉여인간
작성일 2011-03-18
평점
chang 맥주 맛 어떤가요?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3-18
평점
제법 깔끔하니 맛이 갠춘하답니다~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희는 클래식을 좋아해요 -ㅂ -
작성자 디씨동남갤러
작성일 2011-03-19
평점
(가끔 이런 댓글도 있어야 좋지않겠습니까? 아닌가요^^)
한 코코넛 쥬스에 늬끼한 코코넛 속살 한입 멀컹멀컹 씹는게 그리워지는군요 수입한 코코넛 쥬스는 캔 포장이라 그런지 그 맛이 안나요;; 속살도 없고
작성자 zzz
작성일 2011-03-19
평점
작성자 우왓재밌겠다
작성일 2011-03-19
평점
작성자 1233
작성일 2011-03-19
평점
작성자 방콕지킴이
작성일 2011-03-20
평점
작성자 릴리
작성일 2011-03-20
평점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3-21
평점
작성자 영은
작성일 2011-03-21
평점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3-22
평점
작성자 몽
작성일 2011-04-14
평점
하지만 침대샷이라 왠지 용서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4-14
평점
작성자 Suki
작성일 2011-07-25
평점
작성자 사기범
작성일 2012-01-15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