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베스트50 아우터 상의 원피스
팬츠&스커트 신발 가방&아이템 만원의행복 테마

옷질이야기

뒤로가기
제목

잉유기 태국편 2부 15화 - 나마스떼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05-02

조회 3969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새로운 노래임둥,
들으면서 보심 갠춘할듯요! ㅎㅎ



일어나서 바로 방을 바꿨다.
도저히 더워서 견딜 수가 없다;;;;;;;;

인도에선 에어컨 있는 방은 상상도 못했는데
여기선 에어컨 없는 방은 상상도 못하겠다;
기온은 둘이 삐까삐까한데 압도적으로 높은 습도;;;;;;

여튼 바로 방을 바꾸고 에어컨을 틀었더니 좀 살 것 같다 -ㅠ-


조금 삐대다가 슬슬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젠 출장시에 파스는 필수다.
ㅠㅠ 불쌍한 색시...


색시가 먼저 씻고 머리말리는 동안 나도 씻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씻으러 가기전에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세면도구함에 있는 샤워캡....
나만 머리 감는 걸로 보이는 건가?


여튼 뭐 다 씻고 나가서 일단 배를 채우기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뭐, 람부뜨리 거리는 100년이 지나도 그냥 이대로 일 것 같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1년도 안되서 보도를 갈아엎고 아무튼 난리.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늘 그렇듯 딱히 땡기는 것도 없어서
그냥 10밧 라면집으로 다시 가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
아, 이젠 이 여행기 보는 사람도 맛을 알고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점심 한 때 장사라 그런지 손님도 꽤 많은 편이고
일하는 아저씨들도 꽤나 빠릿빠릿하다.

주인 아저씨로 보이는 저 아저씨는 아무래도 태국 사람은 아닌듯한데
왠지 일본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메뉴판에 일어가 더 많아... 그냥 일본인한테 인기가 많아서 그런가?


그냥 하나씩 먹으면 배가 너무 고프니깐
국물 있는 놈으로 두 그릇하고 비빔라면을 하나 시켜서 먹기로 했다.

순식간에 라면이 나오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어서 마구 비벼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장인 정신 돋보이는 표정으로 신중하게 비빔국수를 비비는 색시님.
전에도 말했지만 면 삶는 곳 옆에 있는 간장소스 비슷한 것을 넣어 먹어야 맛이 더 좋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후루룩 다 해치우고는
이제 일을 하러 가기 위해서 택시를 잡아서 탔다.

택시를 타고 가고 있는데 차에 뭔가 이상한 점이 보여서 유심히 보다보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혹시 뭐가 없는지 눈치 챈 사람???




정답은 간단하게도
히터가 없다.


우리나라 차를 타면 저 온도 조절 부분의 절반은 파란색, 절반은 빨간색으로
에어컨이나 히터의 온도를 조절하는데 너무도 당연스럽게 히터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별 거 아닌데 엄청 신기하더라 ㅋㅋㅋㅋㅋ



여튼 그것도 잠시, 금새 목적지에 도착을 했고
그 후 눈코뜰새 없이 일했다.zip



그런데 중간에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
일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 멀리서 한 인도인이 다가오다가
색시 어깨에 있는 타투를 보고는 흠칫! 놀라는 것이었다.

'왜 그러지?' 하고 생각하다가보니 색시 어깨 타투에는 샨티샨티 라는 힌디어가 쓰여있다.
그리고 이 말은 인도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그런 의미.

태국에 나와 사는 인도인인 그의 눈엔 태국인도 아닌  제 3국 외국인이 자신의 나라 말을,
그것도 샨티샨티를 타투해서 다니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는 듯.

내가 영국가서 일하며 살고 있는데 지나가던 흑인 어깨에
한글로 '빨리빨리' 뭐 이렇게 새겨진 타투를 본 기분 일 듯.
뜻이야 다르다만.


여튼 그렇게 흠칫 놀란 인도인을 본 색시는 그 기분이 이해가 되었는지
살짝 웃으며 손을 모아 '나마스떼~' 하고 인사를 했고
인도청년도 정신을 차리고 바로 답인사를 ㅋㅋㅋㅋㅋ

그 후에 서로 신기해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그 친구 왈 '태국에 나와서 태국인도 아닌 다른 외국사람에게
나마스떼란 인사를 들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며 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인도 사람과 얘길 해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미도 있고 해서 선 채로 십 여 분을 이야기를 나눈 후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짜이가 마시고 싶어지네.


여튼 그 후 밖으로 나와서 숙소로 돌아가려고 가다가
왠지 이번엔 유독 쪼리가 발에 안 맞아 아파하는 색시님을 위해
신발가게로 가서 샌들을 하나 구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신을 생각이야 당연히 없지만 알록달록 왠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쪼리.
그렇지만 색시님은 오랜 시간 고민끝에 선택했다.
다른 신발이 더 이쁘다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신발이 훨씬 편했기에.


여튼 그 길로 돌아와 숙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카오산과 람부뜨리 중간에 있는 도로쪽으로 쭉 내려가면 나오는
작은 노점밀집 구역쪽에 현지인들이 많이 먹던 무언가가 있어서
그 쪽으로 가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방콕이 싫긴 하지만 그래도 일을 다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갈때는 기분이 좋다.
너무 당연한 건가?


길가다 보니 마트에서 초밥을 팔고 있길래 곧 식사를 하지만
맛이나 봐보자 하고 두 세알을 사 들고는 다시 길을 따라 걸었다.


여튼 길을 쭉~ 따라 내려가다보니 색시가 차에서 봤다던 음식점 밀집구역이 나왔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오랜시간 고민하다가 현지인들이 많이 먹고 있는
노점에 자리를 잡고는 스키야키를 시켜보았다.

가격은 140밧, 싸다면 쌌지만 원체 싸게 식사를 때우는 우리에겐 전혀 싸지 않은 금액.
그래도 오늘은 왠지 먹어보고 싶기도 해서 과감하게 시켰다ㅋㅋㅋㅋ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매일 뇌수가 뽑히는 불쌍한 캔디.


주문한 음식이 나오려면 좀 기다려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마시며 기다리려고
초밥을 꺼내 간장을 세팅하고는 맛을 보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맛 더럽게 없다.


이게 무슨 연어여..... 연어떡이네 연어떡.......
확실히 초밥 같이 신선함이 생명인 음식은 기대해서는 안 될 듯......


뭐 그래도 시원하게 맥주 들이키면서 기다리다보니
곧 이어 음식이 나왔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분노에 휩싸였다.....


겨우 이거야? 국물엔 레몬글라스가 가득 함유,
고기는 어떤 사체에서 썰어 온 듯한 비쥬얼..
야채는 뭐........ 강인해보이고...


그래 뭐, 우리가 몰라서 그런걸 어쩌겠나
이게 현지인의 스키야키 일 수도 있겠지.

근데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웃긴 건 난 스키야키를 먹어 본 적이 없잖아?
어차피 난 뭐가뭔지 모를거야 아마.


웃긴건 우리가 주문 후 우리 뒷 테이블에도 현지인 여자가 하나와서
스키야키를 시켰는데 음식이 나온 걸 보더니 바로 점원을 팍-!! 하고 째려보더란다.
아마 이거 정상이 아닌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뭐 그래도 그냥 큰 맛 없이 꾸역꾸역 쑤셔넣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담배가 피고 싶어서
한 대 말아 피려고 종이를 꺼내는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저번보다 더 센스있는 알림장이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참 센스있는 듯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담배 한 대 피고 식사를 마무리 짓고는
돌아나오는 길에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절대 가지 마시길.


그 길로 숙소로 돌아와 쉬다보니 아까 스키야키는 양도 너무 적고
이대로는 영 출출해서 잠 못 드는 밤이 되겠다 싶어
일단 어제 사다놓은 자몽을 먹어야지 하고 꺼내봤는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적어도 청년은 되어 보이는 곰팡이가
목 좋은 자리를 수줍게 차지한 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냉장고에 안 넣긴 했지만 저 발육속도는 좀 무섭긴 하다.
이것이 동남아 기후의 힘인가...


냉큼 쓰레기통에 쳐 박아버리고는 성질이 나기 일보 직전인
배를 달래러 어쩔 수 없이 밤 거리로 나섰다.


팟타이 지옥인 카오산 거리에 그나마 먹을 만한 것이라곤
어제 먹었던 철판구이랑 쪽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어 길을 가로질러
쭉~ 가서 철판구이 노점에 도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자리 잡고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레알 VIP버스를 찍어보았다. 크네~

맥주를 캔으로 사다놓고 철판구이랑 쪽을 시켰다.
어제의 그 허세 요리사는 보이질 않았다.

이 노점은 인근 현지인들에게 맛집으로 통하는 건지 밤이 되면
정말 엄청 많은 현지인들로 가득찬다.

왜 그런지 몰라도 외국인들이 여기 앉아있는 모습은 거의 보이질 않는다.
불과 20M만 걸어도 외국인이 넘쳐나는데.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고
아까 거지같은 스키야키를 먹고 난 후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제는 별 감흥없던 철판구이도 오늘 먹으니 맛있는 느낌...

같이 나 온 쪽도 괜시리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고 현지인들의 구경거리도 되어 가면서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가 배가 빠방해 질 때쯤 숙소로 돌아와
맥주 한 잔 더 하면서 한국에선 본적도 없는 한국 뮤비를 열심히 시청하다가 잠이 들었다.


보다보니,
확실히 태국보다는 잘 만드네~


- 16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128.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05-03

    평점 0점  

    스팸글 아 저샌들..옷 사진에서 본거 같네요 ㅋㅋㅋ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ㅋㅋ이번화는 유난히 쳐묵쳐묵으로 끝맺음 된듯요~ㅋㅋ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당연한 일 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5-03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쳐묵쳐묵 특집이네요~ 방콕은 영 재미없거든요 ㅠㅠ
  • 작성자 조꼬

    작성일 2011-05-03

    평점 0점  

    스팸글 근데 색시님은 선크림으로 샤워를 하시나요.. 인도에서도 태국에서도 왜 타지 않으시는거죠??
  • 작성자 세스나

    작성일 2011-05-03

    평점 0점  

    스팸글 4등 ㅇㅇ
  • 작성자 세스나

    작성일 2011-05-03

    평점 0점  

    스팸글 선크림은 어떤 제품을... 잘 안타시네요 정말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5-03

    평점 0점  

    스팸글 조꼬님 ㅎㅎㅎㅎㅎ 타긴 탑니다만 사실 큰 차이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흰 사람이라;; 대신 선크림을 자주 발라주긴 합니다. 뭐... 그냥 미샤? 뭐 이런것을 사용하더군요;;; /세스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흰 사람이라....... 저 정도가 탄 거였을거에요;
  • 작성자 영은2

    작성일 2011-05-06

    평점 0점  

    스팸글 뇌수가 쏙쏙~ ㅋㅋㅋㅋ 순대먹으면서 감상한 잉유기~ ㅋㅋ 그래도 난 아직 배고프다... ㅋㅋ ㅋㅋㅋㅋ...근데 초밥이 좀 크네요.. 주먹만해보여요 (따..딱히 먹어보고 싶다는 뜻은 아냐! 흥!! 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05-06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은흉 근데 저거 정말 맛 없었긔....
    근데 요즘 바쁜듯? 출석이 늦다!!!!!!!!
  • 작성자

    작성일 2011-05-07

    평점 0점  

    스팸글 라면맛은 이제 우리도 알지요 ㅋㅋㅋ
    오늘은 제가 자랑할것이 있소!
    아이패드2 득~

    끗.

    참 사파리에서 접속하면 이사이트 맨상단의 그림 아이콘들이 안보입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공...

    색시님 사진 더 올리시오
  • 작성자 Suki

    작성일 2011-07-27

    평점 0점  

    스팸글 10밧라면 맨날 저도 먹고있는거 같다능...ㅋㅋ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고객센터 0505-457-5757 (am10~pm4) 맨위로

= BANK INFO =
 국민은행 : 269101-04-016740  농협 : 972-12-251080
 우리은행 : 1002-390-790903  신한은행 : 110-048-563624
 하나은행 : 159-910221-82607
예금주 이영상

회사소개 이용안내 고객센터 개인결제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