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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in Asia 1부 17화 - The end. (完)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12-09

조회 4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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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새 브금!!!
들으며 보시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 사이
비행기는 밤을 가로지르며 신나게 날아간다.


어디쯤 왔을까 생각이 마치기 전에 아직 밖은 어두컴컴해 보이는데
도착할 시간이 되어가는지 기내식을 가져다 주었다.







아침인지 새벽인지 정신 없었지만
아마도 밤에 출발해 아침 도착이니 아침밥을 주는거 겠지?
기내식도 하도 먹다보니 이젠 그게 그 맛 인것 같은 기분이......

여튼 그래도 비몽사몽간에 열심히 먹고는 식판을 치우고
다시 자리에 누워 정신없이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인천 땅에 닿아있었다.


우어!!!!!! 한국이다!!!!!!!






역시 언제와도 아름다운 인천공항 ㅠㅠㅠㅠㅠ
이번은 인도를 다녀와서 그런가 전보다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들었던 인천공항 ㅠㅠㅠ
아아 인천공항찡 ㅠㅠ


한 시 바삐 한국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챙겨 공항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 개피 물었다.


'날씨가........... 안 쌀쌀하네??'


9월 말이라 기온이 좀 떨어졌을 줄 알았는데 희한하게 따뜻했다.


담배를 한 대 다 피워갈때쯤 마침 타야할 버스가 와서 재빨리 버스에 올랐다.
이제 정말 40분 여만 더 가면 모든 여정이 끝난다.






사실 인천공항을 빠져나오기 전까지는 한국에 도착했다고 해도
아직 덜 끝난 기분이라 영 찝찝한데
이렇게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나면 정말 모든게 거의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이 푹~ 퍼져 버린다.

여행 기간 동안 올라가있던 텐션이 한 번에 풀어지면서
그대로 푹 퍼져 자버리고 싶은 기분.

서로 기대 한 숨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도착.
정류장까지 나온 두목이 우리의 짐을 대신 들어주고 반겨주었다.


자, 우릴 오매불망 기다리던 또 다른 가족을 만나러 가자.







유난스럽게 주인을 좋아라 하는 복질이는 우릴 미친듯이 핥으며 낑낑 거리며 반겨주었다.
아마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엄청나게 반겨 주었을 듯 ㅋㅋㅋ


짐을 두러 들어간 집은 항상 익숙한 냄새로 조용히 반겨주었다.

'아 냄새 참 편안하다'


는 내 평생의 감수성을 쥐어짜낸 문장이고,
현실은 그냥 짐을 던져두고 한 번 킁킁 거리고 바로 밥 먹으러.


경보하듯 경쾌하되 마려운 스텝으로 급하게 찾아간 곳은
이른 시간에도 영업을 하는 낚지볶음집.

뻘겋고 쫄깃하고 맵되 꼬소한 것은 한민족의 식감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맛이 아니더냐!!!!!!

는 오바고 그냥 나가있을때부터 땡겼던 것.
아침 일찍 열고 술도 파는 곳이라 오전 도착 비행기를 타고 왔을때
해외에서 지친 입을 달래기에 딱 좋은 곳.






아...... 이 붉은 음식의 향연 ㅠㅠㅠㅠㅠ
얼마나 먹고 싶었던가.......





그 후는 레알 포풍 흡입.

정신없이 포풍 흡입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그 간 있었던 일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아무래도 시간이 이른 시간이니만큼 많이 달리진 않고
간단하게 회포를 풀고는 이젠 모자란 잠 채우러 집으로~








집으로 돌아와 깰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기절 수면을 취하며
이렇게 우리의 여행은 끝이 났다.





여기까지,


이번 여행기는 막판에 업뎃 날짜가 들쭉날쭉 했는데도
끝까지 잘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번에는 더 많은 경험과 재밌는 이야기들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도는 제가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스스로 이야깃거리를 물어다주는 어미새 같은 존재라
여행기를 쓰기엔 참 좋은 존재지만







이 말이 딱 정답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가게 되겠죠?


현재는 색시님의 비자가 총 3회 발급되어 6개월 후에나 발급 받을 수 있게 되어
당분간 인도를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과연 다음은 어디를 가게 될까요?

시간이 없다면 태국만 다시 다녀 올 수도 있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라오스를 다녀 올 수도 있겠군요.
동남아가 아닌 아예 다른 나라가 될 수도 있고요.

다음 목적지는 그때가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다시 돌아 올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언제나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 전합니다.


그리고






존재만으로 내 모든 이유와 목적, 결과가 되는
사랑하는 색시님께 이 여행기를 바칩니다.



- Fin.

첨부파일 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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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이런날이

    작성일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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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올줄이야 일등인가?
  • 작성자 꼬꼼

    작성일 2011-12-10

    평점 0점  

    스팸글 아하하 벌써 끝났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제가 잉유기를 보면 남편은 익숙한듯 브금을 휘파람으로 따라부르곤 했는데...벌써 끝이라니 ㅠㅠ
    올리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잉유기 기다릴께요~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12-10

    평점 0점  

    스팸글 끝났내요..수고하셨습니다ㅠㅠ
    진짜 올해날씨가 이상했죠 계속 덥다가 갑자기 포풍추위;;;;;
    이제 보드타러가시겠내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10

    평점 0점  

    스팸글 이런날이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이 와야 새로운 시작이 있겠죠~ ㅋㅋㅋ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꼬꼼님 오오오 ㅋㅋㅋㅋㅋ 저희도 종종 휘파람으로 부르곤 했어요! ㅋㅋㅋㅋㅋ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 잉유기 올라오기 전에도 국내 여행기 올릴테니 종종 들러주세요! ㅎㅎㅎ /조선옥션님 그러니까요 날이 왜 이런지 ㅋㅋㅋㅋㅋㅋㅋ 보드!!!!! 타러가야하는데 시간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작년엔 시즌권하고 시즌락커도 끊어놓고는 한 번 밖에 못 갔어요!!!! 그래서 그 후로는 안 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12-10

    평점 0점  

    스팸글 점점...엔딩을 염장모드로 ㅋㅋㅋ그나저나 복질이 말할줄 알면 욕하면서 격하게 반기는거 아니예요?ㅋㅋㅋㅋㅋ 이번 여행기도 잘봤어요~ 오랜만에 인도편을 봐서 더 좋았구요 ㅋㅋㅋ
  • 작성자 k

    작성일 2011-12-10

    평점 0점  

    스팸글 국내여행기서부터 잘 보고 있어요~ㅎㅎ 수고 많으십니다..^^
  • 작성자 Mo0Ns

    작성일 2011-12-10

    평점 0점  

    스팸글 커플여행은 한번도 해본적없지만
    정말 하게된다면 형님누님네처럼 ㅋㅋ 잘봤구요 다음편 기다릴께요
    여행다니시느라 욕보셨습니다~ㅎㅎ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12

    평점 0점  

    스팸글 더치블랙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지송합니다 =ㅂ =;; 저도 오랜만에 인도를 다녀와서 재밌긴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다음 여행기는 더 재밌고 유익하게 쓰도록 노력할게요!! /k님 오오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Mo0Ns님 ㅋㅋㅋㅋ 잘 보셨다니 기분 좋군요! ^^ 빠른시일내로 다음 편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작성자 123423

    작성일 2011-12-12

    평점 0점  

    스팸글 잘 봤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PO게이WER

    작성일 2011-12-12

    평점 0점  

    스팸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이라니!!!!!! ㅠㅠㅠㅠㅠㅠ 잘 읽었습니다! 예전것도 올려주세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12

    평점 0점  

    스팸글 숫자님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ㅂ - /파워게이님 ㅋㅋㅋㅋㅋ 네넵 이제 예전거 올려볼까 싶어요~!
  • 작성자 꼬치

    작성일 2011-12-13

    평점 0점  

    스팸글 엌. 전일권이 사람 이름인줄...
  • 작성자 부크레슈티

    작성일 2011-12-13

    평점 0점  

    스팸글 어엌 이렇게 끝나다니 말없이 첨부터 끝까지 연재하는 글 다 지켜보고 있었는대 끝난다니 몇 달간 즐겨보던 시트콤이 끝나버린 이 공허함.. 잉유기 보고 내가 다녀온 태국과는 다른 태국이구나 생각했는대 ㅎㅎ 바라는건 오직 빠른 새 여행기 입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13

    평점 0점  

    스팸글 꼬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색시 이름이 전일권이면 멋지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빠른 암산을 잘하고 모임에서 총무를 할 듯한 이름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크레슈티님 ㅋㅋㅋㅋㅋㅋㅋ 부크레님의 태국이야기도 궁금하군요 =ㅂ=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ㅋㅋㅋ 그간의 공백은 이전 국내여행기로 땜빵하려구요 ㅋㅋㅋ
  • 작성자 ㅇㅇㅇ

    작성일 2011-12-13

    평점 0점  

    스팸글 아..다음이 기대됩니다..
  • 작성자 팥죽개시

    작성일 2011-12-13

    평점 0점  

    스팸글 이 사람들... 납치해서 여행기 보고 싶은 나라에 떨궈버리고 싶다 +_+
  • 작성자 게이윌

    작성일 2011-12-13

    평점 0점  

    스팸글 우와 오랜만에 왔더니 끝났네 ㅋㅋㅋㅋㅋㅋㅋ 정주행하렵니다. 저 여친생겼어요 과연 거지여행을 같이 해줄까요?ㅋㅋㅋㅋㅋㅋㅋ 같이하고싶은데 ㅠㅠ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14

    평점 0점  

    스팸글 ㅇㅇㅇ님 ㅎㅎㅎ 다음엔 더 재밌고 볼거리 많은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돠! /팥죽개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아이디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게이윌님 오오 축하드려요!! ㅋㅋㅋ 헝그리여행... 추억은 참 많이 남는답니다 ㅋㅋ
  • 작성자 124134

    작성일 2011-12-14

    평점 0점  

    스팸글 힛갤 ㅊㅊㅊ
  • 작성자 꼬치

    작성일 2011-12-15

    평점 0점  

    스팸글 to냉개님: 그쵸? 게다가 사진은 다른데 전일권이 두명 ㅋㅋ 다시 보고 또보고 댓글 읽고 나서야 시즌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_=)a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15

    평점 0점  

    스팸글 숫자님 ㅋㅋㅋ 감사합니다~ /꼬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전일권씨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기듣고보니 계속 그렇게 보여요 ㅋㅋㅋ
  • 작성자 장미차

    작성일 2011-12-18

    평점 0점  

    스팸글 우왕 ㅋㅋㅋㅋ 냉개님 마지막 닭살맨트 멋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되세김질해보았음당 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29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끌붕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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