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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in Thai 시즌5 - 6화.(完) 안녕 태국 (bgm有)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3-09-24

조회 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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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오늘은 태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날밤을 꼴딱새고 가려니 참...... 여기저기 뻒젂짂끆하긴 하네..........

아무튼 오가 불러 준 뚝뚝을 타고 방콕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치앙마이 아케이드로 향한다.

 

 




씻긴 씻었는데도 피곤이 묻어있는지 한 며칠 못 씻은 사람꼴을 하고 가는 길.

아케이드에는 금방 도착.

 

표는 끊어두었으니 짐부터 싣고 화장실도 들렀다가

출발 시간이 되어 버스에 올랐다.

 

출발을 하고 잠시 후 어김없이 음료와 빵 투하.





뭔가 마시면 위독해 질 것 같은 음료 비주얼....

허나 예상외로 상당히 맛이 좋아서 저건 무슨 꽃인지 궁금했다.

색상으로 봐선 얼추 제비꽃 같은 느낌.

 

그렇다고 뭐 내가 제비꽃을 아는 게 아니라 왠지 저 색상에는 제비꽃이란

이름이 어울릴 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생각해버렸다.

 

며칠 전 표를 예매할때 콕 짚어 앞 좌석을 예매해 두었던 고로





매우 쾌적하게 올 수 있었다.

 

사실 태국 버스 대부분이 시트간 거리가 넓은덕에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다리를 쭉쭉 뻗을 수 있고 쫙쫙 벌릴 수 있는 앞자리는

모든 여행자들의 선망의 대상.

 

온갖 아크로바틱한 포즈로 뒷 자석의 여행객들에게 시기, 질투를 양껏 안겨주며

방콕으로 향하다보니 어느새 휴게소에 도착.





휴게소 음식치고는 구성이 꽤나 푸짐한 (그렇지만 역시나 양이 많지는 않았다)
쌀국수로 점심을 얼추 먹다가 휴게소 전경이나 찍어 볼 요량으로 한 컷 남겼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모습이............





구뎅피의 캐릭터와 상당히 흡사한 여성분이 꿔이띠여우(쌀국수)를 흡입흡입.
신기할 정도로 많이 닮아보이네....... 내 눈에만 그런가?

 

아무튼 그 뒤 다시 버스는 출발~






일전에도 오가 얘기했듯 태국에선 브랜드화 하면 7%의 부가세를 내야하므로

판매용 제품에는 사용치 못하고 있다가 우리에게 줄 팔찌에 낙관을 마구마구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밤새 까이가 뚝딱뚞딲하더니 만들어서 건네 준 열쇠고리.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이미 까이가 만들어서 쓰고 있었는데 우리가 이뻐하는 것을 보고

얘기하며 밤새는 동안에 만들어서 건내주었다.

 

고마워 까이형 ㅠㅠ

 

그렇게 버스는 대략 9시간을 달려 드디어 방콕에 도착.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언제봐도 마무리가 덜 된 듯한 수완나폼 공항.

그래도 규모도 크고 깔끔해서 잘 만들었긴하다.

 

늘 그렇듯 바로 진입해 수하물을 맡기고 보딩패스를 발권받았다.

보딩패스를 발권하는 중에 요청해서 비상구 좌석 겟!! ㅋㅋㅋㅋㅋ





비상구석과 함께라면 비행기만 타고서 세계일주도 문제없다!!!!!

비상 상황에선 그 누구보다 빠르게 승객의 탈출을 돕겠어!!!

이코노미 속의 퍼스트, 비상구 만세!

 

라고 감격에 겨운 소감을 토해낸 후 재빨리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를 마치고

뒤도 돌아볼 것 없이 CIP라운지로 향했다.





이제는 고향같은 이 곳.

 

오늘은 비행이 많은 날 인지 사람이 드글드글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단 주린배를 달래기 위해 이것저것 들이붓고





공항에 잘 도착했다는 인증샷도 오와 까이, 엄에게 보내준 후

비행기 탑승 전에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샤워를 했다.





라운지 내 샤워실은 깔끔하게 씻고 나올 수 있는 아주 고마운 곳이다.

 

여튼 신나게 씻고 나와서 좀 더 쉬다가 비행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탑승 한 후 PO기절WER.

 

눈을 떠 보니 벌써 한국에 도착했다.

 

주섬주섬 짐을 챙겨 수속을 밟고 나와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탄다.





이번에도 무사히 잘 다녀왔다.

이번 태국여행기도 여기에서 끝.

 

워낙 자주 다니다보니 이젠 크게 신기한 것도 없고

조금씩 무미건조해지는 스스로의 시선까지 느껴지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있고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 태국 가는 길은 즐겁지 않나 하며

다시금 태국 가는 길을 상상하며 노래를 한 곡조 불러본다.

 

 

트랄랄랄라~♪

 

트랄랄랄라~♬

 

 

 

는 두 달만의 공백을 깨는 개소리.

 

 

어쨌든 여기에서 이번 태국 여행기는 끝이 난다.

 

 

 

허나 평화롭고 위기없는 태국 여행은 다음 여정의 반전이었나.

 

친절하고 풍요로운 태국에 길들여져 고난도 역경도 모르고 하루종일 먹고싸고먹고싸며 우리 한 구석에서 꿀꿀대는 더러운 돼지같은.

 

 

 

은 까다보니 나도몰래 신이 나 조금 멀리 간 듯...

 

아무튼 타성에 젖어있던 우리에게 다가 온 상큼한 지옥.





다음 여행지는 네팔, 너로 정했다.



 

 

2013.8.30. 부터 2013.9.8. 까지 네팔과 태국을 다녀 온 여행기.



 

이번 주 금요일 부터 시작됩니다.

(과연.....)

 

 

이 프로그램은 사랑과 보듬음의 명가, ㈜색시님과 함께 합니다.

첨부파일 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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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잉린

    작성일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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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선리플 후감상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3-09-24

    평점 0점  

    스팸글 2빠!!!!!!!!!!!!!! 와우!!!! 네팔!!!!!!!
  • 작성자

    작성일 2013-09-24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펑크 ㄴㄴ요
  • 작성자 더치

    작성일 2013-09-25

    평점 0점  

    스팸글 간만에 잉유기에쳐진 거미줄이 걷히는소리가ㅋㅋㅋ네팔. 기대합니다!ㅋㅋ
  • 작성자 이참치

    작성일 2013-09-25

    평점 0점  

    스팸글 마지막 버스 짤만 봐도 고난과 역경이 느껴집니다ㅋㅋㅋㅋ
  • 작성자 12342452

    작성일 2013-09-25

    평점 0점  

    스팸글 부왁 네팔!!!!!!! 진짜 가고 싶은 나란데!
  • 작성자 두부장수

    작성일 2013-09-25

    평점 0점  

    스팸글 잘보았습니다~!
    앞으로 늦어지면 그동안 숨겨왔던
    섹시님과 파탄날지모르는 냉개님의 비밀을 폭로해버리겠습니다
    조심하십쇼
    경고임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3-09-26

    평점 0점  

    스팸글 잉린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ㅇㅇ님 네팔!!!!!!!!!!!!이죠 ㅎㅎㅎ
    헐님 넵 노력하겠습니다~!
    더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미줄 걷었습니다~
    참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껴지십니까 ㅠㅠ
    숫자님 오오오 네팔을 좋아하셨군요~! 좋은 맛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부장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게 있나요? 그럴일이 없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4천만

    작성일 2013-09-26

    평점 0점  

    스팸글 드디어 올라왔군요. 그동안 현기증 나서 혼났다는 ㅋㅋㅋㅋ
    음악도 오랜만에 들으니 상큼하네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3-09-27

    평점 0점  

    스팸글 아무래도 오늘 업데이트는 어려울 듯 하군요 ^^;;;;;;;;; 다음 주에 뵐게요~!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3-09-29

    평점 0점  

    스팸글 네팔!!!!!
    전 오히려 늦어지고 늦어진게 좋군요ㅋㅋㅋㅋ 요즘에야 시간이 널널해서 볼수있거든요ㅋㅋㅋㅋㅋ
  • 작성자 따룽

    작성일 2013-09-30

    평점 0점  

    스팸글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네팔편 기대할게요!
  • 작성자 123235423

    작성일 2013-09-30

    평점 0점  

    스팸글 내일은 빵꾸내지 말아주셈 젭알 ㅠ
  • 작성자 123234

    작성일 2013-09-30

    평점 0점  

    스팸글 내일 회사서 할 일이 없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참치는튜나다

    작성일 2013-10-01

    평점 0점  

    스팸글 올라왔겠지 하고 몰아서 볼려했더니!!!태국편 끝이라니!!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3-10-01

    평점 0점  

    스팸글 옥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군대에 계신다는게 믿기지 않는군요 ㅋㅋㅋㅋㅋㅋ /따룽님 네넵 오늘은 기필코!!! /숫자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송지송요~ /참치는튜나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곧 혼돈의 카오스, 네팔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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