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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치앙마이 놀거리 - 나무카트 타기!

작성자 하 루(ip:)

작성일 2015-05-15

조회 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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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치앙마이라면 이제는 한국 집 다음으로 편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머물 곳, 친구, 먹거리 등이 가득한데,

일 때문에 정작 태국여행, 특히 치앙마이 여행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다.

 

누구보다 치앙마이 여행을 제대로 해보길 원하는 우리를 잘 아는

태국 친구인 까이랑 오는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내 보라고 졸랐기에

우리는 겨우겨우 오전 시간만 비울 수 있었다.

 

우리가 당일(그것도 오전 뿐이지만)

 태국여행 치앙마이 여행지로 고른 곳은 바로 "먼쨈"

 

나무카트를 타고 산 비탈을 내려오는 놀거리가 있는데,

엄한테 전해 들인 이야기로는

경치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재미있다며

꼭 같이 가보면 좋겠다고 했다.

 

당일 치앙마이 여행지로 먼쨈을 고른 이유는

일단 거리가 치앙마이에서 굉장히 가깝기 때문이다. 

 

전날 밤 부터 다음 날 오전에 해야 할 일들을

휘뚜루 마뚜루 해치우곤

간단히 쌩쏨 한 잔씩 하고 잠에 들었다.


<태국여행 시에 자가용이 있으면 참 편하다>

 

운전은 항상 엄이 하고, 그 옆에는

얼마 전에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이사온 젠니가 앉았다.

 

젠니는 엄과 이십년 지기 친구로 내내 방콕에서 일을 하다가

치앙마이에 집을 지었는데,

인테리어 공사가 길어지는 바람에 오와 까이의 집에서 잠시 머물고 있었기에

다 같이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엄과 젠니 뒷 자리에는

오와 나, 그리고 영감님 이렇게 셋이 앉고

뒷 좌석과 터진 트렁크 공간에 까이가 찌그러져 앉았다.

<실제로 찌그러졌다>


<치앙마이 놀거리가 있는 먼쨈가는 매림 산 중턱에서>

 

치앙마이 님만헤민에서 약 40여분 간을 달려 매림 산길을 가던 중,

가파르고 꼬불꼬불한 길에 시달리던

차가 중간에 퍼져 버렸다.

 

넘어진 김에 쉬었다 간다고,

이렇게 된 거 촬영이나 잠깐 하자며 주섬주섬 옷을 꺼내 입었다.

 

매림 중간중간에는 딸기밭이 있는데

태국 딸기는 당도가 덜 하고, 작은데도 가격이 꽤 나간다.

 

사진 중 윗편에 나무가 없는 부분이 딸기밭.

 

먼쨈은 1.5km 밖에 남지 않았는데,

퍼진 차의 온도는 내려갈 줄 모르고 삼십여분의 시간이 흐르니

저 멀리서 썽태우 한 대가 올라왔다.

 

차체 온도가 내려가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는 까이의 판단에

가까운 거리인 만큼 썽태우를 불러 타고 가기로 한 것 이다.



<과열로 인해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오의 차, 태국여행 시 차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닌 예>

 

정말 1.5km 밖에 안 남았던지

썽태우로 10분도 걸리지 않고 먼쨈에 도착했다.

 

아침을 거른 우리들은

먼쨈 꼭대기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다.



<먼쨈 꼭대기 식당에서 기르는 개>

 

여기 식당의 분위기는 마치 장흥유원지와 흡사했는데,

장흥유원지와 다른 점은

불륜 커플이 없다는 것과 상당히 높은 고산이라는 것.



<식당 전경>

 

정말,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 했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가슴 속 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태국 치앙마이 놀거리 먼쨈에 있는 식당 전경>

 

사진 속의 까이처럼 한 자리 씩 맡아서 음식을 주문해 먹는 스타일이다.

 

다들 놀기 위해서 간단히 먹었는데,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맛도 좋게 느꼈던 우리는

돼지갈비 튀김과 먼쨈스타일 국, 달걀덮밥 까지 세 그릇이나 우걱우걱!



<태국치앙마이 놀거리인 나무카트는 뒷 쪽 입구 아래에 있다>

 

신나게 배를 채우고서 주위 풍경을 감상키로 했다.



<태국치앙마이 볼거리에도 추가해야 할만큼 멋지다>

 

구름과 함께 두둥실 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앉아서 맥주 한 잔 들이켰으면 정점을 찍었을텐데,

이따가 나무카트 탈 때

토 쏠릴거라는 오의 만류에 마시지 못했다. 쩝.

 

나중에

몰래 가서 마셔야지.



<태국치앙마이 놀거리 나무카트>

 

방향전환은 앞 바퀴 지지대에 발을 두고 하면 된다.

중간에 삐쭉 튀어나온 나무 막대기가 브레이크!



<치앙마이 놀거리가 있는 먼쨈의 나무카트>

 

먼저 타고 내려온 사람들이 여기에 파킹을 해두면

직원들이 하나 하나 줄로 엮는다.

 

굴비처럼 줄줄이 엮은 나무카트 중 맨 앞의 것을 썽태우에 매달아서

그대로 끌고 산으로 올라간다.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나무카트라

저리 덜컹 거리다가 바퀴라도 빠지면 큰일인데, 싶었지만

손재주 좋은 태국 사람들답게

매우매우 튼튼했다.



<나무카트를 타고 내려가자>

 

맨 앞에 작게 보이는 사람이 까이!

바로 앞에는 엄.

 

운전이라고는 재능이 없는 나는 2인승 카트 뒷자리에 탔다.

 

뒤에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카트 전부가 나무로 만들어진지라

궁둥짝이며 허리며

나무에 닿는 모든 곳이 아프다.

 

진작에 힙업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조금은 덜 아팠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난 아팠다.



<아프지만 재미있는 치앙마이 놀거리 나무카트>

 

다그다그다그드ㅡㅡ다ㅏㅏ다다다가가드드닥다가득다그닥

"으어어ㅓㅓㅇ어어ㅓ어으으"



<나무카트 타는 동영상>

 

으ㅡ어어ㅓㅓ어ㅓ어ㅓㅓㅓㅇ아아ㅏㅏ아ㅏ아ㅏ

 

동영상 세로로 돌리려고 했는데,

코덱 설치하기 귀찮아서 그냥 올림.

 

길진 않으니 목 돌아갈 일은 없겠지.

 

물론 난 안 봄.



<나무카트를 타고 내려오는 젠니의 모습>

 

사실 다이내믹한 놀거리들에 익숙한 우리는 아주아주 신날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색다르고 참신한 놀이라서 즐거웠다.

 

무엇보다

우리만큼 바쁜 오와 까이가 시간을 쪼개서

짧지만 함께 치앙마이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는게 가장 즐거웠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젠니>

 

이 나무카트의 묘미는 바로 마지막인데,

타고 내려오는 것보다

다 내려올 때 즈음 저렇게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는 구간을 통과할 때이다.

 

삼삼오오 모여서

순박한 미소를 짓고 있는 태국인들 사이를

안 부끄러워하며 내려오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이게 되는 구간.



<기념사진>

 

카트를 탄 기념으로 까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다 같이 찍은 사진은 폰에 저장해 두었는데,

심약한 옵티머스 뷰2가 백버튼이 안눌리더니 더더ㅓㅓ더더덜 하고

저 혼자 이 버튼 저 버튼을 누르는 오지랖을 떠는 바람에 손도 못대고 있다.

 

 

그 뒤로

집에 돌아와서

다 같이 장을 보고

까이랑 오, 엄, 젠니에게 한국음식을 해 주었다.

 

전에

젠니가 없을 때 한식을 만들어 준 적 있는데,

오가 젠니에게 어찌나 자랑을 했는지

대접을 안할 수가 없었다.



<치앙마이 음식을 요리중인 까이>

 

나는 한국음식을,

까이는 태국음식을 준비 중이다.



<분주하게 요리 준비를 하는 모습>

 

오는 요리를 못하고,

거친 엄과 까이가 요리를 잘 하는데

그 맛은 의외로 상당히 맛있다.



<까이의 요리>

 

치앙마이 전통방식의 죽순요리를 해 주었다.



<엄이 만든 생선요리>

 

먼저 맛 본 영감님 표정이 웃지만 웃고 있지 않기에

감히 도전해 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생선요리.



<오징어 구이>

 

작은 크기의 생물 오징어를 화로에 바삭하게 구워서 먹으면 맛있다.

 

다만

태국 해산물은 살짝 비린내가 나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나와 엄과 까이의 합작품>

 

지난 번에 닭볶음탕과 계란말이, 골뱅이 소면을 해 주었는데

엄은 특히 계란말이를 맛나게 먹었다.

 

이번에도 "깨롼마뤼" 라는 주문에 맞춰서 왕 계란말이를 해주었다.




<동그랗지 못한 동그랑땡>

 

같이 산 야채들의 공집합 덕분에 만들어진 동그랗지 못한 동그랑땡.

 

오네 주방 불이 세서 불조절이 어렵다.

조금 태워서 기분이 좆치않음.



<와왕 걔롼마뤼>

 

젠니는 계란말이를 보고 너무- 귀엽다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귀여운지는 모르겠다.



<일식도 한식도 아닌 된장국>

 

된장찌개를 해주고 싶었는데(먹고 싶었는데)

한국 된장이 너무 비싸서 미소된장을 샀다.

 

맛은 미소 반 된장 반



<불고기 같지 않은 불고기>

 

정-말 궁금한게,

지난 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왜 태국에서 재료를 사서 음식을 하면 때깔이 안 나오는건지.

당췌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얇게 썰어 놓은 고기가 없어서 일일이 손으로 썰었는데

요리를 잘 하지 않아서인지

칼이 굉장히 무뎌서 고생했다.

 

두 번째 손가락 빠지는 줄.

 

중간에 칼 가는 도구를 사올 까, 하고 심히 고민했다.



<정열맨의 오징어 볶음>

 

분명히 생물 오징어를 사서 한국 고추장으로 분명히 똑같이 조리했는데,

왜 맛이 조금 다른건지 알 수가 없지만 먹을만 했던 오징어 볶음.




 

 

<내가 좋아하는 마무엉만>

 

잘 고른 마무엉만을 남찜에 콕 찍어 먹으면 소화가 쑤욱 되곤 한다.

 

 

 

어쩌다 요리 포스팅까지 하게 됐는지!

 

아마 이런 거 끝맺음이 항상 어려워서 줄줄이 쓰게 된다.

 

아무튼

치앙마이에서 사는 분들이나 시간 여유가 되는 분들은

치앙마이 놀거리로 나무카트 한 번 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이상!

첨부파일 Untitled-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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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12324

    작성일 2015-05-18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보이네요
  • 작성자 강인한

    작성일 2015-05-18

    평점 0점  

    스팸글 카트라이ㄷㅓㅋㅋㅋㅋㅋ
  • 작성자 PO게이WER

    작성일 2015-05-18

    평점 0점  

    스팸글 하루님 목소리가 잊혀지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앙앙아아아아아아아앙 익ㄱㅔㄱ게ㅁㅝㅁ냥야야야아아아아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5-05-18

    평점 0점  

    스팸글 꾸준 연재 부탁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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