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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in Asia 1부 15화 - 삼시 세 끼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12-01

조회 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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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새 브금!!!
들으며 보시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오전에 기상.

밖의 날씨를 보아하니 조만간 비가 내릴 기세다.
비 오면 나갈 수도 없고 안되는데...


일단 아침 식사를 해야하므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귀찮으니 그냥 시켜먹기로 했다.
아무래도 낼 모레 귀국이다보니 정신도 체력도 고갈되서
이때부터 조금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워낙 잘 해주시는 마마와 깨끗하고 편한 숙소여서 그런지
이미 반 쯤 마음은 집에 돌아 온 기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돼지갈비 덮밥과
장조림 덮밥, 그리고 커피를 시켜서 먹기로 했다.







사실 우리답지 않게 노점대비 비싼 룸서비스를 시켜먹고 하는데는 이유가 다 있다.

어제 밤에 술을 마시며 마마와 얘기를 했는데 마마왈,
그냥 편하게 지내라고, 룸 서비스 메뉴에 있는 비용 그대로 안 받고
그냥 우리가 사다주는 가격만 받겠다는 파격 제안을;;
게다가 커피는 그냥 공짜로 줄 테니 필요하면 마시라고 까지 했다;;

투숙객에게는 원래 그런 서비스를 하는건가? 라기엔
엄연히 룸서비스 메뉴가 있고 가격이 적힌 메뉴판이 있는데
여튼 내 귀가 의심스러워 몇 번을 되물어봤지만
마마는 하나하나 짚어가며 사오는 가격을 알려주었다.

(안타깝게도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메뉴판에 적힌 금액은 커피는 1만 동, 밥은 2~3만 동 수준이었는데
커피는 공짜, 밥은 다 달랐지만 15000동 ~ 18000동 쯤? 이라고 알려주었다...

여튼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우리가 나가서 노점에서
천원도 안 되는 금액에 밥을 사먹을 재간은 없을 것 같아
그냥 편하게 룸 서비스로 시켜먹기로 했다 ㅋㅋㅋ 게다가 맛도 좋았고.







커피를 살면서 열 잔도 안 마셔 본 우리 입맛에도 좋았던 베트남 커피.
있는 동안 꽤 자주 마셔서 지금도 종종 생각이 난다.

처음 마실때는 쓴 맛이 워낙 쎄고 탄 내도 올라와서 뭐 이래 했지만
홀짝홀짝 마시면 은근히 계속 땡기는 요상한 맛이다.


그렇게 숙소 안에서 탱자탱자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오늘은 어딜 나가서 뭘 볼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갑자기 밖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 월드스타.....


사실 비 오면 우산을 쓰고 돌아다녀도 되지만
일단 가지고 다니는 전자기기도 많아서 신경쓰이고 뭣보다 비가 올때 나가봐야
사진도 안 찍으니 외출이 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비가 그칠때까지는 그냥 방안에서 뒹굴거리기로 결정!!

그 후로 뒹굴뒹굴 거리면서 기다려봤는데
아무래도 금방 그칠만한 비가 아닌지 갈 수록 더 심하게 퍼부어댔다.
뭐, 베트남에서는 급한 일이 없었기에 편한 마음으로
퍼부어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탱자탱자 쉬다가 커피가 땡겨서 또 한 잔을 부탁했다.






은근히 계속 땡기던 커피.
보고있는 지금도 땡긴다, 중독성 강하네....



그렇게 TV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이 호텔도 와이파이가 무료다)
하고 있자니 배가 고파져서 또 룸 서비스를 시켜서 밥을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일 먹고 자고 쉬고 먹고 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좀 다른 걸 먹어볼까 싶어서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시켰더니 닭다리 볶음밥과 당면국수 같은 것이 왔다.

먹어보니 나쁘지 않은 맛.

순식간에 뚝딱 해치우고는 또 하염없이 TV, 인터넷, 노가리 삼매경.

그러다보니 해가 사라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 오늘은 그냥 푹 쉬는 날이다 싶어 마음 편히 쉬기로 했다.

사실 아까부터 마음 편히 쉬기는 했지만...


여튼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걱정거리라고는 저녁때 뭘 먹을까 밖에 없었던 우리는
저녁까지 룸 서비스로 퉁치기엔 왠지 아깝다 싶어
우산이라도 빌려 근처 노점 같은 곳에서 먹을걸 사볼까? 하는 얘길 한 후
리셉션쪽으로 내려가 마마에게 우산을 좀 빌려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마마가 왜 그러냐고 하길래 우리가 '해산물 같은걸 먹고 싶어 사러가려고 한다'
라고 얘기하니 너희들이 가면 바가지를 엄청 씌울거라며 태워줄테니 같이 가자고 하셨다.
그럼 내가 가겠다고 하니 살짝 정색하시며 '넌 됐거든' 하는 표정으로 거절을 ㅋㅋㅋㅋㅋㅋ

그럼 방에 돌아가서 돈을 가져오겠다고 얘기를 했더니
그럴 필요없다고 일단 먼저 내꺼 쓰고 나중에 주면 된다는 쏘쿨하게 말했다 ㅋㅋㅋ

여튼 마마가 나와 함께 가는 것을 끝까지 거부했기에 어쩔 수 없이
색시님이 마마 오토바이 뒤에 타고 우비 하나를 같이 나눠쓰고는 노점으로 출발했다.

첨엔 별 생각없이 그냥 그런갑다 생각했는데
색시가 떠나고 나서 혼자 기다리다보니 괜시리 불안했다.
물론 마마가 색시에게 해코지를 할 일이야 없겠지만서도
보통 어딜 가도 내가 가고 하는데 색시님이 현지인과 이동하는 일이
처음이라 그런가 뜬금 없는 불안감에 조금씩 더 휘말릴때쯤 마마와 색시가 돌아왔다.


'휴~ 그럼 그렇지 ㅎㅎㅎ'


색시는 흥분된 얼굴로 연신 끝내준다고 외치며 양 손 가득 비닐봉투를 자랑했는데
얼핏 보기에도 양이 상당해 보였다.

색시 왈
"오빠 이거 만원도 안 해!!"


오오오 역시 현지인과 함께 가는 시장이 진리인건가!!!!???






테이블에 세팅 된 안주를 보니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조개가 있었다.
다른 조개들은 별로 안 비쌌는데 우측 끝 큰 조개가 그나마 비싸서 만원 근처 쯤 나왔다고..

와 진짜 엄청 싸네 -ㅂ-;;;;;

한국 포장마차에서 팔면 한 접시에 소주 한 병은 너끈히 비울 듯 ㅋㅋㅋㅋ






이것저것 좋아하는 조개들이 많아서 행복한 색시님 ㅋㅋㅋㅋㅋ






베트남 사람들은 고소한 맛을 즐기는지 땅콩을 많이 뿌려줘서
어패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색시님과 나는 마마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한 후 신나게 먹기 시작했다.
오오 찜이 아닌 구이라 그런지 불 향도 나고 땅콩 고소한 맛도 나는게
생각보다 꽤나 맛이 좋은데?






맛있는 333 맥주와 함께 조개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마마가 다가오더니 사진 한 장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봤다.

우리는 물론 좋다고 답하고 몇 장의 사진을 찍고나서
사진을 확인하던 마마가 뷰티풀이라고 연신 말하더니
호텔 홈페이지에 올려도 되겠냐고 물어봤다.

우리야 나쁠거 없으니 당연히 좋다고 말했고
마마는 기뻐하며 올리고 나서 알려주겠다고 했다.

호텔 갤러리 페이지 같은 곳에 올라가겠지 하고 신나게 먹고 마시며 즐기다가
시간이 늦어 술 자리를 정리하고 나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어제 일이 생각나 호기심에 호텔 웹사이트를 확인했더니






메............메인에 떴다!!!!!
뭔가 뿌듯해!!!!!'




- 16화에서 계속 -



 p.s : 지금도 http://www.xuanhuehotel.컴 으로 가면
메인 플래쉬 마지막쯤 저 사진이 뜨는 걸 확인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

첨부파일 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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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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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이제는 호텔사이트에도 나오는 국제스타(?)내요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위꼴....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위꼴....
    양반김 뜯어먹으면서 보고 있습니다ㅠㅠ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 빠르시네요!
  • 작성자 우와~!

    작성일 20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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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우와 이등했네요
    오늘혹시올라왔을까 자기전에 봤더니 ㅎㅎ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리플은 등외인가요? ㅋㅋㅋㅋ
  • 작성자 우와~!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ㅎㅎ방금 호텔홈페이지 보고왔습니다 ㅎㅎ
    냉개형사진을보니 왠지모를 기쁨이~!!!
    친한친구를 외국에가서만난느낌?ㅎㅎㅎ
    다음에 베트남갈일이있으면 저기서 묵어야겠네요
    냉개형님을 팔아서 ㅎㅎㅎ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냉개님 운영자의 덧글은 순위에서 빼는게 암묵적인룰!!!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업뎃중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비밀번호알아내서 업뎃중이라도좀 먼저 지켜보고싶은마음이
    항상있네요 ㅎㅎ
  • 작성자 처제의일기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헐...섹시한테 오빠라 불리우는 사람이 요기잉네....하.....정말 날로먹은?? 여행기가..^^ 실제로 먹고 주무셨잖아요.
  • 작성자 꼬치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아아.. 저 홈피 겔러리란에는 조금 더 큰 사진이...
    마마는 외국여행객들이랑의 추억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좋다-
  • 작성자 에이스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333맥주 맛이 궁금하네요 ㅋㅋㅋ
  • 작성자 ㅋㅋ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베트남가셔서 드시기만하시네요 ㅋㅋ 재밌게잘봤스므니다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12-03

    평점 0점  

    스팸글 근데 조개와 땅콩 ㅋㅋ 뭔가 희한한 맛일듯...베트남이 인스턴트 용으로 쓰이는 커피가 많이 나는데...그 중에서도 좀 고급이래요~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는 쓴맛이 나는 커피라서 그런가봐요 ㅋㅋㅋ
  • 작성자 마샬

    작성일 2011-12-04

    평점 0점  

    스팸글 ㅎㅎㅎㅎ 첫 댓글이요, 재밌어 ㅠㅠ 땅콩맛 나는 저 조개를 다 먹었는지 아닌지가 궁금해요~ 넘 많어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2-05

    평점 0점  

    스팸글 우와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으신 분이랍니다~ 정말 편하게 해주실거에요! /조선옥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죠 ㅋㅋㅋㅋ /덴님 푸하핫 ㅂ= 중간에 보면 재미가 덜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처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날로 먹었습니다 베트남 ㅋㅋㅋ /꼬치님 오오오 그래요? ㅋㅋㅋㅋㅋㅋ 넵,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에이스님 음 별다를건 없는 맥주맛이긴 했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ㅋㅋㅋ /ㅋㅋ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일 먹었습니다 /더치블랙님 희한하면서도 잘 맞더라구요 ㅋㅋㅋ 오오 그런가요? 세계2위의 산지라는 얘길하더라구요~ /마샬님 ㅋㅋㅋㅋㅋ 땅콩조개 다 먹어치웠어요~ 사진은 없지만 그 후 한번 더 사다먹었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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