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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in Thai 시즌4 - 7화. 돌팔이 (bgm 有)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2-04-27

조회 3488

평점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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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어디선가 들려오는 23~29세 여성의 평균적인 복통 앓는 소리에 기상을 했다.


응?



옆으로 보니 색시님이 땀범벅이 되어 신음하고 있던 것.

으사양반이 아닌 이상 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너무나 확실하고도 명확하게 의심이 가는 부분은 있었다.

어제 먹은 마감시간대의 초밥.

그리고 어찌보면 당연스럽게도 그것이 찾아왔다.


늘 먹어왔었기에 크게 주의하지 않고 덥썩 먹어버린 것이 탈이 된 듯...


우리도 나름 인도, 태국 등 비위생적이거나 뜨거운 국가에서
노점을 많이 겪었기에 가벼운 배탈 정도는 신경도 안 쓸 정도로
위가 단련되긴 했으나 어제 색시님이 섭취한 세균은 균 중의 균이었는지 몹시도 힘들어했다.
이상하게도 하반신에 살짝 저린 느낌까지도 느껴진다는 것.

일단 연일 강행군으로 지쳐있는 몸을 위해서라도
뭔가 음식물을 섭취해야 할 것 같아 급히 마마네 밥집으로 가서 포장을 해왔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음료등을 마시고 음식은 섭취하지 말 걸 그랬다
조선시대 처럼 '아플때 일 수록 양껏 먹어야 얼른 낫지~' 하는 마인드였긔...
덕분에 장은 균 감당하기도 버거운데 음식투여까지 당해서 진퇴양난이었을 듯...)






게다가 야무지게 기름에 볶은 얌운쎈에 매운소스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돌이켜보면 웃음이 나지만 그때 색시 상태는 정말 별로였다...
나름 신경써서 기운차리게 해주려고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가져 온 건데
어쨌든 이로써 색시의 장내는 빅뱅 직전의 상태...


평소 배탈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없었냐하면 그건 또 아닌데
이유를 알 순 없었지만 그때 당시의 나는 뭔가 사명감을 가지고
색시의 장을 뒤흔들어 놓을 식이요법들만 줄줄이 권했다.


겨우 식사를 마치고 기진맥진해 있는 색시를 보니 안쓰럽고
계속 흐르는 강물처럼 물shit을 생산해내는 것을 보다가
저러다 탈수가 오겠다 싶어 얼른 세븐일레븐에 뛰어가
내 몸에 가까운





차가운 라임 탄산음료를!!!!!!!!!!!
물shit도 모자라 거품 투입!!!!!

이것으로 장 속은 융털도 균도 모두 괴로운,
아군도 적군도 없는 아노미상태.


여튼 딴엔 화타처럼 기깔나게 처방했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오늘은 일정 신경쓰지말고 그냥 푹 쉬자 하고 준비해간 지사제를 먹이고 잠을 재웠다.


속을 뒤집어 놓고 지사제를 먹이다니..........


콜라를 겁나게 흔들어 놓고 뚜껑을 막다니 이근안도 울고 갈..........




여튼 그 후 약 두 세시간.

자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증상은 당연히 나아질 리 없었고
아까 먹은 음식을 게워내기까지 했다.

병원을 가자라고 하였으나 그새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 색시님은
병원비가 겁나게 비싸다며 아직은 버틸 수 있다고 했다.


그럼 별 수 없다.
게워냈으니 또 먹자......
(그때의 난 뭔가에 씌였는 듯)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결정한 이번의 처방식은





웰빙 소고기 & 해물탕컵면!!!!!!!!

묵직하고 느끼한 소고기 기름으로 장을 진정시키고
매콤한 해물탕의 맛으로 기력을 돋군다!!

으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던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나는 색시의 장을 겁나 강하게 단련할 생각이었나보다.


어쨌든 모래를 날치알이라고 줬어도 의심없이 먹을 정도로
기진맥진했던 색시님은 조금씩 음식을 먹었고
식사가 끝난 후 명의 화타는 '식사 후 즉각취침' 을 처방.

색시의 장은 또 다시 시간과 공간의 방으로.....
나는 그 동안에 정리하지 못했던 출장일지와 사진 백업 등을 해 놓았다.

또 다시 3시간 정도 지나고 잠에서 깬 색시는
몸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며 이제는 좀 움직일 수 있겠노라 했다.
(어쩌면 더는 내 처방식을 먹고 싶지 않아 나온 필사의 궁여지책인지도)


그래도 오늘 오와 만나기로 한 약속은 아무래도 무리인지라
오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도 마침 비가 와서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그리고나서 아까 그 음식들도 거의 먹질 못하고 잠을 청했기에
배가 몹시 고프다 하여  같이 예전에 치즈와 연어를 샀던 큰 슈퍼마켓으로 가보기로 했다.




입구에 있던 행사 안내판.
한국음식 축제라기보단 한국 군것질 축제인 듯......

가보니깐 문을 닫았네?

좀 늦은시간이라 그런가 하고 입구에 관리원에게
이 근처에 빅C(태국의 큰 마트)가 있냐고 물어보니 어디어디로 가라고 알려줬다.

빅C를 향해 가고 있는데 오잉? 테스코가 크게 있네?
여기나 거기나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테스코로 급선회.





매장은 생각보다 꽤 컸고 한산했다. 대략 11시 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태국이니 사람이 없을만한 시각.





모델들 동공이 다 풀려있어!!!!!!! 시체 같다!!!!!!!!





편의점 증정상품의 신분상승.........





이거 왠지 웃겼다...... 차챡!!!
표정이나 저 챠 챡 이란 얘기가 마치 입으로 '챠챡~!' 하면서 디켄팅 하는 모습같다.
근데 커피 같은데 왜 디켄팅을 하지?





정성이나 그런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잖아!!!!!


아무튼 뭐 먹을게 있나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마땅한게 없다.
그럼 뭘 먹어야하지.... 하고 고민하다가 예전에 먹었던 49밧 스테이크 집이 생각났다.

'그래, 아플땐 고기를 먹어야해'

이건 뭐..... 몇 세기 전 마인드였는지.............


아무튼 그 길로 님만으로 달려가보니





스테이크 집은 여전히 그 때 그 자리에.

가서 치킨 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하나씩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색시의 장에는 어떨지 몰라도 맛은 갠춘한 스테이크...
근데 소고기 스테이크는 안 먹는게 좋다, 질기다...

여튼 아까 테스코에서 사 온 와사비까지 발라가며 식사 시작.
(와사비는 색시의 초이스, 아마도 소독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잠시 괜찮은가 싶더니 식사시간이 다가오자 다시 방전되며 장이 요동치기 시작해서
놀랍게도 또 다시 음식을 먹이고 약을 먹이고는 잠을 청했다........

지금도 이해가 잘 안 가는게 분명 장 쪽에 탈이나면 가능하면 음식섭취 삼가하고
소량의 부드러운 음식만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을 내가 몰랐던 것도 아닌데
저때는 왜 저렇게 하드코어한 간호를 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고 3인칭에서 보다보니 사람잡네 사람잡아.........



이 날 출장기록 마지막에 보면 이렇게 쓰여져 있다.








미쳤냐??... 미쳤냐고!?!


- 8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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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두부장수

    작성일 2012-04-27

    평점 0점  

    스팸글 1등?
  • 작성자 두부장수

    작성일 2012-04-27

    평점 0점  

    스팸글 가문의 영광 ㅠ ㅜ
    냉개님 이번에는 업뎃중을 지우고 작업을하셔서 사람을 설레이게하는 하시더라구요 나쁨
  • 작성자 두부장수

    작성일 2012-04-27

    평점 0점  

    스팸글 감상후 리플답니다 냉개님 하루님에게 원한이라도 있으셨나요?;;;
  • 작성자 개업기념

    작성일 2012-04-28

    평점 0점  

    스팸글 교생실습이 시작되고 계속 일등을 못해 슬프군요 ㅠ 어제는 회식을 ㅠ
    저도 군에 있을때 말년에 계속 먹고 x고 한적이 있는데 나중에 몸무게를 쟀더니 3키로가 넘게 빠졌더군요 하지만 며칠안가 다시 회복했다는 ㅠ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2-04-28

    평점 0점  

    스팸글 냉개님이 하루님을 죽ㅇ.....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고 밥만사다가 물에 말아서(약간 불린듯이) 드렸어야 했어요ㅠㅠ
    매운거,기름진거,탄산은 배탈에 하지말아야할 3종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2-04-28

    평점 0점  

    스팸글 두부장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랬나요 깜빡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한은 딱히 ㅠㅠ 뭐에 홀린 것 같았어요~ /개업기념님 아하 그래서 요즘 바쁘셨군요! ㅎㅎㅎ 아니 말년에 어쩌다 그런 중병을 얻으셨어요 그게 다 일등병 상병 때문입니다 /조선옥션님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생각으로 저딴 식이요법을 강행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2-04-28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찡 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 놀부

    작성일 2012-04-28

    평점 0점  

    스팸글 으익ㅋㅋㅋㅋㅋㅋㅋ 징하게 먹이셨네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하루찡

    작성일 2012-04-28

    평점 0점  

    스팸글 잡을셈이냐!!!!!
  • 작성자 12314

    작성일 2012-04-28

    평점 0점  

    스팸글 ;;;;;;;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2-04-28

    평점 0점  

    스팸글 으아니!! 도대체 읽으면서...뭐지 이건...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만난 친구가 장트러블인데 지사제 격하게 먹었더니 배만 요동치고 안나온다고 죽겠다던데 딱 그 모양이네요 ㅠㅠ 진짜 줄줄 뒤로 나올땐 이온음료에 멀건 죽이 짱입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탄산음료 등장에 먹던 물 뿜을 뻔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처제의일기

    작성일 2012-04-29

    평점 0점  

    스팸글 그 증세 알 것 같아요 작년 장마때 가족마트에서 도시락먹고 오바이트랑 설사를 계속했거든요 몸이 저리기 까지 해서 컴플레인 걸어서 보상도 받고.물만 먹어도 토했는데..거기에 뭘 그리 먹이다니 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hermione

    작성일 2012-04-29

    평점 0점  

    스팸글 하루찡은 마루타가 되었군여... 세균성배탈 정말 안걸려 본사람은 모를거에요 그 고통을 기냥 배탈과는 차원이다른 뭐랄까 배가 아팠다 하는것은 산통과 비슷하고 구토와 설사름 겸비하며 누워있던 앉아있던 서있던 걸쳐있던 마치 폭풍피는 바다 한가운데 돗단배에 홀로 있는듯한 울렁거림은 배멀미 저리가는 고통이져 식은땀은 옵션이여 갈증은 나는데 물을먹으면 몇분후에 그물을 변기에서 다시 보게되는 관경을 연출하져
  • 작성자 hermione

    작성일 2012-04-29

    평점 0점  

    스팸글 뭘먹으면 구토를 할수밖에 없는상황이라 세균성 지사제를 먹어도 약이 녹기전에 구토와 함께 나오는일이 허다하여 그에따른 극처방 방법은 토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약을 장으로 밀어넣자 하여 출국전 세균성 지사제를 구입하여 개봉해보면 거진 알약이더라구여 이걸 약사님한테 가루로 해서 약봉투에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배탈이 나면 포카리스웨트나 게토레이에 지사제 가루를 넣고 흔들어서 먹어여 그럼 위에서 녹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2-04-30

    평점 0점  

    스팸글 ㄴ허억 장난 아닌듯;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2-04-30

    평점 0점  

    스팸글 ㅇㅇ님, 놀부님, 하루찡님, 숫자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홀렸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치블랙님 다들 이온음료에 죽을 추천하는걸 보니 정말 그게 정석인가보군요~! 탄산...................뭔 생각이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제님 헉 혹시 김혜자의 도시락!?!?인가요? ㅋㅋㅋㅋㅋㅋ /헤르미온느님 보기만해도 세균성배탈이 걸려버린 듯 한 디테일한 설명이로군요;;;; 먹음과 동시에 나오다니;;;;;;;
  • 작성자 봉쥬르

    작성일 2012-05-01

    평점 0점  

    스팸글 살아돌아오신게 다행인듯하네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이번에 하루님이 글케 살이 빠진건가;;;ㅎㅎㅎㅎㅎㅎㅎㅎ
  • 작성자 봉쥬르

    작성일 2012-05-01

    평점 0점  

    스팸글 농담 아니라 살 넘 빠지신거 같아여;;; 잘좀 먹이세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2-05-03

    평점 0점  

    스팸글 ㅠㅠㅠㅠㅠㅠ 가면 입맛이 떨어져서 잘 안 먹으려고 해요 ㅠㅠ
  • 작성자

    작성일 2012-05-08

    평점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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