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베스트50 아우터 상의 원피스
팬츠&스커트 신발 가방&아이템 만원의행복 테마

옷질이야기

뒤로가기
제목

잉유기 in Thai 시즌4 - 6화. 운수 좋은 날 (bgm 有)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2-04-24

조회 4044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커.....컵쿤..!!!......


.....휴.....꿈이었구나.....




는 로컬라이징ver. 모닝드립.

눈을 떠 보니 등과 목이 엄청나게 뻣뻣하다.
피로가 조금씩 몰려오는 듯...


일어나보니 대략 8시.
까이와 오는 아직 한밤 중인지 밖에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색시와 동시에 일어나 살금살금 밖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





어제는 밤이라 동네를 제대로 보질 못했는데
오전에 보니 평범한 주택가인 모양.





우왕ㅋ굳ㅋ
정면에서 보면 총 3층의 슬림한 건물이지만 건물구조가
에일리언 머리통처럼 앞 뒤로 긴 스타일이라서 실내공간은 꽤 넓다.


어제 얘기할 때도 그렇고 오와 까이는 계속 여기서 머물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는 우리 일도 있고 무선인터넷이 되지 않는 점도 있어서
그냥 하루 신세지고 나이스 아파나 다른 숙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방이 있으면 부킹을 해두려고 나이스에 전화했더니
하나 있는데 4층이라네? 나이스에 4층이 있던가?

아무튼 뭐 색시랑 상의하기 위해 전화를 끊고
그거라도 일단 잡아두는게 좋지 않겠냐 하고 얘기한 후
바로 전화를 다시 걸었는데 그 사이 방이 나가버렸다고!!!!! 으억!! 뭐여!!!!

어쩔 수 없이 시간마다 전화를 걸어보기로 한 후
담배 한 대 피고 다시 방으로 돌아가서 씻기로 했다.





내 폰에서는 top up 코드를 넣어 선불요금 충전하는 방식이 먹히지 않길래
급한대로 색시폰에 내 유심을 박아 충전하긴 했는데
정녕 왜 먹히지 않는건가 싶어 계속 테스트를 하는 중.





세븐일레븐에서 트루무브 (내가 쓴 통신사) 챠지 할거라고 말하면
얼마냐고 물어보고는 저런 영수증을 끊어준다.

중간에 크게 적힌 14자리 숫자가 코드.

일전에 skt 아트릭스 가지고 인도갔을때는 USSD 코드
(충전, 잔액 확인 등을 할 때 쓰는 코드로 #123# 이런 형태다 자세한 건 나중에)
먹혔는데 kt 아트릭스로 옮기고 나서는 잔액확인을 위해 #123#을 누르고 센드하면
그냥 전화를 걸어버린다. 이게 뭐여 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되지 않는 폰을 잡고 씨름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던 색시는 심심했는지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이제 그거 그만 만져' 라는
경고가 아닐까 싶어 슬그머니 폰을 내려놓았다.





일전에도 얘기했지만 까이는 치앙마이 갱의 헤드다.
여기서의 갱은 흔히 악행을 일삼는 갱이나 그런 의미는 아닌 것 같고
좀 거친 젊은이들의 집단 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뭐 근데..... 까이가 칼잡이라고 하고 몸에 칼 자국 많은 걸 봐선
또 그냥 거친 젊은이 집단만은 아닌것 같기도...ㅋㅋㅋ

까이가 헤드로 있는 갱단의 이름이 저 스티커에 써져 있는 '미드나잇 엔젤'
어제 얘기를 하다가 까이가 한 장씩 주었다.

우리가 이걸 붙이고 다니면 프리패스냐고 아무도 못 건드냐고 물어보니
예의 그 확신과 장난에 찬 큰 눈을 번뜩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주었다 ㅋㅋㅋㅋㅋ
내일은 티셔츠도 주겠다며...

........이러다 치앙마이 갱단 객원으로 참여할 지도 모르겠다....


잠시 후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머리를 산발한 까이가 나타났다 ㅋㅋㅋㅋ
인사를 나눈 후 까이가 여기저기 씌워진 천들을 걷어냈는데
그 안에는 각양각색의 새들이 있었다.

까이가 새 키우는 걸 좋아한다고 하더니 정말 새가 많구나 ㅎㅎㅎ

그 중의 알록달록한 한 앵무새 (같아보이는) 녀석을
새장 밖으로 꺼내더니 먹이를 줬다.

요 놈의 이름은 촉디, 도망가지 않는다고 했다 ㅋㅋㅋ
신기하네~





주인을 닮아서인지 눈에 장난끼가 가득했던 촉디ㅋㅋㅋ
식사를 조금 하더니 갑자기 오토바이 시트를 죄다 뜯기 시작해서
까이에 의해 강제 격리 당해버렸다 ㅋㅋㅋ

색시는 촉디가 귀여운지 가까이 다가가 연신 인사를 했으나





촉디는 격한 액션으로 눈 앞의 인간이
새장을 열어주기만을 바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왜 임마.





잠시 후 삐졌는지 코코넛 집에 들어가 나오질 않던 촉디 ㅋㅋㅋ
너 말썽 좀 많이 부리게 생겼눼.


그렇게 잠시 더 얘기를 나누고 있자니 오도 일어나서 내려와
같이 숙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의 친구가 게스트 하우스를 해서 그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가장 저렴한 방이 500밧이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더 저렴한 곳을 원해 ㅋㅋㅋ 하고 우리가 전에 묵던 곳이 320밧에
에어컨, 냉장고, 개별화장실, TV 가 있다고 얘길했더니
정말 그런 곳이 있냐며 반신반의했다 ㅋㅋㅋ

오에게 아마도 게스트 하우스 정보는 현지인들보다
여행객들이 더 잘 알거라고 웃으며 얘기를 한 후 혹시나 싶어 다시 한 번
나이스에 부킹하려 전활 걸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방이 하나 났다고!!!


오에게 얘기를 전하니 다행이라고 함께 기뻐해주고
언제라도 원한다면 다시 자신의 집으로 오라는 얘길 빼놓지 않았다.

그 후 오가 뚝뚝을 하는 친구에게 전활 걸어 집 앞까지 대절해주었고
저녁때 보자고 인사 한 후 그 뚝뚝을 타고 나이스아파로 향했다.


어제 밤에 왔을땐 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고 그랬거니 했는데





낮에보니 더 모르겠네.

님만도 지나서 한참을 더 가는 것 같더니
역시나 꽤 달리고 나서야 그 근방이 나왔다.

헐퀴 거리가 생각보다 꽤 되는구나...


여튼 나이스 앞에 내려서 요금을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음 역시 내 집 같은 편안한 느낌ㅋㅋㅋㅋㅋ

매니저가 바뀔 줄 알았는데 그대로 있었다.
꽤 포커페이스의 매니저인데 갈때마다 가서 그런가 이번에는
왠일로 우릴 보고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었다.

심지어 내 라스타 힙쌕을 보고 이쁘다고 칭찬까지!!!

여튼 101호로 갔다가 예전에 에어컨이 시원치 않았던 기억이 나서 틀어보니 역시나.
얘기해보니 부킹은 되어있는데 방이 지정되있지 않은 손님이 있다고
지금 원한다면 107호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낼름 107호로 뛰어가보니 에어컨도 작동 잘 되고 훨 낫구만.
바로 101호 키 반납 후 짐 이동 시켜서 먼저 찜했다.

잠시 침대에 누워 제2의 고향에 온 걸 온 몸으로 느낀 후
원활한 이동을 위해 바이크를 렌트하러 나섰다.
굳이 같이 움직일 필요가 없어 색시는 체력비축을 위해 숙소에서 쉬도록 권유했다.





방콕에서의 일도 잘 되었고 어제는 친구들의 도움도 받고
오늘은 집처럼 편안한 나이스에 부킹도 성공하고
간발의 차이로 방도 원하는 곳으로 바꾸고~

정말 운 좋은 날인데?

하는 생각을 하며 늘 렌트하던 곳으로 향했다.

갔더니만 150밧이던 렌트비용이 200밧으로 껑충 뛰어있길래
다른 곳 여러 곳을 둘러보았으나 다들 담합한건지 200밧 이하로는 부르질 않았다.
씨티백 스타일의 세미오토 방식 바이크는 150을 불렀으나
발 받침이 없어 우리에겐 짐 공간도 부족하고
내가 쪼리를 신고있는 관계로 조작성이 떨어질 것 같아 물망에서 제외시켰다.

어쩔까 고민을 하다가 제일 처음 왔었을때 빌렸던 A렌트카를
빼먹고 온 게 생각나 그 쪽으로 가 봤더니 앗 다행히 이틀 빌리면 300에 해주겠다고 한다.

혹시라도 우물대다 다른 사람이 가져갈까 싶어 냉큼 서류를 작성하고
여권을 맡긴 뒤 헬맷을 챙겨 쏜살같이 기름을 넣으러 타패로드를 돌았다.

바이크 상태가 썩 좋진 않았으나 뭐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꿀이지 하고
게솔라, 혹은 게소홍이라 불리는 (현지인이 말로 해준거라 정확한 발음은 모른다,
근데 이렇게 말하면 다들 한 번에 알아들음) 
가장 싼 저급 휘발유로 가득 채우고 나이스로 향했다.

저렴하게 렌트를 한 것이 기쁜데다 한국에서 동네 마실용으로 타던 바이크는
무게가 좀 있어 반응성이 둔한데 요놈은 땡기는대로 팍팍 나가는 맛이 재밌어
유턴하는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한 각으로 진입하다가






뒷 바퀴가 슬립되며 정확히 2바퀴 반 동그랗게 굴러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 바퀴가 빠지며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하던 찰나부터
눈 앞에 뭉개구름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날 비웃던 그 짧지만 영겁같이 느껴지던 3초.

그 3초 통돌이 회전을 하는 동안 내 눈 앞에 한 몽크의 걱정어린 눈빛이 보였다.

'저.. 지금 과하게 돌고 있지만 괜찮습니다 스님...
마이뺀라이캅, 이 회전이 끝나면 저도 제 갈 길을 갈게요'


정말 거짓말 같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영겁의 3초가 지난 후 스핀속도도 줄어들고 버티기 적당한 원심력이 되어
발에 땅을 디딤과 동시에 튀어나가 바닥에 떨어진 헬맷을 집어들고 바이크를 세워 바로 출발했다.

'몸의 안위는 나중이다, 우선은 렌트샵 매의 눈빛으로부터 피하면서 자존의 안위까지 함께 챙기자'

라는 마음으로 뒤도 안 보고 바로 내빼서 사고 지점에서 대략 100여 미터 떨어지고 나서야
몸의 여기저기를 살펴보았는데 발가락에 피가 많이 떡져있고 감각이 둔해서
이거 혹시 커팅된거 아냐 하고 길 가에 세우고 손으로 만져보니 그냥 까진곳에 피가 떡진 것 뿐.

피가 많이 맺혀있었지만 상처는 별 거 아닌 것 같아 조큼 놀란 가슴이 진정되었다.
날이 더워 그런가 모래도 함께 떡져서 그런가 그럴싸한 상처 모양에 속아버렸다.

숙소로 돌아와 색시에게 무용담을 얘기해주니 어이구 잘했다 내 새끼 하며 칭찬을 한 바가지.
바로 챙겨 온 약통을 꺼내 손수 소독을 해주었다.





다른데는 그냥 쓸린거지만 새끼 발가락에 피가 맺혀 있을때는 꽤 큰 상처인 것 같았는데
씻고보니 이건 뭐 너무 소박해서 그 피의 출처가 의아할 정도.
(근데 그냥 쓸린건데도 날이 더워 고름이 많이 나와그런지
딱지가 엄청 크게지고 오래가서 상당히 귀찮았다, 역시 안 다치는게 장땡)


여튼 속도가 꽤 되었는데도 별로 안 다치고
뭣보다 뒤 따라오던 차나 바이크가 없어서 정말 천만 다행이었다.

한 가지 더 럭키 포인트를 꼽자면 새로 산 카메라가 내 힙쌕에 있었는데
넘어지면서 온 몸으로 보호한 덕에 카메라는 털끝만큼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역시 틈틈히






김성모 짤을 봐두길 잘했어.

무거운 머리를 축으로 두고 몸을 360도 굴려서 온 몸으로 착지해
카메라에 전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켰다.

여튼 정신 똑바로 안 차린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고서는
욕은 먹었으니 밥도 먹으러 밖으로 고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젠 우리 위장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갈비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보기만해도 시원해 보이는 얼음 물이 먼저 나오고 오더를 기다리는 여종업원에게
'늘 먹던걸로...' 는 개뿔이고 이것저것 골라서 시켰다.





상당히 심심해 보였던 옆 테이블 아저씨.

어디든 여행지에서 혼자 있는 서양횽은 눈이라도 마주치면 초궁그미스트가 되어
초롱초롱 눈빛을 발사하며 끝 없이 말을 걸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한 사람이거나
남북관계에 대해 이해시킬 자신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주의해야한다.


잠시 기다리니 국수가 세 그릇이 뚝딱~!





우왕~ 그리운 이 맛~

사실 하도 먹어대서 이제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지만
우리에겐 이제 치앙마이에 와 있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맛.


신나게 세 그릇 뚝딱하고 후식으로 코코넛 아이스크림까지 사 들고 나와
타패 근처 벤치에 앉아 먹기로 했다.





초반에 일을 빡세게 한 탓인지 하루 중 잠깐의 여유가 왠지 어색한...

아무튼 그렇게 식사와 후식까지 마치고 나서
숙소로 돌아와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와이파이 잡고 일도 했다.


그러다보니 어둠이 지고 썬데이 마켓이 열릴 시간.
워낙 많이 봐서 크게 볼 건 없었지만 기념품이나 선물 살 것이 있나 하고 한 번 나가봤다.





여전히 인산인해.


어제 듣기론 직접 만든 가죽 제품들을 썬데이마켓에서 팔거라고 해서
어제 얘기해 준 곳으로  가보니 이미 한 자리 차지하고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었다 ㅎㅎ

우리도 가서 바람잡이 역할을 좀 해주다가 좀 더 둘러보고 오겠노라 얘기하고 다시 마켓으로.

구경하다가 목이 말라 뭐 마실 것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
근처에 사탕수수 즙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런 식으로 기계로 짜내는거구나~
뭐...... 당연하겠지.

암튼 평소에도 종종 궁금해했던 맛이었기에 한 컵 사서 마셔보기로 했다.





왠지 달큰한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 피로회복에 그만일 것 같기도 하고...

사진 몇 장 찍어놓은 후 본격적으로 마셔봤는데 오오오오오오오오오 개맛있네!?!?!?
뭐 음........ 설탕 탄 꿀물 맛이긴 한데 그것보다 좀 더 깔끔하고 살짝 구수함도 있고
아무튼 완전 딱 맛이 좋아서 오랑 까이 갖다 주려고 하나 더 샀다.





가다가 본 절. 사람들이 찍길래 따라 찍긴 했는데 찍고 보니 참 잘 만든 듯.

조금 돌며 구경하다가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급히 발걸음을 돌리면서
오에게 전화했더니 비가 와서 정리하고 있다며 이따가 샌디네서 보자고 했다.

오케이 하고 숙소로 돌아가려다가 배가 고파서 타패문 안쪽 노점으로 가서
색시가 먹을 초밥과 내가 먹을 닭다리, 찰밥을 사 들고 숙소로 돌아와 먹기 시작했다.





평상시 자주 먹던 것들이라 생각도 못했었지.....





다음날 당신이 물똥머신이 될 거라는 것을.........


여튼 사 온 것들을 맛나게 해치우고는 오와 통화를 한 후
기다리고 있는 샌디바로 향했다.

다행히 비는 그친 상태.

갔더니 오늘은 무에타이 경기도 없고 비도 잠깐 뿌려서 손님이 없는 휑한 상태.
나중에 들어보니 이런 날은 샌디가 몹시 외로워하기 때문에
오와 까이가 와서 같이 시끌시끌 떠들어 준다는 것.

우리도 그 얘기를 듣고는 조금 더 하이텐션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외로워 보였던 샌디는 다행히 조금 위안이 됐는지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웃음소리가 커졌다.


그러다가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첫 째는 내가 콘 타이's 테이스트 라는 것.............

옮겨 적고도 내가 민망하다.

나 또한 믿기지 않아서 아니 그 전에, 색시 스타일을 태국남자가 정말 좋아한다는 얘길 하다
나온 얘기라서 그냥 예의상 '옛다 너도 한 입' 인가 싶어서 난 그런거 신경 안쓰는거라
굳이 그런 말 해 줄 필요 없다고 몇 번이나 되물었지만 정말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이 왈, 다음엔 혼자 오라고 말하며 눈썹을 움찔움찔ㅋㅋㅋㅋㅋ

뭐 여기까진 웃자고 하는 농담으로 치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번과 샌디가 연인사이였다는 것.



으억 난 상상도 못했어!!!!!

근데 예전에 태국에 두 번째 왔을땐가 샌디가 번 머리 염색을 해줬다는 얘길
아주 잠깐 했었는데 그때 그 얘길 들은 색시님 왈 '둘이 연인인 것 같다' 라길래
에이 나이차도 좀 있고 서로 말하는거나 뭐 그런 게 전혀 아닌거 같아 아닌 줄 알았는데

그것이 실제로 맞아 떨어 질 줄이야.....


아무튼 모두들 이쯤에서 술이 얼큰하게 취해
차마 옮겨 담을 수 없는 19금 대화가 난무했지만 상당히 유쾌한 분위기였다.

오가 내일은 새로 생긴 저렴한 레스토랑에 가자고 했고
까이가 그럼 그 후엔 늘 가자던 웜 업이란 클럽에 꼭 가자고 했다.
우리도 좀 생각을 해보다 그럼 한 번 가보자고 했더니 오도 까이의 클럽 나들이를 허락.
신이 난 까이가 자신은 스카를 사랑한다며 갑자기 급 댄스 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을 남기지 못했던 것이 천추의 한이다 OTL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얘기를 하며 놀다가 술이 얼큰하게 오른 샌디가 기분이 좋아져
모두에게 샌디스페셜을 쐈다 ㅋㅋㅋㅋㅋㅋㅋ

전에도 말했지만 술을 끊은 나도 분위기를 망치긴 좀 그래서 같이 한 잔 마시기로.





모두들 한 잔 씩 받아들고 '야빠 야빠이~' (먹고 죽자 비스무리한 뜻이라고 한다) 를 외친 후
테이블이 부셔져라 내리치고는 들이부었다.

그 와중에 이전에 알려 준 '머꼬쭈짜~' (먹고죽자) 를 외치는 자칭 하프 까올리 번 ㅋㅋㅋㅋ

그렇게 두 어 잔씩 들이키고 나서도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밤을 보내다가
하나 둘 나가떨어지고나서야 내일을 기약하며 자리를 정리했다.


'오늘은 운이 참 좋은 날이구만'


- 7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53.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1등!!
    중간에 흘끗 제목을 봤을때는 타인의 삶이었는데 바뀌었내요;;;
    기분탓이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2등!! 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조선옥션님 예리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생각나는대로 짓는거라 막 바뀝니다 ㅋㅋㅋㅋㅋㅋ /더치님 순위권은 오랜만이시네요! ㅋㅋㅋㅋㅋ
  • 작성자 두부장수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아오~3등인가 ㅠ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치앙마이 갱단 객원ㅋㅋㅋㅋ
    까이가 나름 부자에 갱 그런거....완전 남자다잉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스쿠터ㄷㄷ
    저도 수능끝나고 놀러가서 스쿠터빌려타다가 자빠져서 무릎이 쓸렸었지요ㅠㅠ
    나는 그저 멋지게 멈추고 싶었으나 관성이 나를 끌고가는 구나....하면서 스쿠터랑 같이 오른쪽으로 쿠당!
    새 핸드폰과 안경(+렌트한 스쿠터)를 지키려는 의지가 무릎,양손,어떻게 뺏는지 모르는 왼발로 버틴결과
    수능성적표 나올때도 무릎에 메디폼붙이고 살았었지요ㅋㅋㅋ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그후로는 오마니가 오토바이는 말만해도.....

    PS. 제가 한 예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오랜만에 컴 켠 기념으로 2등 찍네요 ㅋㅋㅋ그나저나 저만하시길 다행..오토바이도 많이 다니던데~전 늘 의문이었어요...그 더운 날씨에 저런 스시가 전혀 탈이 없을까? 근데 너무 잘 드시길래...결국 OTL
  • 작성자 캡틴 제라드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3등 으하하하하
  • 작성자 캡틴 제라드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3등이었는데..................................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캡제님ㅋㅋㅋㅋㅋㅋㅋ
    아 사탕수수 껌처럼 씹어먹어보고 싶내요......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F5는 필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두부장수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리플도 좀 쳐주세요 ㅋㅋㅋㅋㅋ /조선옥션님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두번씩은 쓸리고 그러는건데 큰 사고 안난게 다행이지요~ ㅎㅎㅎㅎㅎ /더치블랙님 그러게요 ㅋㅋㅋㅋㅋ 아주 고생합니다......... 게다가 낮 동안 더위에 발효된 스시재료가.......ㅎㄷㄷ........... /캡제님ㅋㅋㅋㅋㅋㅋㅋ 선감상 후 리플 하신듯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2-04-24

    평점 0점  

    스팸글 조선옥션님 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엄청 딱딱해 보이던데요?? /더치블랙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 F5까지 누르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2-04-25

    평점 0점  

    스팸글 다큐멘터리보니깐 애들이 껍질을 벗기고 속만 조금씩 질겅질겅 뜯어(?)씹어(?)먹더라구요ㅋㅋㅋㅋㅋ
    스쿠터는 도로나가기전에 적응한다고 공터에서 타다 자빠진게 함정아닌 함정
    아 쪽팔려.....
  • 작성자 류민

    작성일 2012-04-25

    평점 0점  

    스팸글 샤워하고 온 사이에 ㅋㅋㅋ 대박
  • 작성자 동그란빵

    작성일 2012-04-25

    평점 0점  

    스팸글 사탕수수 씹어먹어보고 싶어요!!!저도 다큐에서 봤음 ㅋㅋㅋ아프리가 사탕수수농장인가? 칼로 겉껍질 슥슥 썰어내고 속에 흰부분을 씹어먹더라구요 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2-04-25

    평점 0점  

    스팸글 조선옥션님 ㅎㄷㄷ 해외에서 특히 바이크 조심해서 타셔야합니다~ 라고 말할 자격없는 1人이... /류민님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셨군요~! /동그란빵님 오오오 그래요? 맛이 있으려나... 담엔 그냥 생으로 달라고 해볼까요
  • 작성자 개업기념

    작성일 2012-04-25

    평점 0점  

    스팸글 으익! 5회연속 일등은 역시 무리였나보네요 교생실습방금마치고 칼접했는데 ㅠㅠ
    냉개님처럼 여행지에서 조금이라도 다치면 기분이 많이상할텐데 ㅋㅋ 저두 친구랑 제주도 갔다가 친구가 다쳐서 여행내내 찜찜했거든요 ㅋ
  • 작성자 개업기념

    작성일 2012-04-25

    평점 0점  

    스팸글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바닷가에 들어가긴 힘든상태라(스쿠터 연통에 데였음요)ㅋㅋ 덕분에 게스트 하우스에서 같이 재밌게 놀던 처자님들과 더놀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ㅠㅠ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2-04-25

    평점 0점  

    스팸글 개업기념님 마지막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네요 ㅠㅠㅠㅠㅠ
    다친 부위가 접히는 부위라 거동이 조금 불편해졌지만 많이 다친 것은 아니라
    다행히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답니다 ㅎㅎㅎ
  • 작성자 봉쥬르

    작성일 2012-05-01

    평점 0점  

    스팸글 사탕수수 맛있겠어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고객센터 0505-457-5757 (am10~pm4) 맨위로

= BANK INFO =
 국민은행 : 269101-04-016740  농협 : 972-12-251080
 우리은행 : 1002-390-790903  신한은행 : 110-048-563624
 하나은행 : 159-910221-82607
예금주 이영상

회사소개 이용안내 고객센터 개인결제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