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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in Japan 3화. - 쳐묵 쳐묵 (bgm有)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3-01-23

조회 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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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또 다시 맞이하는 일본에서의 아침.

오늘은 꽤 많은 일을 해야해서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하고 움직였다.





이상하게 2, 3일째가 되면 꼭 한 번은 찍어보는 그 나라의 돈 사진.
이번에도 어김없이 찍었다.

아침은 간단하게 해결하자 하고 먼저 씻은 후 나가서 도시락을 사왔다.
색시는 어제 먹은 낫토밥을 오늘도 먹기로 ㅋㅋㅋ

아, 물론 도시락에 반찬이 있어서 같이 나눠먹기로 했다.
결과적으론 기름져서 거의 안 먹었지만서도 ㅎㅎㅎ





어떤 도시락을 살까 고민하다가 반찬이 많아서 그냥 이걸로 사왔다.
가격은 얼마였더라... 400엔 쯤 했나?

다른반찬들은 다 먹을만 했는데 김은 영 아니었다.
이건 뭐 내가 생각하는 김이 아니여...
일단 두께가 두껍고 김 특유의 향도 부족하며
식감도 마치 튀긴것 마냥 기포 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나마도 저건 밥 위에 얹어져 있어 이미 밥과 하나.

아무튼 김이랍시고 이런걸 내놨다가는 고객을 우롱한다며
양학선1의 궤적으로 상 뒤엎을 정도의 퀄리티.

일본 관광객이 한국 오면 김을 엄청 사간다는데 괜히 그러는게 아닌 듯.





색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낫토 홀릭..........
낫토 + 날계란 + 밥의 오묘한 조화....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살짝 찝찌부레하고 고소한 밥인데
좋아하는 사람은 왠지 중독성 있을 듯.....

아무리 생각해도 내겐 가ㄹ......밥........


여튼 그렇게 뚝딱 식사를 해치운 후 옷을 입고 밖으로 나섰다.





본격적으로 일하기 전에 카페인을 마시자 싶어 선택한 커피.
둘 다 커피를 거의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힘낼때 마시기에
뭐가 뭔지 잘 몰라서 그냥 아메리카노 비슷한 놈으로 골랐는데
실제로 아메리카노랑 비슷해서 흡족했다.


여튼 그러고 나서

일했다.zip



상당히 바쁜 날이었기에 중간의 사진은 전혀 없다.


여튼 그러고나니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시간.
해도 일찍지고 촬영하기에도 마땅치 않아서 돌아가는 길에 장을 봐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간 늘 다니던 마트가 그냥 한 층 짜리의 작은 마트로만 알고 있었는데
가서 좀 돌아다니다보니 얼레? 엘리베이터가 있네?





다른 층은 뭐가 있을까 궁금해하며 층층마다 돌아다니면서 장을 봤다.
이것저것 종류별로 상당히 많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랑 크게 다를 것 없어
필요한 것만 장을 봐서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고기를 먹고 싶어서 소고기와 야채를 좀 사왔다.

인덕션 렌지나 팬, 칼 등의 주방용품들은 데스크에 빌릴 수 있다고 들어서
우리 스타일대로 구워먹기로 해서 장을 봤다.


돌아오는 길에 데스크에 말하니 필요한 품목을 알려달라며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있는 코팅된 팜플렛을 내밀었다.

오오~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그림만으로 전할 수 있겠구나~

필요한 몇 가지 용품을 고르고 나니 주방세제와 작은 수세미도 하나 같이 줬다.
반납은 깔끔하게 할 수 있어서 좋겠군.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한 후 본격적인 식사자리 세팅!!!





요리라고 하긴 뭐하지만 우리식대로 뭔가를 해 먹을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던 숙소.

색시가 고기와 함께 구워먹을 야채를 번개같은 속도로 다 다듬고
손질하고 난 후 본격적인 고기파티를 하기 앞서 서로 사 온 에피타이저와 맥주로
목을 시원하게 씻어내리기로 했다.





나는 새우튀김을,





색시는 여전한 낫토사랑............ OTL
질리지도 않은지 정말 열심히도 먹었던 낫토.

어쨌든 몸에는 정말 좋은 음식임에는 틀림없으니
나쁠건 없다지만 과연 정말 괜찮은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시원하게 맥주 한 잔 씩 하며
고된 하루 일을 마친 것을 함께 자축했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맥주 한 캔 씩과 에피타이저를
끝내버리고 난 후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육식타임.





사실 고기박사가 아니라 어느 부위인지는 알 수 없었기에
소포장 단위로 된 몇 종류를 사왔다.

혹시 맛이 없을지도 모르니...

역시나 저렴함을 최우선적 선별기준으로 삼고 고른 사케와도 한 컷.

소고기는 직화에 구워먹어야 제 맛이지만서도
여기서 숯불을 구할 수도 없는 노릇.

그냥 인덕션렌지에 팬을 올려 가열 한 후 익혀먹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맛이 좋지는 않았다.

소포장 치고는 꽤 비싼 가격이라 맛도 좋을 거라 기대했는데
하드웨어가 나빴던 건지 아니면 그냥 그런 맛인건지...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는 건 또 아니어서 사케와 함께 열심히 먹었다.

대화와 함께 자리도 무르익다보니 금새 고기 한 팩이 뚝딱.
원래 작은 양 포장이었으니 뭐 ㅎㅎㅎ

아무튼 이건 별로네 하는 얘길 나누며 다음 팩을 개봉했다.





요놈은 뭔가 좀 쫄깃해보이는 외관.





보기에도 나름 마블링이 있는게 고소할 것 같은 느낌.

실제로 구워서 먹어보니 지방이 많이 낀 부분이나 테두리 부분은 조금 질겼지만
그 외의 부분은 상당히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이런 저런 얘길 나누며 먹다보니 그 한 팩도 뚝딱.

우리가 스스로의 허기를 얕 본 건지 두 팩이라곤 해도 소포장이니
그걸 먹고서 배가 찰리가....


오늘 왠지 고기는 별로다 싶어 돌아다니다 본 24시간 마트를 가서
뭔가 다른 안주꺼리를 찾아보기로 했다.





지나가다가 본 자전거 보관소.

오호... 2단으로 쌓아 보관 할 수 있다니 괜찮아 보인다.
다만 2층에 주차할때는 그냥 들어서 올리는 건가?
높이가 제법 있어서 좀 불편할 것 같긴한데...


암튼 마트로 가고 있는데 평상시 같았으면 조용했을 거리가 좀 북적북적댔다.
'응? 왠일이지?' 하고 생각해보니 다음 주 월요일이 일본의 노동절?같은 날이어서
연휴가 된다던 숙박업체 얘기가 생각났다.

아하, 지금이 금요일 저녁이니 벌써 연휴가 시작된 셈이구나~

평상시 같으면 집으로 향하는 종종걸음들만 가득하던 거리에
왠일로 거나하게 취한 사람도 보이고 다들 신이 나 보였다.

그치만 그래봐야 몇 명... 아무래도 오피스 거리는 조용하다.


24시간 마트에 도착해 뭘 먹어야하나 이것저것 둘러 보다가
한 쪽 구석에서 수산물 코너?를 발견하고 참치 같은 것이 보여 냅다 집어왔다.

사이즈는 제법 컸는데 가격은 1100엔 조금 넘는 저렴한 가격.

그냥 흔히 보이는 뻘건 살이나 배꼽살이라 불리는 부위등이었으면 좀 고민했을 색시님도
왠지 모르게 좋아보이는 마블링과 참치소비 전 세계 1위에 빛나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참치이니 마트에서 파는거라 해도
국내에서 먹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흔쾌히 구매했다.





단면을 보라는 용도인건지 저렇게 중간 부분이 잘려져 있었다.
국내 참치전문점에서도 이런 살 몇 번 먹어 본 기억은 있는데 기분탓인지
해동이 잘 되어 있는건지 아무튼 왠지 엄청 맛있어 보였던 참치.

그대로 바로 숙소로 돌아와 냉동실에 얼음판을 랩으로 감싸 뒤집고
아쉬운대로 접시로 사용하면서 참치회를 세팅한 후 맛을 보았다.

처음 본 그 맛은





레알 녹는다!!!!!!!!!!!


그간 뭘 먹으며 종종 녹는다란 표현을 많이 썼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혀에서 몇 번 굴리니 사라져 버리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느끼한 맛.

싸구려라고 반신반의 큰 기대 하지 않아서 반전처럼 더 크게 와 닿았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회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로 임팩트 있었던 맛!!!

'아....... 내일은 신주쿠로 이동하는데... 진작 그 마트를 가 볼 껄...'


라는 대화를 잠시 했었지만 눈 앞의 참치를 즐기느라
후회할 틈도 별로 없었다.


그렇게 얘기 나누며 맛있는 참치회를 즐기는 사이 밤이 깊어오고
내일 짧지만 이동을 해야하는 우리는 자리를 정리하고 잠을 청했다.


- 4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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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오예

    작성일 2013-01-23

    평점 0점  

    스팸글 1등! 눈팅잘하고 있어요
  • 작성자

    작성일 2013-01-23

    평점 0점  

    스팸글 2등 아깝다.. 선리플 후감상!
  • 작성자 123235

    작성일 2013-01-23

    평점 0점  

    스팸글 오오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3-01-23

    평점 0점  

    스팸글 오오 레알 제목처럼 처묵처묵이었군요ㅋㅋㅋ
    일본은 도시락 진짜 잘만드는거같아요
    그런데 김은....그냥 까만종이정도? 괜히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김사가는게 아닌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12341

    작성일 2013-01-23

    평점 0점  

    스팸글 진짜 일본 살고 있는데 일본김 맛없다는거 느낄때가 삼각김밥(오니기리)먹을때... 무슨 종이 씹는 느낌...
    그리고 저 2단 자전거 보관소는 위에 바를 끌어내려서 자전거를 싣고 다시 올려둡니다.
  • 작성자 13245

    작성일 2013-01-23

    평점 0점  

    스팸글 ㄴ 오오 글쿠나 근데 나랑 닉이 비슷해서 놀랬음ㅋ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3-01-23

    평점 0점  

    스팸글 으아 맛있겠다
  • 작성자 300

    작성일 2013-01-24

    평점 0점  

    스팸글 배고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위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 뿅Q

    작성일 2013-01-24

    평점 0점  

    스팸글 어제 보고 또 봐도 배고파 ㅠ
  • 작성자 마릴린

    작성일 2013-01-24

    평점 0점  

    스팸글 잉유기 재밌당..
    저 참치보니 입에 침이 한가득 고여요~~ 요즘 고기를 거의 끊다 시피해서 고기만 보면 눈이 휘둥그레~~
  • 작성자 참치는튜나다

    작성일 2013-01-25

    평점 0점  

    스팸글 으아앙 참치듀금ㅠㅠ일본 김맛은 군대김맛..ㄷㄷㄷ
  • 작성자 안양의아들

    작성일 2013-01-25

    평점 0점  

    스팸글 으으 맛이께따..
  • 작성자 뿅Q

    작성일 2013-01-26

    평점 0점  

    스팸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 정성큰

    작성일 2013-01-27

    평점 0점  

    스팸글 저 자전거 보관소 2층 올리는 방법은 앞쪽에 달린 손잡이를 당기면 레일이 튀어 나와서 바퀴 맞춰서 주욱 올리면 됩니다 그리 힘들진 않아요(키가 너무 작지 않다면야...)
  • 작성자 마릴린

    작성일 2013-01-30

    평점 0점  

    스팸글 오늘 또 본 잉유기..
    그나저나 하루님 커피들고 있는 사진에 검정색 트레이닝복이랑 자메이칸스타일 가방에 대마초(?) 그림 있잖아요.
    그거 보면 완전 대사모(대마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로 의심받겠어요..
  • 작성자 체리조아

    작성일 2013-01-31

    평점 0점  

    스팸글 진짜 처묵처묵만 하신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체리조아

    작성일 2013-01-31

    평점 0점  

    스팸글 귀여우세요. 두 분 다.ㅋㅋ
  • 작성자 참치는튜나다

    작성일 2013-02-01

    평점 0점  

    스팸글 방금 사케랑 참치먹고 생각나서 들렸는데 왜 안나왕 으앙으앙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3-02-01

    평점 0점  

    스팸글 오예님/ 넵 감사합니다~!
    헐님/ ㅋㅋㅋ 아쉽게 놓치셨군요~
    숫자님/ 헐 숫자님이랑 비슷한 닉 쓰시는 분이 ㅋㅋㅋㅋㅋ
    옥션님/ 그러게요 정말 무슨 검은 종이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렇게 못 만드는지 ㅋㅋㅋ
    또 다른 숫자님/ 아하 그런 방식으로 올리는 거 군요~! 좋은데요!?
    ㅇㅇ님/ 실제 맛있었답니다 ㅋㅋㅋ ㅠ
    300님/ 위꼴 지송지송요 ㅎㅎㅎㅎㅎ
    뿅Q님/ 저도 지금 댓글달며 보니 배고프네요...........
    마릴린님/ 으익 요즘 고기를 끊으셨나요? 마릴린님 그러시면 큰일납니다,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참치는튜나다님/ ㅋㅋㅋㅋㅋㅋ 왠지 각별한 느낌이시겠어요 닉만봐도 참치사랑이...
    안양의아들님/ ㅠㅠ 맛있었죠.... 하............
    뿅Q님/ 두 번이나 자진해서 테러당하셨군요 ㅠㅠ
    정성큰님/ 공간활용을 제대로 하는군요~! ㅎㅎㅎ
    마릴린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본입국할때 그런 얘길 했나봐요 ㅋㅋㅋ
    체리조아님/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일한 것을 제외하곤 먹기만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참치는튜나다님/ ㅠㅠㅠㅠㅠㅠㅠ 늦어져서 지송합니다 ㅠㅠ
  • 작성자 카오산죽돌이

    작성일 2013-06-13

    평점 0점  

    스팸글 ㅎㅎ 술은 안빠지네요 역시! ㅋㅋ
  • 작성자 동해어부

    작성일 2013-07-28

    평점 0점  

    스팸글 으왕 잉유기 일본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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