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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in Nepal 시즌1 - 6화. 쿠크리와 나 (bgm有)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4-06-24

조회 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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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오늘 BGM은 중간에 있습니다 ###



잘 자다가 요상한 음악 소리에 눈을 떴다.

뭔 소린가 해서 밖을 내다보니 웬 뜬금없는 악단이 지나가고 있네?





악단인지 뭔지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악기를 연주하며
오와 열을 맞춰 천천히 행진 중이므로 악단으로 간주했다.

워낙 이상한 일이 많은 곳이니 뭔가 축하할 일이 생겼는갑다 하고
모닝콜로 생각 한 후 어제 잠깐 보고 만 쿠크리를 다시 꺼내봤다.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





아... 폐포까지 스며드는 수공예 스멜~





특히나 날카로운 칼날과는 반대로
이 묵직하고 두꺼운 칼등의 무게로 인해 손에 잡았을때 착 붙는 듯 한 안정감이 느껴졌다.





이 칼을 선물 받자마자 빠돌이가 되버린 나로썬 용도를 가늠 할 수 없는

투박한 톱니에서조차 뭔가 대단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심지어 칼집 뒷면에서도 풍기는 포스...... 아아 날 가져요

한 오분 그렇게 빨아대다가 그만두고 색시님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가기로.


뭘 먹을까? 어딜갈까? 조금 고민하다가 어차피 어딜가도 그게 그거니
제일 가깝고 싸고 맛있게 먹었던 난집을 가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





숙소를 나와 주위를 보니 대부분의 가게들이 닫아 있어서
난집도 닫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열려 있었다.

그런데 손님은 다들 포장을 해 가고 가게는 아직 오픈 전으로 보이는 상태.

혹시 이 시간은 포장만 하나 싶어 여기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쿨하게 의자를 치우며 테이블을 만들어준다.
하긴... 인도나 여기나 이런걸 딱히 따지는 나라는 아니었지 ㅋㅋㅋㅋ


대충 몇 가지를 시킨 후 다음에 방문할때를 대비해서 메뉴판을 찍어두었다.
미리 메뉴를 정하고 오면 편하니까.





보시다시피 매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
하지만 막상 시키려고 골라보면 종류가 그리 많은 건 아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각각 하나의 메뉴가 되기 때문에.

국내로 예를 들자면

플레인 김치찌개
꽁치 김치찌개
참치 김치찌개
돼지 김치찌개
묵은지 김치찌개

뭐 이런 느낌으로 보면 될까?


보통 우리나라 메뉴라면 '김치찌개 (일반,꽁치,참치,돼지,묵은지 中 택1)' 로 끝날 것을..

여튼 시켜놓고 심심해서 이것저것 찍다가 색시님 사진도 몇 장 찍으려 하니





'카메라 치워 시벌로마' 를 시전.

피곤하고 배고프고 '현재 상태 노굿인데 굳이 찍으려' 까지 더해져 바로 시전 한 듯.


조용히 카메라를 넣고 얘기를 하며 음식을 기다리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이 중 색시가 시킨 것은 좌상단의 오믈렛 뿐.





윗 접시의 오믈렛 제외 분과 이 접시의 모든 것들이 나의 오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빡세게 일할테니 푸짐하게 먹어야지!' 하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당황.

사진상으로는 작아보이지만 저 난 하나하나 크기가 꽤 된다.

여튼 뭐 꾸역꾸역 먹어두면 다 에너지가 되겠지란 생각으로
열심히 밀어넣어 다 먹어치우고는 마무리로 라씨도 한 잔 시켰다.





찐하고 맛이 좋았던 라씨.
벌컥벌컥 마셔버리고 계산 한 후

일_함.zip


정신없이 일하다가 아침에 그 퍼레이드가 생각나
한 상인에게 물어보니 오늘이 father's day 라고.

어버이의 날 같은 건가? 아니면 종교적 성향이 피쳐링 된 파더스데이인건가?
잠깐 고민 한 후 다시 열 일.





일하는 와중에 만난 부끄러움 많이 타는 꼬맹이.

아빠 가게에 나와서 일을 돕고 있었는데





잘 생겼다........................

찍을때마다 가리더니 막상 오픈 할 땐 엄청 자연스러운 환한 미소를.....
너 임마 할 땐 하는 스타일이네요...

여튼 아랍 유승호 같이 생긴 꼬맹이에 감탄 한 후 다시 열심히





일_하는_중.jpg


사실 이건 오늘이 파더스 데이란 소릴 듣고 난 후
일 하다가 사진 상의 스투파 근처에서 노래 소리가 들리는 듯 해
파더스 데이 축제를 하나 싶어 달려가는 장면이었다.

막상 근처에 가보니 그냥 누군가 노래를 크게 틀어 놓은 것 뿐이었지만.





이건 사입 중 개인적으로 구매한 커플링.
훗날 진짜 터키석임을 부러워하는 오와 까이에게 양도 하였다.



여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빡세게 일 하다가
동선 상 숙소를 지나가게 되었을때 샤워를 하고 싶어져서 잠시 숙소를 들렀다.

들어와서 씻고 잠시 쉬다보니 다시 쿠크리 생각이 나서 꺼내 보았고
우리는 짧으나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 하단의 BGM을 플레이하시면 병신력이 증가합니다 ###







나는 여전히 회상 할 수 있어

I can still recall





우리 지난 여름날을
our last summer






너 이 십
WTF






넌 견과류를 좋아했었지
you motherfuXXer was ate too much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oops! don't touch this!!!






에펠탑을 거닐며
too cheesy~ lol.






퐁네프에서의 하루 또한 잊을 수 없어
hey! look at that guy, he need a change his nappy!! that seems to full already, lol






함께 나누고
sorry, I can't understand hindi.






같은 꿈을 꾸던 시절
shut up and sleep now.






our last summer~
I stiil see it all~


나와 쿠크리의 그럭저럭 아름다운 이야기는 여기서 끝.
뻘짓 그만하고 나가서 하루 업무를 마무리 지을 시간이 되었다.






나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라씨 집.
현지인들이 엄청 많았던 것을 봐서 근방 맛집이 틀림없으리란
생각으로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





마치 라씨를 팔아도 될 사람과 안 팔아야 할 사람이라도 고르듯
날카로웠던 눈빛의 점원.

우리 차례가 되서 라씨 두 잔을 사서 마셔보았다.
상당히 진~한게 맛이 좋았다. 역시 그 뿐.

사실 나와 색시는 단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보니
에너지 보충을 위해 종종 마시긴 하지만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지라...





슬슬 해가 져 가면서 사람들도 조금씩 사라져간다.

우리도 하루 업무를 완전히 마무리 짓고는 식사를 하러 또 다시 난 집으로 갔다.
중간중간 다른 음식점을 찾아봤지만 어차피 메뉴도 별 다를 것 없는데
가격이 다른 곳 대비 상당히 저렴해서 계속 이용했다.
아무래도 현지인 상대 식당이라서 그런 듯.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식사 전 맥주를 한 모금.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음식이 나왔다.





지........겹지만 그래도 입에 맞는게 어디냐...





주구장창 오믈렛만 먹어대는 색시님... 질릴법도 한데...

여튼 식사 개시!





배가 좀 고파서였을까 먹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모자란 듯 하여
호기롭게 더 시켜서 먹다가





결국 다 못 먹고 싸왔다 ㅋㅋㅋ
술안주 해야겠군.





한 번도 공개는 못하면서 꼭 찍어는 보는 화장실 샷.
인도 보다는 낫지만 도찐개찐이다.

그렇게 숙소에서 남은 로띠를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다 맞은 편을 보니
술집인지 왠 가게가 보인다.

거리가 멀지 않고 같은 높이라 서로 빤히 보이는 상황.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마시면서 몇 번 눈을 마주치기도 하고.

딱히 훔쳐보려 하는건 아닌것 같고 아무래도 보이면 보게되는게 사람 심리인지라 그런듯?

그래서 우리는 그에 화답하듯





최선을 다해 편한 포즈로 우리의 술 마시는 모습을 방영하였다.

니들은 딱딱한 의자에서 마시니? 우린 편하게 침대에 드러누워서 마신다!





네팔인들이 많이 피는 담배 중 하나인 수랴? 수리야? 써ㄹ야? 담배.
대충 수ㄹ야 하나 줘 하고 얼버무리듯 발음하면 다들 잘 알아듣는다.





이건 뭔 소린지는 모르겠으나 삽화가 왠지 웃겨서 한 컷 찍어보았다.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색시 다리 살이 더 빠진 것 같아
한 번 일어나 보라고 한 후 확인해 보니





많이 빠져있었다.
하긴.. 하루에 비포장을 수십킬로는 걸어대니 안 빠지겠나.

하지만 그와 반비례하여





근육은 증가!!!!!!ㄷㄷㄷㄷㄷㄷ





한 때 몸에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발가락 이었을 정도로 가락선미를 자랑하였으나
거듭 되는 출장 & 구보로 인해 발은 이미 초토화 상태.

얼른 돈 많이 벌어서 관리 받자, 미안.





마지막으로 쿠크리와 컨셉사진을 한 장 찍고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아, 오늘도 피곤한 하루였다.
그래도 조금만 더 있으면 귀국이다. 한국 만세!!!!


- 7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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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시신경의 노예

    작성일 2014-06-25

    평점 5점  

    스팸글 쿠크리가 뭔가 했네요 ㅋㅋㅋㅋ 아놔 넘 재밋어요 ㅋㅋㅋㅋ 쿠크 ㅋㅋㅋㅋㅋ
  • 작성자 ㅋㅋㅋㅋㅋ

    작성일 2014-06-25

    평점 5점  

    스팸글 ㅋㅋㅋㅋㅋ 자주 좀 ㅠㅠㅠ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4-06-25

    평점 0점  

    스팸글 3빠! ㅋㅋㅋㅋㅋㅋ 잘 보겠습니다!
  • 작성자 뿅Q

    작성일 2014-06-25

    평점 0점  

    스팸글 쿠크리ㄷㄷㄷㄷㄷ 엄청 날카롭네욥!ㅋ
  • 작성자 잉린

    작성일 2014-06-25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화는 개잼 터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
    냉개님 수고하셨어요ㅎㅎㅎㅎㅎ(__)
  • 작성자 더치

    작성일 2014-06-25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 쿠크리 때문에 병맛 나는 잉유기가 완성 되었군요 ㅋㅋㅋ표정연기 만점드림...ㅋㅋㅋ근데 저 계란 따위로 끼니가 때워지시나요 ㅠㅠ
  • 작성자 짜빠게이

    작성일 2014-06-26

    평점 5점  

    스팸글 잉유기찡ㅠㅠㅠ얼마만인가요ㅋㅋㅋㅋㅋ
    냉개님 하루님 여행기 보는낙에 사는데 한달에 한번이라도 올려주십사 굽신굽신 굽시니스트는 굽굽하고 웁니다ㅋㅋㅋㅋ
    다 재밌지만 이번화는 쿠크리땜에 더 잼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셔서 성은이 만극합니다ㅋㅋㅋㅋㅋ
  • 작성자 짜빠게이

    작성일 2014-06-26

    평점 5점  

    스팸글 위에 오타입니다ㅋㅋㅋㅋㅋ망극임ㅠㅠㅠ
  • 작성자 생선

    작성일 2014-06-27

    평점 0점  

    스팸글 쿠크리찡 매력적이네ㅇㅕ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4-06-27

    평점 0점  

    스팸글 시노님 감사합니다 불쌍한 쿠크리찡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님 넵ㅋㅋㅋㅋㅋㅋㅋㅋ/ㅇㅇ님 재밌게보셨나요? /뿅Q님 네! 칼날이 진짜 이뻤는데!!!! ㅠ /잉린님 오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더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 좀 괜찮았나요? 하 루는 뭐 어딜가도 늘 계란 따위로 연명한답니다 ㅠㅠ /짜빠게이님 으흑 ㅠㅠㅠㅠ 앞으로 자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선님 매력적이죠!? 으허허허허 반입하고 싶었으나 ㅠ
  • 작성자 생선

    작성일 2014-06-28

    평점 0점  

    스팸글 하 결국 뺏겼나여 이별크리ㅠㅠㅠ 그래도 사진으로라도 마니 남겨둬서 다행이예요.
    그렇지만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엄써ㅜㅜ
  • 작성자 ㅠㅠ

    작성일 2014-07-05

    평점 0점  

    스팸글 요새 갤에 연재를 안해서 슬픕니다. 까먹고 있다가 생각나서 찾아와봤습니다. 역시 재밌네요!! 짱짱
  • 작성자 아바주브

    작성일 2014-07-07

    평점 0점  

    스팸글 모바일로 봐서 브금을 못들어 다시 피시로 들으러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것은 사랑이다
  •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14-07-08

    평점 0점  

    스팸글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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