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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3-06-11
조회 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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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앞 좌석 사람 둘이 의자를 풀로 젖히는 바람에잠도 제대로 못 자다가 몇 명이 내린 빈 자리로 옮겨 겨우 잠을 청했다.우리 좌석은 뒤에 벽이 있어서 풀로 안 제껴지는 위치였기에...몸은 겁나게 피곤하지만 어쨌든 드디어 치앙마이 도착!!!!!Aㅏ........... 왠 사람이 이리 많지?슬쩍 둘러보니 역시나 중국틱한 사람들이 많다.아무래도 chinese new year 다 보니 그런 듯.....나이스엔 어제 전화를 해봤는데 full 이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오늘은 그냥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우선 색시는 타패문 안 쪽에서 기다리고 나는 바이크를 빌려오기로.태양에 화가 나 있는 듯한 외국인.3년 전만 해도 100~150밧이었는데 이제는 200~250밧 아닌 곳이 없다.아무래도 지금 시즌엔 중국인도 많아서 그럴 듯......아니나 다를까 바이크 가게 아저씨가 빌러러 온 나를 보고 일본인이냐고 묻는다.한국인이라고 하니까 다행이라며 중국인은 빌려 나가는 길에확 땡기다 자빠링하는 경우가 엄청 높다며 안도했다.있어야 할 클락션이 없다. 매너와 인내심을 길러주는 바이크.누군가 자빠링해서 해 먹었나?뭐 다른걸 고를 처지는 아니라 아저씨에게 확인만 시켜주고 기름 넣고 타패로 고고~색시와 짐을 싣고 나이스로 가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full.그렇지만 우리가 도착했을때 데스크에서 예약하고 있던 한 노부부가마지막 방을 겟 한 걸 봐서는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우리가 잘 수 있었는데... 하는아쉬움이 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일에서 왔다는 그 노부부는 눈 앞에서 방을 놓쳐 시름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다가와위로를 해주며 방을 구하더라도 맞은 편 건물로는 절대 가지말라고 신신당부했다.덧붙여 우리가 이곳에 처음 온 줄 아신건지 나이스가 건물이나시설은 좀 오래됐지만 방이 참 깨끗하고 좋더라는 염장까지...... ㅠㅠ어르신... 저희.... 3년째 묵고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어쨌든 또 다른 숙소를 구해야했기에 나이스 매니저 누님에게 양해를 구하고와이파이 비번을 얻어서 아고다를 뒤지다가 님만 근처쪽에 숙소를 예약했다.그러고 있는데 아까 치앙마이 아케이드에서 같이 썽태우를 타고 들어 온한 웨스턴 가족 중에 아주머니가 나이스로 들어왔다.우릴 또 만나자 숙소를 찾고 있었는지 혹시 여기 방이 있느냐고 물어서 우리도 실패했다고 하니자신도 입구부터 다 돌아다니고 있는데 도무지 빈 방이 없어서 고생이라 했다.우린 아고다에서 님만 쪽 빈방을 찾아서 결제했는데 원한다면 이걸로 도와줄까? 하고 물어보니치앙마이가 초행인지 님만이 어디쪽인지 모르겠다고.하긴 길을 모르면 오히려 더 불편하겠지 싶어 빨리 방을 찾길 빌어주었다.그 후 다시 상담이 끝난 나이스 데스크로 들어가 매니저 누님 이름을 물어보고내 태국 이름과 태국 모바일번호를 알려준 후빈 방이 나면 꼭 연락을 달라 신신당부한 후 바이크에 짐을 실었다.참고로 나이스 아파트먼트 매니저 누님 이름은 ㅅ죤.숀과 죤의 중간쯤 발음인데 태국에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윗사람을 부를땐앞에 '피'를 붙여 말하기에 '피죤' 이라고 불렀다 ㅋㅋㅋㅋㅋㅋ 뭔가 이상하다 ㅋㅋㅋㅋㅋ하지만 죤 누님은 내 태국이름인 '분 마' 를 듣고는 뭔가 빵 터졌다.까이.... 도대체 내게 어떤 이름을 지어준거지?.......아무튼 그 길로 도로번호를 잣대 삼아 길을 찾아나섰는데역시 인간 네비게이션 색시님이 금방 길을 찾아버렸다 ㅋㅋㅋ도착해 본 숙소는 뭐....... 바이크 주차장과 숙소를 겸하고 있는 곳이라 바이크가 엄청나게 많았다.그리고 혹시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지만 예~~~~전에 색시와 캐리비언의 해적을 봤던그 영화관 건물 (센탄플라자) 바로 뒤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국도 좁구만 하고 허세를 한 껏 부리고는 짐을 풀어놓고일 하러 가기전에 식사도 할 겸 갈비국수집 부터 들르기로 했다.바이크를 타고 숙소를 빠져나가는데 센탄 건물 입구쯤에서 플립플랍을 싸게 팔길래마침 신고 다니는 신발도 헐어서 하나 샀다.아따 제품으로.........처음인가 두번째 태국 왔을때 아따 브랜드 명 보고 신나게 웃었는데직접 신어보니 하바이아나스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퀄리티였다.(근데 한 석달 신으니까 발 뒤꿈치가 구멍이 날 정도로 푹 파이긴 하더라 ㅋㅋㅋㅋㅋ)새 쪼리를 신고는 기분 좋게 갈비국수 집으로 쓩~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숙소 구하느라 여기저기 떠돌아 다녀서 매우 지친 상태.치앙마이 오면 일단 먹는 믿고 찾는 갈비국수.사실 이름이 있지만 그런거 필요없이 우리에겐 그냥 갈국으로 통한다.둘이서 세 그릇 신나게 먹고는 나름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길을 나섰다.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데 붉은 색의 향연.바이크를 타고 다니는데도 길을 가기 힘들 정도로 도로가 꽉 막혔다.시기가 영 안 좋구만.............아무튼 그건 그거고 우린☆★☆PO일WER☆★☆그렇게 몇 시간 동안 일을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갈 차례.거래처에서 뭔가 간식을 줬는데 엄~~~~~~청 달다.우린 둘 다 평소에 단 것을 싫어하지만 이렇게 지친 날엔 당 채우는 의미로 먹는다.정말 엄청나게 달아서 이가 빠질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여튼 그 길로 바로 숙소로 돌아와 잠시 몸을 뉘었으나 배가 고파져서바로 앞 센탄 푸드코트를 가기로 했다.건물 뒷문 쪽에 아이들을 위한 무언가를 설치해두었는데저게 설치가 된 상태인건지 설치중인데 아이들이 난입해서 노는건지 알 수 없는 모습...그걸 카메라에 담고 있다가 색시에게 담궈질뻔........뭘 먹을까 고민하며 푸드코트를 몇 바퀴 돌다가 대충 아무거나 시키고 맥주도 함께 샀다.색시는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 같은 것. 나는 마카로니로 무언가를 한 요리.사진으로 보기엔 조용해보이지만 상당히 시끄러운 연주를 들려주었던 어르신 음악단.연주 말미에는 스페셜 게스트인지 엘비스의 노래를 멋지게 부르던 다른 분도 가세해식사하는 모두를 음파로 체하게 할 엄청난 기세로 열창하셨다.흡사 내가 넘의 콘서트 장에서 매너없게 식사를 하는 중인가 되묻게 만들 만큼의 열창.태국 음식을 많이 먹다보니 처음 먹는 음식이라도 비쥬얼에서 그 맛이 느껴진다.이건 분명 시큼하고 맵겠지.음식이야 뭐 그냥저냥이었어도 맥주는 역시 시원시원한게 죽이는구만~그렇게 한바탕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숙소로 돌아가려다가심심해져서 건물을 좀 돌아보기로 했다.그러던 중 구석쯤에 왠 오락실이???재미있어 보여서 한 두판 할 요량으로 접근.이 얼만에 쥐어 본 드럼 스틱인가......스팅 내한 공연 세션으로 참여했던 경력이 있을 정도로 한때 드럼에 홀릭했던 난스틱만 쥐어도 청중의 함성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는 개뻥이고 그냥 영혼없는 마구잡이 작대기 질.드럼은 커녕 다루는 악기라곤 노래방 탬버린이 전부다.처음 노래를 고를 때 장윤정의 '어머나' 가 있길래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에 떡하니 선곡을 했더니공허한 센탄 오락실 한 가운데에 울려퍼지는 자랑스러운 K-pop.볼륨과 드럼소리가 예상외로 너무 커서 부끄러워 새우가 될 정도로 허리가 휘었다.사운드와 상반되는 외로운 비쥬얼은 보너스.심지어 내려오는 리듬노트는 너무 쉬워서 앉아서 그냥 스틱 하나로캥~ 캥~ 캥~ 치기만 하면 되는 난이도.....그렇게 5분 정도 되는 한 곡을 전부 마치는 굴욕을 당하고 나서야 게임이 끝났다.그 뒤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영감님 틀니처럼 헐렁해진 기계탓에 예상외로 어려웠던 바이크 게임도 하고 볼링 게임도 하다가아까의 그 드럼 기계보다는 더 게임기스러운 드럼 게임을 발견하고는 이번엔 색시님이 착석.오오오 생각보다 잘 한다.게다가 노래도 잘 어울려서 뭔가 잘 하는 사람 같아 보였다.그렇지만 마찬가지다.외로운 오락실에서 드럼게임은 뭔가 상당히 슬퍼보였다.여튼 그렇게 좀 놀다보니 피죤에게 전화가 와서 내일은 방이 난다고!!!!!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와 오와 까이에게 전화해서 내일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는 잠을 청했다.'어머나 (캥~) 어머나 (캥~)'머릿속을 떠나질 않는 강렬한 비트.- 3화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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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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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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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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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19
작성자 뿌까
작성일 2013-07-05
작성일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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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참치
작성일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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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참치
작성일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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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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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상 참 부끄러운 영상이네요.
작성자 참치는튜나
작성일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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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참치는튜나
작성일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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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잉린
작성일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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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치
작성일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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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씨
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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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태국 또가고싶당 ㅠㅠ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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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냉개님 게임보고는 태국은 게임기도 비범하다! 했더니
하루님이 한 드럼게임처럼 제가 알고있는 그런게임기도 있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조선옥션
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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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캡틴 제라드
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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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헐
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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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씨에서
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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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릴린
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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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잉유기 나ㅋ타났네요...
하하하.. 땡땡땡땡..
작성자 abazuv
작성일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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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bazuv
작성일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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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속았네요
작성자 빈토리
작성일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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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뿌까
작성일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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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동영상ㅋㅋㅋ 보다가 저도 모르게 부끄러워져서 stop 버튼을 누르려고 자꾸 움직이는 한 손을 다른 한 손으로 움켜잡고 굳건히 끝까지 봤어요, 두 번이나ㅋㅋㅋ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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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엿장수 가위!!! ㅋㅋㅋㅋㅋㅋㅋ
잉린님 ^^; 댓글이 늦었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더치님 그럴리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씨님 =ㅂ = 재밌게 보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옥션님 어흐흑 ㅠㅠㅠㅠㅠ 군생활 잘 하고 계신지요?
캡제님 감사합니다 ㅋㅋㅋ
헐님 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씨에서님 ㅋㅋㅋㅋㅋ 잘 보고 가셨나요
마릴린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아바주브님 ㅋㅋㅋㅋㅋ 당연히 그럴리가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토리님 ㅠㅠㅠㅠㅠㅠ 붕끌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뿌까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참아내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