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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in Asia 1부 7화 - 격세지감

작성자 냉면개시(ip:)

작성일 2011-10-25

조회 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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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새 브금!!!
들으며 보시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대략 오전 10시 경에 눈을 떴다.

어제 늦은 저녁쯤에 어느 역에서 탄 우리 자리 맞은편 아저씨는 일찌감치 일어나
신문을 보며 우릴 힐끔거리고 있었다.

그래도 현지인들 중 돈이 좀 있는 사람들이 탈 수 있는 비싼 열차라서 그런가?
대놓고 빤히 본다거나 하지 않고 힐끔 훔쳐보는 것 같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뉴델리 도착은 오늘 저녁 8시.
앞으로도 대략 10시간 여를 더 달려야 도착이다.


앞 자리 아저씨는 아침부터 뭔가 이것 저것 사서 많이 먹다가
급하게 짐을 챙겨서 어딘가의 역에서 내려버렸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먹고 거의 바로 내린 것 치고는
훌륭하게 어지럽혀 진 시트.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기차를 타고 대도시를 벗어나면
거의 모든 도시가 이렇다...

하긴 이 정도는 문명틱하긴 한 편이지만.







차와 자전거와 오토바이들이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마 이 기차가 지나가면 경적소리가 난무하며
서로 비집고 먼저가려고 아우성이겠지 ㅋㅋㅋㅋㅋ


기차를 타고 인도 도시를 이동하며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모습은
아마도 하릴없이 앉아있는 인도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런 스타일의 사람들은 기차가 지나가면 건너가려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냥 노상 저러고 있다.......







기차역도 마찬가지.
역에서 일하거나 기차를 타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멀끔한 청년들은 아마도 기차를 기다리는 것 같지만
문제는 저렇게 아무데서나 잔다는 것...
의자도 있고 쉴 곳은 충분히 있어 보이는데 꼴리는대로 아무데나 눕는다.






기차역에서 씻기도 하고 빨래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게 틀릴 확률이 훨씬 높겠지만 아무튼 나같은 이방인의 눈에는
마냥 신기하고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하는 궁금증이...


여튼 그렇게 시간을 때우며 가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멀리서 판매원이 '카나~' 하며 식사를 판매하고 있어서
마침 배도 고프겠다 궁금하기도 하겠다 싶어 직원을 불러 하나 사 보았다.
가격은 40rs던가 60rs던가 아무튼 많이 비싸지는 않았다.

메뉴는 탈리 정식.






뚜껑을 열어보니 제법 갠춘해보이는 구성.
다만 개인적으로 비슷한 종류인 난(빵)은 좋아하는데
짜파티는 맛이 없어보여........

여튼 배고프니 먹자.











오잉??? 제법 맛이 좋다???

맛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커리와 달(스프 종류)
코리안더도 들어가 있는데도 은근히 먹을 만 하다!?!?
어쩌면 이제 우리가 이런 향신료 많은 음식에 적응이 되는건가?






기차역에 있던 사람들과 별 반 다를 바 없는 내 몰골.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싹싹 긁어서 다 먹고는
지나가는 짜이 소년을 불러 짜이도 한 잔 씩 했다.






오랜만에 마셔보는 짜이.
직접 끓여주는게 아니라 티백으로 우려먹는 거라
별로 기대 안했는데 이것도 은근히 맛이 좋았다.

기차는 계속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신나게 달렸다.


중간중간 기차역에 설때 혹시 담배 필 곳이 있을까 해서 내려봤지만
작은 역이라 그런지 사람만 내리고는 바로 출발.
(나중에 알고보니 밤 늦은 시각에는 다들 그냥 열차 연결칸에서 눈치껏 피더라.
역무원도 피고 손님들도 피고, 펴도되냐 물어보니 괜찮다며 담배도 나눠줬다.)







잠깐 내려 사진을 한 번 남겼는데 에어컨 빵빵한 기차안에 있다가
밖에 나오니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순식간에 확~ 찬다 ㅋㅋㅋ
온도와 습도 차이가 어마어마~



두 어 시간 여를 더 갔을까?

안 그래도 배가 금방 꺼지는 탈리 정식 하나를 둘이 나눠먹다보니
배가 금방 꺼졌는데 그때 마침 쵸우민(볶음면)을 파는 청년이
지나가길래 그것도 하나 사 보았다.






뚜껑을 따자 왠지 달달하고 맛있어 보이는 쵸우민이 보였다.
쵸우민은 네팔음식인데 예전에 왔을때 한 번 먹어봤었지만
나쁘지 않았다는 기억만 있고 정확한 맛은 기억에 남지 않았다.






네팔 음식은 대체로 맛이 좋기에 색시님도 기분 좋게 한 술~






근데 맛 없다................

면도 끈기도 없고 양념도 밍숭맹숭 이상한 맛....
예전에 먹었던 쵸우민은 이런 느낌이 아니었어......


그래도 배가 고파서 억지로 우겨넣듯이 다 먹고는
왠지 분이 풀리질 않아 가다가 작은 역에 섰을때
재빨리 내려 과자와 음료 등을 사서 다시 올라탔다.






그리고 지나가는 짜이 소년을 잡아서 한 잔 더 사 놓고는
버터쿠키를 찍어 먹었더니 맛이 좋네??


여튼 그렇게 다과회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있다보니
어느덧 내릴 시간이 되었다.






기차에서는 안내방송 따위는 전혀 나오지 않기에
내리기 1시간 전 부터 역무원부터 해서 여기저기 다 붙잡고
언제 뉴델리냐 여기가 뉴델리냐 계속 물어보고 다녔다.

잠시 후 왠지 거의 다 온 느낌이 들었을때
역무원이 이제 뉴델리니 내리라고 알려주어 서둘러 짐을 챙겨 내렸다.


다른건 다 괜찮지만 무거운 캐리어를 끌며 숙소를 잡는 건
상당히 번거롭고 피곤한 일이기에 내려서 클락룸에 캐리어를 맡기고
숙소를 구한 후 다음날 오전에 와서 찾을 심산이라
내리자마자 우선 클락룸으로 가서 짐을 맡겼다.

다행히 클락룸에 짐 맡기는 비용은 오르지 않아 10rs 였다.
다음날 찾으면 많이 받아야 20rs 이상은 받지 않겠지.

그 후 빠하르 간즈로 가려고 역 밖으로 나섰다.
과연 뉴델리는 얼마나 변해 있을까!?







오오오!!!!!! 전광판이 바뀌었다!!!
게다가 뭔가 많이 바뀐 것 같아!!







뭔가 건물도 좀 더 웅장하고 으리으리하게 변한 것 같고~!

음...... 근데 이거 뭔가.....
음...............



잠깐, 이거









뭐여!!!!!!!!!!!!!!!!!
어디서 많이 봤다 싶더니 올드델리였어!!!!!!!!!!!!!


;ㅣ만위자ㅕㄷ루ㅑㄷ겨루뱌ㅓ두레ㅐㅑ우ㅏㅣㄴㅁ루


야 이 놈들아!!!!!!!
내가 골백번을 물어봤잖아!!!!!!!!!!!! ㅠㅠㅠㅠㅠㅠ

ㅁㅇㄹ운래ㅔㅇ냐륜ㅇㄹㅇㄴㄹ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인도놈들........ㅠㅠ

별 수 없다, 시간이 없으니 더 늦기 전에 재빨리 짐을 다시 찾고
오토릭샤를 타고 뉴델리로 가자!!!


다시 돌아가서 바로 짐을 찾으니 의아해하는 직원들 ㅠㅠ
무거운 짐을 끙끙낑낑 끌고 밖으로 나와  프리페이드 오토릭샤 부스를 찾아갔더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닫겨 있네??????

아오..... 첫 날은 흥정하기 싫은데.......
그렇지만 미적거릴 시간이 없으니 밖으로 나가서 바로 왈라들을 잡고 흥정을 시작했다.


근데 이 미친놈들이 200RS을 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일이라 그 간 얼마나 올랐을지는 모르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해도 뉴델리, 올드델리 편도가 프리페이드 60RS였었으니
70RS이상이면 절대 안 된다는 우리끼리의 협의를 하고
여기저기 릭샤왈라를 잡고 흥정을 했지만 보통 200RS에서 150RS를 부르며 시작.
개 중 어떤 놈은 500RS를 부르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이 정말 많이 오른건가?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싫다.
다시 계속 흥정.

그러다 맨투맨으로는 답이 안 나올 것 같아서 한 자리에 멈춰 선 후에
여기 저기의 릭샤왈라들을 쳐다보며 유인한 후 다가와 어디가냐 물어보는 질문에는
정확히 답하지 않는 식으로 여러 릭샤왈라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그리고 다시 시작 된 역 경매 ㅋㅋㅋㅋㅋㅋㅋㅋ

200RS,
150RS,
100RS,
100RS,

그러다 어느 한 청년이 툭 하고 80RS를 불렀다.


원래 맥시멈 70RS를 생각했지만 뭐 짐도 워낙 크고
시간이 더 늦으면 숙소 잡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그 쯤에서 타기로.


옆에서 계속 바람잡고 눈탱이 치려던 놈들은
그 청년에게 뭐라뭐라 불만섞인 말을 던졌지만 청년도 쌩~ ㅋㅋㅋ

요놈들아 그러니깐 그 욕심을 좀 버리면
너도 현지인 요금 보다는 적당히 더 돈 받을 수 있잖냐 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사이 교통량이 더 늘어난 건지 찬드니 촉을 가로질러
뉴 델리까지 가는데 대략 40여  분이 더 넘게 걸렸다.

음....... 왠지 오래타서 돈 번 기분이네.


아무튼 그렇게 뉴델리 도착!







오오오.......... 엄청 삐까뻔쩍해졌네!?!?
뭔가 열차모양 조각상 같이 생긴것도 보이고 아무튼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감탄을 하며 아까 올드델리에서 그랬던 것 처럼
클락룸에 짐을 맡기고 숙소를 구하러 다니려고 역에 들어가 짐을 맡겼다.


맡기고 나와 길을 건너서 서서히 걸어가고 있는데
눈 앞에 들어오는 빠하르 간즈의 모습이







내가 알고, 기억하고 있는 빠하르 간즈가 아니야..........


뭐지!?!?!?!?

건물 상태는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길 너비가 두 배 쯤 넓어졌고
뭣보다 바닥이 평평하고 흙이 별로 없다!!!!!!!







이게 뭐 어쨌다는 거지? 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사진(클릭)과 비교해보면....
근데 사진 상으로는 별 차이가 안 나 보이네;;;
여튼 길 너비도, 바닥 상태도 180도 변한 상태..... 정말 놀랠 노다....


아무튼동 시간이 없으므로 재빨리 숙소를 잡기 위해
인터넷 후기에서 본 저렴한 숙소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숙소를 구했다.
그런데 본 거랑 가격이 다 다르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영 답이 안 나오길래
그냥 예전에 갔었던 그로우 인을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그로우 인도 변해있다!!!!!!!!


같이 장난치고 놀던 매니져, 빠그리왈라 아저씨도 안 보이고
간판부터해서 인포데스크 인테리어까지!!!
심지어 인터넷 카페도 작게나마 붙어있어!!! 으어어!!!


우리가 완전 신기해하며 너네들 많이 바뀌었네 하고
막 아는 척을 하니 주인이 최근에 바꾸기 시작했다며
너희는 오래된 손님이니까 스페셜 프라이스로 해 준다는 제안을 했고

시간도 늦고 다른 곳을 가 봐도 금액대가 비슷할 것 같아서
그럼 방을 보여달라고 했다.


돌아다녀 본 결과 보통 더블에 개인 욕실, 에어컨 방이 600RS 근처에서부터
시작하기에 그 정도 금액대의 방을 보여달라 했더니
그런 방은 오늘 다 나갔고 1500RS짜리 방이 있는데 너희는 오래 된 손님이니
그 방을 반값에 주겠다며 일단 한 번 보기나 하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그로우 인에 1500RS짜리 방이 있다고!!!!!
가격만 오른거 아냐!?!?!? 싶었지만 '그럼 반값이면 7~800RS 겠구만' 하고
구경이나 해 보자 하고 따라가 같이 구경해보았다.



근데 헉!!!!!!!!!


방이 인도치고 정말 크다;;;;;;;;;;;
게다가 소니 벽걸이 TV에 더블베드가 두 개 들어가 있어!!!

이미 보고 온 다른 숙소 6~800RS대의 방은 다른 인도의 숙소처럼 그냥 그랬는데
여긴 너무 깔끔하고 거대했기에 마음이 조금 흔들렸다;;;

1500RS짜리지만 800RS에 이 방을 쓰라고 하길래
100RS더 깎아서 700RS에 쇼부 쳤다.


아래 사진은 2년만에 급격하게 변한 그로우 인의 모습.







정말 어마어마하게 변했다;;;

단순히 인테리어가 변했다면 변한것이겠지만 느낌이 뭔가.....






방 안에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다니!!!
인도에!!!!!







그치만 화장실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긴 하다;;;;;;;; ㅎㅎㅎ

어안이 벙벙하게 입이 떡 벌어진 채로
피로를 씻을 맥주와 주전부리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평소 릭샤와 소들로 가득하던 빠하르 간즈 삼거리를 싹 밀고
뭔가를 지을 심산인건지 공사중 인 듯한 모습이었다.
그래선가? 소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밖에 나와 와인샵은 닫았을게 뻔하니 오랜만에 골든카페로 가서
인사도 할 겸 맥주를 사와야겠다 하고 가보니
이미 거의 반 닫은 상태.


아직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여 재빨리 가서 보니
짠드루도 아니고 여튼 아는 사람이 아니었다.
소식도 궁금하고 해서 짠드루 있냐 소누 있냐 등등 말을 물어보았는데
짠드루는 아마 그만 둔 건지 모른다하고 소누는 내일 온다고, 보스는 자러갔다고 했다.

그런가 하고 맥주 사러왔다고 하니 150RS라고 하기에 됐다 하고 나오려는데 100RS를 부르네?
왠지 다른 곳에서는 더 쌀 것 같아 그것도 됐다 하고 돌아나와
다른 가게를 가보니 메뉴판에 아예 써 있는데 140RS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그냥 골든에서 살 껄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인도에선 맥주를 자주 마신게 아니라  맥주 값을 까먹기도 했었다;;;


여튼 이미 골든으로 돌아가기에도 너무 늦은 시각이라
그냥 140RS에 킹피셔 엑스트라 스트롱을 사고
길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와 오믈렛을 사 들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킹피셔 엑스트라 스트롱은 처음 마셔보는데 은근히 도수가 좀 있는게
취기도 좀 오르고 좋은 것 같았다.
그치만 양이 너무 적어..............


아쉬워서 더 마시려는데 가지고 있는 루피가 없어 나가서 환전해볼라다가
혹시나 싶어 리셉션에 혹시 환전 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했다.

100달러짜리는 당근 낮에 환전소 문 열면 거기서 하는게 유리할테니
그냥 손해 좀 보더라도 자투리 10달러짜리 환전하려고 했더니
스몰달러라 350RS밖에는 못 쳐준다는 헛소릴 ㅋㅋㅋㅋㅋㅋㅋㅋ

됐다 하고 가려하는데 왠 젊은 빠그리왈라가 와서 왜 그러냐고 묻더니
자초지종을 듣고는 자기가 이 건물 옥상에서 레스토랑 한다고
당장 돈 없으면 내일 줘도 좋다며 맥주도 120RS에 주고 음식도 홈서비스로 갖다 준다는 것이다.

오오 이게 왠 떡이야 하고는 메뉴판을 받아들고 색시한테로 가서
고민하며 음식을 정한 후 내려와서 주문을 하려는데
아까 그 빠그리 왈라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고 대신 왠 다른 젊은 매니져하나가
늦은 시간엔 음식에 10% 엑스트라 차지가 붙고 맥주도 150RS이라고 했다.

'레스토랑 보스 젊은 빠그리 왈라가 나한테는 다르게 얘기해줬다' 하던 말건
그 놈은 무조건 안된다며 후불도 안되고 지금 돈을 줘야한다는 소리만.

뻔할뻔자로 돈 받아서 지가 남겨먹으려고 하는 수작.
아마 관광객들은 새벽에는 돌아다니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서 그러겠지.

거기까지 듣고나니 빡이쳐서 그럼 됐고 나갔다 올테니 이따 문이나 따라고 하니
흠칫 놀라며 '지금 나갈거냐?'고 되묻고는 똥 씹은 표정으로 문을 열며
'맥주 120RS에 줄게' 라고 마지막 딜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아까 먹은데서 140RS에 사먹어도 너한텐 안 사.

그러고 나가서 피노키오던가? 하는 호텔 리셉션에 가서 환전 되냐 물어보니
10달러는 400RS라고 했다.

사실 이것도 형편없는 비율이지만 어차피 작은 달러고
이 새벽에 이렇게라도 환전 할 수 있는게 어디냐 싶어 그냥 해버리고는
곧장 술 집으로 가서 맥주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현관 잠그고 입구에서 자길래 깨워서 문 열게 하니 부시시 일어나
문 열어주곤 '그거 얼마에 샀어?' 하고 물어보길래 대놓고 140이라고 했다.
그러니 알 수 없다는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

예라 요놈아 얄미워서 너 좋은 일은 안 시켜줄란다 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우여곡절 끝에 구해 온 맥주를 나눠마시며
뉴델리 무사입성을 자축하는 자리를 갖고 난 후 자리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예전엔 그로우 인 사람들 좋았는데
아무래도 내일은 숙소를 바꿀까?'

라는 생각을 하며...


- 8화에서 계속 -

첨부파일 9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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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

    작성일 2011-10-25

    평점 0점  

    스팸글 잉유기 늦지 말아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ㅠㅠ
  • 작성자 재미가

    작성일 2011-10-25

    평점 0점  

    스팸글 있어요~
  • 작성자 더치블랙

    작성일 2011-10-25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ㅋㅋㅋ 초행도 아닌데 헤매이게 만드는 인도...근데 진짜 모텔 수준으로 보여요 방이 ㅋㅋㅋ 기차에서 첨 시킨 도시락은 난 같은거에 밥싸서 커리 찍어 먹는거예요? 입 짧은편 아니지만...인도 음식은 좀 먹기 어려워 보여요 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0-25

    평점 0점  

    스팸글 ..님 지송합니다 ㅎㅎㅎ;;; /재미가님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더치블랙님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ㅋ 워낙에 혼이 탈출하는 곳이라 ㅋㅋㅋㅋㅋㅋ 저건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되요. 밥에 커리 비벼 먹기도 하고 난 같은 짜파티에 찍어 먹기도 하고 원하시는대로 하면 된답니다 ㅎㅎㅎ 사실 뭐............. 향이 강해서 맛있진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곱슬머리

    작성일 2011-10-25

    평점 0점  

    스팸글 빠하르간즈 왜이렇게 깨끗해보이죠?ㅋㅋㅋ 원래 소랑 쓰레기랑 좀 더 잇어야 정상인데 ㅋㅋ
  • 작성자 ㅎㅎ

    작성일 2011-10-25

    평점 0점  

    스팸글 정말 인도는 음식부터 해탈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왠지 인도는 다음 생에 가야 될것 같네요 ㅎㅎ 다음화 기대됩니다.
  • 작성자 랴미

    작성일 2011-10-26

    평점 0점  

    스팸글 우와ㅋㅋㅋㅋ짜이는 꼭 율무차같네요 ㅋㅋㅋ전 이번 겨울에 태국간답니다, 방콕 치앙마이 촌부리 짠타부리 ~
  • 작성자 낄때껴라

    작성일 2011-10-26

    평점 0점  

    스팸글 아오~오토릭샤놈들이랑 가격흥정할때 밀려오는 스트레스;;
    북부지방이 더 심한거 같아요..중부지방만해도 미터기로 가는데
    근데 숙소는 정말 인도스럽지 않네요. 화장실은 뭐...ㅜ.ㅡ
  • 작성자 123+

    작성일 2011-10-26

    평점 0점  

    스팸글 참 빨리도 변하네잉. 빨리 가보고싶소잉.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0-26

    평점 0점  

    스팸글 곱슬머리님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저희도 정말 깜짝 놀랐어요 흐어 /ㅎㅎ님 ㅋㅋㅋㅋㅋ 그래도 상당히 매력적이랍니다~! /랴미님 생긴건 율무차같이 생겼는데 맛은 매력적이랍니다~ ㅎㅎㅎㅎㅎ 이번 겨울엔 물이 좀 빠졌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낄때껴라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그놈들 진짜 ㅋㅋㅋㅋㅋㅋ 근데 역경매 시켜보면 재밌더라구요 굳이 직접 하지 않아도 알아서 싸우고 가격경쟁하고 그래요 ㅋㅋㅋㅋㅋ 숙소는 완전 뭐....ㅎㄷㄷ........ 다른 세계를 온 줄 알았어요 ㅋㅋㅋ /123+ ㅎㅎㅎㅎ 이번엔 정말 대격변이라고 불릴 정도였던 것 같아요
  • 작성자 mayday

    작성일 2011-10-27

    평점 0점  

    스팸글 냉개형 디씨 인도갤보고 왔는데 슈발 ㅋㅋㅋ 필력이 장사시네??
    근데 어떻게 저런 이쁜 색시님을 대리구 사십니까? 부러워!! ㅋㅋㅋ
    나도 여행을 좋아해서 태국이랑 캄보디아 홍콩 동남아 근방이랑 유럽 몇번은 다녀왔는데 인도는 이번1월달이 처음이야! 냉개형글 보고 많이 얻어가니까 ㄳㄳㄳ 디씨에도 자주 올려주랑께??
  • 작성자 mayday

    작성일 2011-10-27

    평점 0점  

    스팸글 동남아에선 툭툭이 기사넘들이 눈탱이칠려더만 여긴 릭샤모는넘들이 눈탱이 치는가보네 ㅋㅋㅋㅋ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0-27

    평점 0점  

    스팸글 메이데이흉 오오 1월에 인도 간다니 추카추카~ ㅋㅋㅋㅋㅋ 정말 재밌어 인도 ㅋㅋㅋ 맛폰 쓰면 오늘 업뎃 될 잉유기 보면 인도에서 3G인터넷 쓰기 팁 나올테니 꼭 봐두삼 이거 엄청 싸고 유용하더라구!!
  • 작성자 mayday

    작성일 2011-10-27

    평점 0점  

    스팸글 오오 인도에선 쓰리쥐를 쓸수 있어?? 어디 로밍해서 쓰리쥐켯다간 데이터요금 눈폭탄 맞는데 ㅋㅋㅋ 아 빨리 올려줘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0-27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 정확히 말하자면 2G이긴 하지만 3G랑 속도차이가 크게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노고민

    작성일 2011-11-02

    평점 0점  

    스팸글 냉면개시님 은근 성격있으시네~ ㅋㅋ 멋쩌요... 호갱들이 살아지는 그날까지~
  • 작성자 냉면개시

    작성일 2011-11-07

    평점 0점  

    스팸글 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이젠 호갱취급 당하면 안되죠~!
  • 작성자 김막기초밥

    작성일 2011-11-09

    평점 0점  

    스팸글 이번에 인도가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며 눈팅하는 1인 입니닷~!
    그러다가 색시님의 마리화나져지에 완전 반함-ㅋㅋ 어디서 파는겁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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